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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마주하는 시간

죽음을 마주하는 시간

  • 이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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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1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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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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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BN 979118625607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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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펴낸이의 말 -씩씩하고 기품 있는 죽음에 대하여 5
머리말 -장수 시대, 죽음과 소통하기 14
프롤로그 -요양 병원, 생명의 무게를 재는 곳 23

1장 우리는 어떻게 죽음을 만나는가

종착역에 모인 사람들 31
사는 문제가 곧 죽는 문제 37
마지막 순간만은 품위 있게 42
이별은 뜻하지 않게 찾아온다 51
누구도 대신 죽어 줄 수 없다 56
사라진 죽음의 풍경들 61
영원한 소멸, 혹은 잠깐의 이별 69
인생 최후의 동반자 74
사별가 -아내가 떠난 후 79
사별가 -남편이 떠난 후 82
어떤 죽음은 가슴에 묻는다 85
내 작은 개를 떠나보내다 89
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95

2장 당신이 든 지팡이의 무게

통통배에 몸을 싣고 103
긴 밤에 찾아온 손님 108
노년의 고독은 아름답다 112
기적을 부르는 마음 115
좋은 사람으로 기억된다는 것 120
노인과 어르신의 경계 126
음지에 갇힌 노년의 성性 133
퇴직 후, 환승 열차를 놓치다 139
놀 줄을 알아야 놀지 145

3장 세상만사, 저마다 때가 있으니

쓸데없는 짓일까? 153
비목, 사상 앞에서 무너진 사랑 158
잘 가래이, 검둥아 164
까마귀를 보는 두 가지 시선 170
세상만사, 저마다 때가 있으니 176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간 180
오래 신은 신발을 바라보며 185
성당에서 훔친 촛대 189
용서, 세월이 약이겠지요 194

4장 황혼에 찾은 선물

지나온 날들에 부쳐 201
구름 사이에 뜬 낮달 205
정직한 땀의 기록, 달리기 예찬 211
나의 울트라마라톤 정복기 215
톤즈의 눈물을 멈추다, 이태석 신부 222
노래를 부르는 밤 228
양 도둑과 성자 이야기 232

에필로그 -시골내기의 소풍 같은 인생 237

도서소개

요양 병원의 풍경과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죽음들에 대한 성찰이 담담하게 서술되어 있다. 저자는 죽음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필연적으로 노인들의 삶으로 주제를 옮겨간다. 올바른 죽음관을 가지고 하루하루의 삶에 최선을 다하면, 그만큼 인생에서 보답이 온다는 것을 마지막 장에서 밝히고 있다. 마라톤, 봉사활동 등으로 바쁜 저자의 삶은 죽음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죽음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삶이 더욱 빛난다는 것을 책을 덮는 순간 깨닫게 된다.
나이 든 부모님, 배우자, 오랜 친구, 애완동물…
언젠가는 떠나보내야 하는 모든 것들이 소중해지는 책!

임종을 앞둔 노인들을 치료하는 요양 병원에서 만 10년 동안 근무해 온 저자가 죽음에 대한 성찰을 통해 의미 있는 인생 후반전을 모색하는 책이다. 70세가 되기까지 정형외과와 가정의학과를 두루 거치며 평생을 의료계에 몸담아 온 저자는 요양 병원이야말로 가장 쓸쓸한 죽음의 현장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평균적으로 주 1회 사망진단서를 작성하는 저자는 환자들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면서 연명 치료에 대한 의문을 품는 한편, 품위 있는 죽음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죽음을 피상적으로 대하는 세태에 맞서 죽음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가져야 비로소 삶이 빛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한다. 또한 애완동물, 가족의 죽음과 같이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하는 숙명적인 상실의 순간들에 대한 절절한 성찰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죽음과 노년의 삶을 큰 줄기로 해서 인생, 고독, 세월 등 굵직한 주제들을 어렵지 않은 문체로 깊이 있게 서술하고 있다. 굳이 중년 이후의 삶을 살고 있지 않더라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언제든지 겪을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 출판사 책소개

가장 쓸쓸한 말년이 펼쳐지는 곳,
요양 병원에서 10년을 근무한 의사가 말하는
죽음과 이별, 후회 없는 인생 후반전!

죽음이 그리 거창하기만 한 사건은 아니다. 여름철에 손바닥 사이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유명을 달리하는 모기, 아스팔트 위에서 로드킬을 당한 비둘기, 걸어가는 순간에도 신발 밑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을 이름 모를 미물들까지, 도처에는 죽음이 있다. 단지 우리가 마음 속 깊이 담아 두지 않거나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죽음을 체감하게 되는 때가 온다. 대체로 사람보다 수명이 짧은 애완동물들은 주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다. 이때 가까이 두고 정을 쌓은 개나 고양이가 죽으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깊은 상실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오죽하면 ‘애견사망증후군’이라는 병명이 있을 정도다. 또한 장례식장에서 영정 사진을 마주하게 되면, 사진 속 인물이 꼭 가족이나 친지가 아니더라도 마음 한켠이 내려앉는다. 관념에 머물던 죽음이 비로소 실체가 되어 떠오르는 것이다.
한편 직업상 죽음을 상시적으로 접하는 사람들도 있다. 상조업체의 장례도우미, 법의학자, 부검 전문가, 중환자실 담당 간호사 등이 될 것이다. 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죽음을 접할까. 죽음에 익숙해지거나 무뎌졌을까, 아니면 극도로 민감하게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죽음을 숙명으로 여기면서 살아갈까. 『죽음을 마주하는 시간』의 저자 역시 일상적으로 죽음을 접하는 사람 중 하나다. 그가 접하는 죽음은 드라마틱하거나 갑작스러운 종류의 죽음이라기보다는, 은근하고 쓸쓸한 죽음에 가깝다. 저자는 임종을 앞둔 노인들을 치료하는 요양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이기 때문이다. 70세가 된 지금까지 의료계에 몸담아 온 그는 정형외과와 가정의학과를 거쳐 요양 병원에서 근무한 지 만 10년이 되었다. 평균적으로 주 1회 사망진단서를 작성한다고 하니, 10년이면 수백 명이 침상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지켜본 셈이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에는 요양 병원의 풍경과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죽음들에 대한 성찰이 담담하게 서술되어 있다. 특히 의료 현장에서 저자가 자주 접하게 되는 연명 치료에 대한 문제의식이 도드라진다.

의사라면 보통 생명을 연장하는 쪽으로 의료 행위를 해야 하지만 요양 병원의 경우는 좀 다르다. 고통스런 시간만을 연장시킬 뿐인 치료가 과연 필요한지, 나는 매일 내가 하고 있는 진료 행위에 의문을 품게 된다. 그들이 약물로 겨우 생명을 유지하는 것은, 단지 평균 수명 연장이라는 국가 통계에 기여할 뿐인 것 같다. 이런 노인에게는 오히려 과거에 집에서장사 지내듯이, 자연사하는 과정이 더 좋지 않을까? 그러나 법은 이들에게 주사 등으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생명을 소홀히 하는 것으로 보아 그런 의사들을 용서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의식 없는 노인에게는 치료 행위가 고통의 연장밖에 되지 않더라도 생명을 연장시켜야 한다. 그럴수록 하늘이 점지한 사망 날짜는 점점 늦어진다. 나는 이런 진료 행위 때문에 내가 죽으면 하늘나라에서 처벌을 받지나 않을까 두려운 마음을 늘상 가지고 있다.
- 본문 24~25p, 「요양 병원, 생명의 무게를 재는 곳」 중에서

연명 치료를 중단하는 것과 관련해 존엄사 및 안락사를 법으로 인정할 것인지의 여부는 전세계적으로도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다. 최근 영국의 한 70대 여성이 안락사가 허용된 스위스에서 의도적인 죽음을 택함으로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안락사와는 달리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의 고통을 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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