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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의 세계사

갈색의 세계사

  • 비자이 프라샤드
  • |
  • 뿌리와이파리
  • |
  • 2015-09-14 출간
  • |
  • 508페이지
  • |
  • ISBN 978896462058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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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론

제1부 탐색
파리 _ 제3세계의 출현
브뤼셀 _ 1927년 반제국주의연맹
반둥 _ 1955년 아시아아프리카회의
카이로 _ 1961년 아시아아프리카여성회의
부에노스아이레스 _ 경제 상상하기
테헤란 _ 상상력 키우기
베오그라드 _ 1961년 비동맹운동회의
아바나 _ 1966년 삼대륙회의

제2부 함정
알제 _ 독재국가의 위험성
라파스 _ 막사에서 풀려나온 군대
발리 _ 학살당하는 공산주의자들
타왕 _ 더러운 전쟁
카라카스 _ 악마의 배설물 석유
아루샤 _ 허둥지둥 사회주의

제3부 암살
뉴델리 _ 제3세계의 몰락
킹스턴 _ IMF식 세계화
싱가포르 _ 아시아적 가치라는 유혹
메카 _ 잔혹한 문화

결론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 후주/ 찾아보기

도서소개

제국주의 시대가 저물어갈 즈음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인민들은 새로운 세계를 꿈꿨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신생국의 지도자들은 인민들의 희망을 정치적 기획으로 만들어갔다. 식민지 지배와 토착 봉건제의 모순을 동시에 극복하려 했던 그들의 열망은 ‘제3세계’라는 프로젝트로 드러나 한 시대를 뜨겁게 달궜고, 속절없이 무너져내렸다. 『갈색의 세계사』는 정치적 프로젝트로서 제3세계의 흥망성쇠를 살펴보고, 오늘날의 세계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서구가 제3세계 대중운동을 체계적으로 파괴했기 때문이라는 그간의 서구 좌파 지식인들의 분석과 달리 인도 출신의 마르크스주의 역사가인 저자는 제3세계 내부의 모순을 그 뿌리부터 파헤침으로써 제3세계의 실패를 좀더 입체적으로 되돌아본다.
제3세계의 눈으로 본 20세기 현대사
가라타니 고진, 하워드 진, 이매뉴얼 월러스틴 추천!

제3세계는 ‘암살’당했다!
“인민의 희망과 그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기구를 아우르는 프로젝트”
또 다시,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광복 70주년에 돌아보는 한국과 제3세계
2015년 올해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이 되는 해이자 한국을 포함한 많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국가들이 해방 7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다. 또한 제3세계의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던 반둥회의가 열린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그러나 광복 70주년 행사로 떠들썩한 한국에서 지난 70년의 역사를 세계사라는 좀 더 넓은 맥락 안에서 차분하게 살펴보려는 노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분단 이후 줄곧 미국으로 대표되는 제1세계를 추종했던 나라답게 제3세계의 정치적 기획, 곧 제1세계와 제2세계의 냉전 구조에 맞서 제3세계 인민들이 벌였던 투쟁을 평가하려는 시도 역시 거의 없었다. 올해 초 박근혜 대통령이 반둥회의 초청은 외면하고, 독재자라는 평가를 받는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의 장례식에 참석한 것은 이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실제로 한국은 이 책에서 한국전쟁의 당사자로, 박정희와 전두환 두 독재자가 다스린 나라로, 정주영과 이병철 등 재벌이 성장한 지역으로, 저임금과 성차별의 대표적인 사례로 간략히 언급되고 지나갈 뿐이다. 다시 말해 개발독재 시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은 제3세계 또는 그 후예들과 별다른 관계를 맺지 않은 채 지난 70년의 역사를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냉전 구조가 잔존하는 한반도에서 선진국의 국민이 되기를 고대하는) 오늘날 한국인이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이, 아프리카 지도에 자원을 빼내가던 몇몇 항구만 표시하고 내륙에는 커다란 악어 한 마리를 그려놓았던 식민주의자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제국주의 비판으로 유명한 작가 조지프 콘래드가 말했던 그 사실(거대한 암흑)을 깨달은 후에는 이른바 ‘제3세계 프로젝트’ 안에서 한국과 한국인의 위치가 어디쯤이었는가 하는 질문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제3세계의 흥망을 추적한, 새로운 시각과 관점의 세계사
오늘날 ‘제3세계’라는 단어는 시대에 뒤떨어졌을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올바르지 않은 표현이 돼버렸다고 한다. 소련과 공산주의 진영의 붕괴로 진영 구분론 자체가 낡은 것이 되기도 했지만, 이 단어가 가난하고 힘 없는 나라들을 가리키는 다분히 모욕적인 표현으로 전락했기 때문일 것이다. 급기야 제3세계라는 표현을 쓰지 말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하고 대체어를 찾으려고 나서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시각이 편견에 찬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제3세계란 “인민의 희망과 그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들을 아우르는 프로젝트”였다. 백인이 주도하는 양극단의 냉전에 의해 두 진영으로 갈라진 세계에서, (이 책에서 ‘갈색’으로 지칭되는) 황인과 흑인 인민들은 제3세계라는 이름 아래 모였으며, 식민주의에 맞서 자유를 쟁취하고자 분연히 일어섰다. ‘제3세계’라는 단어를 폐기하면 이러한 투쟁의 역사 자체를 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제3세계의 탐색(1920년대 브뤼셀)에서 몰락(1980년대 메카)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제3세계 인민들이 보여준 놀라운 투쟁과 사상들을 발굴하면서 각 시대의 풍요로운 역사를 들여다본다. 그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간 멸시당하고 착취당해온 제3세계가 운명의 주인이 돼 자신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나섰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이 기억을 불러와 망각에 저항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는다.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려는 활력이 넘쳐났던 지역들로 독자를 데려가 제3세계 인민들이 열망했던 (지금과는 다른, 어쩌면 현실이 될 수도 있었을) 세계를 눈앞에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실패한 투쟁의 역사에 관한 기록이기도 하다. 저자의 두 번째 목표는, 한때 찬란하게 빛났던 제3세계가 속절없이 무너져내리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왜 오늘날 제3세계에는 국수적 민족주의와 종교적 근본주의 말고는 아무런 급진운동이 보이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다. 외적인 압력만을 강조하는, 곧 서구가 제3세계 대중운동을 너무나 체계적으로 파괴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프레드릭 제임슨 같은 서구 좌파 지식인들과는 달리, 인도 출신의 마르크스주의 역사가인 저자는 제3세계 내부의 모순을 그 뿌리부터 파헤치는 좀 더 어렵고 복잡한 방식을 택했다. 그 덕분에 독자는 훨씬 입체적으로 제3세계의 실패를 되돌아볼 수 있게 됐다.

국제문제의 뿌리와 새로운 정치기획의 단초를 찾으려는 시도
제3세계 인민들은 무엇보다 인간적 존엄성을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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