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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와의 대화

침팬지와의 대화

  • 로저 파우츠
  • |
  • 열린책들
  • |
  • 2017-09-15 출간
  • |
  • 528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32918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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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것은 우리 시대 가장 놀라운 과학적, 인간적, 정신적 이야기다.”
― 제인 구달
“나는 이 꼬마 침팬지가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종종 되새겨야 했다.
그러나 얼마 후 나에게 그런 구분은 의미가 없어졌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종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자 동물 권익 운동가인 로저 파우츠 박사의 과학 에세이가 번역 출간되었다. 1997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현재까지도 침팬지 언어 연구의 고전으로 남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제인 구달이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 책은 인간과 다른 동물들 사이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인간은 여전히 고유한 존재지만 그것은 다른 종 요컨대 침팬지도 마찬가지다. 특히 여기에 등장하는 침팬지들은 인간과 동물 간의 간극이 충분히 극복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인간들로 하여금 지구를 함께 쓰고 있는 모든 놀라운 동물들을 새삼 존중하게 만든다.
동물 일반에 대한 인식은 분명 급변하고 있다. 새로운 시각과 개념이 생겨나고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그리고 로저 파우츠와 침팬지 워쇼의 영화 같은 이야기는 이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그 속의 엄격한 잣대와 진보적 인식은 여전히 현대의 모범이 될 만큼 훌륭하다. 이 책에 담긴 한 젊은 심리학자의 성장 과정과, 인간과 침팬지라는 다른 종 사이의 헌신과 사랑의 모습은 출간 20년이 지난 2017년 현재까지도 그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을 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 책을 읽을 독자라면 분명 어떤 식으로든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침팬지와의 대화

인간과 침팬지는 유전자의 98.4퍼센트가 일치한다. 즉 침팬지는 유전적으로 고릴라나 오랑우탄보다 인간에 더 가깝고, 아프리카 코끼리와 인도 코끼리 사이보다 인간과 침팬지와의 사이가 더 가깝다는 뜻이다. 인간과 침팬지는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종Next of Kin]이다. 손님에게 차를 대접하고, 무료할 때 잡지를 넘겨보며, 필요에 따라 거짓말을 꾸며 내고, 집단 내에서 정치적 모략을 꾸미는 행동은 우리에게 꽤나 익숙하다. 다만 이 책에서는 그 행동의 주체가 침팬지라는 사실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파우츠는 워쇼와 함께하는 삶을 시작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이 꼬마 침팬지가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종종 되새겨야 했다.]
워쇼와의 운명적인 만남은 젊은 심리학 박사 과정생이었던 파우츠의 삶을 뒤바꿔 놓았다. 아동의 심리를 연구하는 임상 심리학자가 되고 싶었던 그에게 떨어진 임무는 두 종의 대형 영장류, 즉 인간과 침팬지의 유사성을 언어 활동에 관한 실험을 통해 규명하는 것이었다. 침팬지에게 언어 능력이 있는가? 우리는 언어를 사용하는 유일한 생물종은 인간뿐이며 이것이 우리를 다른 동물을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 배워 오지 않았는가? 하지만 파우츠는 이러한 오래된 생각과 믿음을 성공적으로 뒤집어 놓는다. 그는 워쇼를 통해 인간이 침팬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만 사람들이 으레 떠올리는 음성 언어가 아닌 수화가 그 도구일 뿐이다.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는 침팬지들의 언어 능력은 상상 이상이다. 침팬지의 언어 사용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들은 그것이 파블로프의 개처럼 행동 강화에 따른 단순한 반응일 뿐이라거나, 수학 문제를 푸는 말 한스의 경우처럼 실험 진행자의 무의식적 행동 단서에 따른 결과라거나, 자연 상태의 침팬지가 흔히 보이는 손짓에 과학자들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반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파우츠는 더욱 엄격한 실험을 진행하고 정밀하게 관찰, 기록한다. 그리고 침팬지들이 개별 단어의 학습은 물론 단어와 단어를 연결해 문장을 만드는 언어적 확장성과 연결된 단어의 순서를 바꿈으로써 문장의 의미를 구분할 수 있는 유연성까지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담요 위 칫솔]과 [칫솔 위 담요]를 구분하는 침팬지를 두고 누가 그들의 언어 능력에 대해 의심할 수 있을까?
언어 실험은 대부분 교차 양육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즉 침팬지가 인간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인간의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는 것이다. 실험의 과정에서 우리는 침팬지의 언어 학습 능력뿐만 아니라 추상성에 대한 이해, 시각화된 콘텐츠의 세밀한 구분, 유희적 행동 영유 등 침팬지가 훨씬 더 복잡하고 훨씬 더 인간과 가까운 존재임을 확인한다. 말을 안 듣는 아이에게 저기 어딘가의 호랑이가 두려움의 대상이듯 워쇼에게는 [침팬지를 잡아먹는 크고 검은 개]라는 상상 속 두려움이 존재했고, 또 다른 침팬지 루시는 발정기가 되면 ?플레이걸?지를 탐독했으며, 앨리는 폴락의 그것과 비견되는 표현주의 작품을 그려 냈다. 인간과 침팬지 사이의 생물학적, 인지적, 행동학적인 유사성은 수많은 예시와 근거를 통해 확인된다. 파우츠가 연구 과정에서 만난 침팬지들을 심리학적으로는 인간, 문화적으로는 미국인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실험실 침팬지가 하는 말

교차 양육 프로그램에 사용된 침팬지들은 7세를 전후로 더 이상 인간과 살 수 없게 된다. 크고 힘센 예측 불가능한 침팬지를 통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파우츠와 같은 가족을 만난 일부 운이 좋은 침팬지들을 제외하면 미국 내 대부분의 침팬지들은 끔찍한 삶을 산다. 인간과의 유사성이 오히려 침팬지들로 하여금 많은 고초를 겪게 하는 것이다. 인간을 대신해 우주 공간과 같은 미지의 스트레스 상황에 보내지거나, 에이즈나 간염 같은 의학 연구에 사용되어 좁은 철창에 격리되거나, 화장품과 신약과 같은 화학제품의 위험성을 실험하기 위한 생체 실험 대상으로 사용된다. 파우츠는 인간을 위한다는 것, 인간 생명을 중시하며 가장 가까운 종의 삶을 파괴하는 것, 세상의 발전을 위한 과학자들의 노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고통받는 침팬지들을 보며 파우츠는 자신이 저지른 학자로서의 실수를 고백한다. 어디까지나 과학 실험의 일환이었던 워쇼 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피실험체를 사랑해서는 안 된다는 행동 과학의 제1계명을 어겼다는 것이다. 교차 양육 프로그램에서 침팬지와 인간 가족이 사회적, 감정적 애착을 갖는 것은 당연할 수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과학적 객관성이 유지될 때까지고 더욱이 실험이 끝나면 워쇼에 대한 사랑을 멈춰야 했던 것이다. 동료 과학자들은 교차 양육 가정의 유지와 과학이라는 기로에서 과학을 선택했지만 파우츠는 그러지 못했다.
침팬지 연구를 통해 파우츠가 얻은 것은 과학 지식뿐만이 아니었다. [인간]이란 [존재]의 한 형태일 뿐임을, 세상에는 예컨대 인간이라는 존재, 침팬지라는 존재, 고양이라는 존재가 등등한 위치에서 공존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현실은 이런 깨달음과는 정반대다. 연구 대상으로서의 효용성이 떨어진 침팬지는 지하실의 좁은 철창에 갇혀 평생을 보내거나, 생체 실험에 사용되어 최악의 경우 목숨을 잃게 된다. 인간 부모와의 분리 불안은 침팬지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 요인이고 최악의 경우 좌절과 상실감에 병을 앓다 죽어 간다.
파우츠는 한때 자신이 여러 종들 사이에 그어 놓았던 보이지 않는 선을 더 이상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게 되었다. 과학자로서 명성을 쌓아 갈수록 파우츠가 목표로 하는 바는 역설적으로 모든 우리가 텅 빈 실험실이다. 이미 존재하는 워쇼 가족들은 최선을 다해 보살펴야 하지만 이후 세대로의 번식은 의도적인 출산 제한 등의 방식으로 지양한다. 자신의 연구소를 쓸모없는 곳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파우츠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바다. 인간만을 위한 사회에서 침팬지 후손들은 그 어떤 편의가 제공된다 하더라도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다른 동물과 삶을 공유하는 방법

이 책은 무명의 젊은 심리학자가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고 열정적인 동물 권익 운동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는 한 편의 성장기다. 또한 이 책은 공생하는 존재로서 인간이 가져야 할 도덕적 의무와 생명의 의미를 우리에게 되묻는 침팬지들의 생존기다.
침팬지와의 대화를 통해 로저 파우츠가 깨닫게 된 것은 오히려 그들이 인간에게 존재의 통찰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이다. 동물 권익이 파괴된 실험실 현장에 대한 묘사는 우리에게 인간성의 역설적 의미를 고민하게 만든다. 어느 과학자와 어린 챔팬지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시작되는 이 여정의 끝은 가슴 뭉클한 우정, 용기, 연민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우리는 인간과 동물의 구분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다른 종에 대해 인간이 가진 우월적 의식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지, 그리고 인간과 동물 사이의 우정과 사랑이 얼마나 위대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추가]
우리의 대화는 이런 식이었다.
로저: (초조하게 손목시계를 보면서) 너랑 나랑 지금 집에 가.
워쇼: (반항적으로) 싫어.
로저: (절박하게) 뭐 줄까?
워쇼: (솔직하게) 사탕.
로저: (무척 마음을 놓으며) 좋아, 좋아. 집에 가면 사탕 줄게.
워쇼: (아주 기뻐하며) 너, 나, 빨리 가자.
6장 레먼 박사의 섬_181쪽

데이비드가 수화를 하면서 행동이 급격한 변화한 것은 무척 인상적이었고, 이것이 다른 자폐아들에게도 통한다면 나의 접근법을 분명 획기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그뿐만이 아니었다. 데이비드가 수화를 시작하고 몇 주 후 정말 놀랍고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데이비드가 말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열어], [엄마], [마셔]처럼 한 번에 한 단어씩 말했다. 그런 다음 수화를 조합해 구절을 만들기 시작하자 말을 할 때도 단어를 조합해 [마실 거 줘]와 같은 구절을 만들었다.
8장 자폐증과 언어의 기원_238쪽

워쇼는 우리 구석에 앉아서 내가 억지로 들여보냈다고 불같이 화를 냈다. 두 시간 뒤 첫 번째 주유소에 들렀지만 워쇼는 트레일러 옆문을 통해 나를 보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내가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자 여행에 대한 워쇼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얼른, 얼른, 가자, 가자.] 워쇼가 도로를 가리키며 수화로 말했다. 갑자기 워쇼는 신이 난 것 같았고, 우리는 두 시간마다 멈춰서 기름을 넣고 아이스크림을 사야 했다.
10장 모전자전_320쪽

그러나 나는 침팬지들의 삶에 중요한 것이 하나 빠져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바로 매일 바깥에 나가는 것이었다. 침팬지들은 심리학과 건물 3층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편이었지만 신선한 공기를 마시지도, 얼굴에 햇살을 느끼지도, 큰 나무에 오르지도 못했다. 침팬지는 인간과 달리 나무에 오르도록 타고났고, 그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워쇼 가족이 야외에서 햇살을 받으며 나무에 오르는 자유를 누리기 바랐다.
12장 이야깃거리_382~383쪽

「쟤 꺼내.」 수의사가 관리인에게 말했다. 「쟤 꺼내라고.」
관리인은 감자 부대를 끌어내듯 바비를 격리실에서 꺼냈다. 그는 바비에게 말을 걸지도, 달래려고 하지도 않았다. 바비는 관리인의 품에 가만히 누워서 매달리지도 않았다.
「사과 줘봐.」 수의사가 아마도 우리 때문에 실험실 탁자에 놓아 두었을 사과를 가리켰다. 바비는 흥미를 보이지도 않고 기뻐하지도 않으며 로봇처럼 사과를 먹었다.
「봐요, 괜찮죠.」 수의사가 말했다. 「비명 같은 건 안 지른다니까요.」
13장 부정한 사업_395쪽

이틀 후 아침, 나는 새집에 들어간 워쇼 근처에 서 있었고 워쇼가 약에 취한 채 잠에서 서서히 깨어났다. 워쇼는 문밖에 펼쳐진 햇살 내리쬐는 들판을 바라보았다. 워쇼는 자신이 비디오테이프에 나왔던 집에 있다는 사실을 순식간에 깨달은 것 같았고, 크리스마스 날 아침처럼 기뻐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워쇼가 벌떡 일어나더니 룰리스에게 가서 끌어안았다. 그런 다음 유리문으로 비틀비틀 다가와서 눈을 빛내며 나를 똑바로 보더니 [밖, 밖!]이라고 수화로 말했다.
14장 마침내 찾은 집_416~417쪽

나는 워쇼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 인간이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처럼 우월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어떨까 종종 생각해 본다. 예를 들어서 나의 외증조부가 자신에게 흑인의 피가 섞여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어떻게 반응했을까?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인정하고 새로 찾은 동족을, 자신이 부리던 노예를 받아들였을까? 아니면 들킬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자기 혐오 때문에 흑인들을 더 탄압했을까? 그런 딜레마에 직면했을 때 당신이나 나는 어떻게 할까?
15장 다시 아프리카로_474~475쪽

목차

서문

1부 가족사
네바다 주 리노: 1966년~1970년
1장 두 침팬지 이야기
2장 집안의 아기
3장 아프리카를 떠나서
4장 지적 생명체라는 징후
5장 그러나 이것이 언어일까?

2부 낯선 땅의 이방인들
오클라호마 노먼: 1970년~1980년
6장 레먼 박사의 섬
7장 가정 방문
8장 자폐증과 언어의 기원
9장 가족의 죽음
10장 모전자전

3부 보호 구역을 찾아서
워싱턴 주 엘런스버그: 1980년~1997년
11장 둘이 더해져 다섯이 되다
12장 이야깃거리
13장 부정한 사업
14장 마침내 찾은 집
15장 다시 아프리카로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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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로저 파우츠는 1943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네바다 대학교에서 「침팬지에게 수화를 가르칠 때 동작 유도의 이용」이라는 주제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평생을 침팬지 연구와 대형 영장류의 권익 보호 운동에 앞장서 왔다. 인간이 다른 영장류와 수화를 사용해 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함으로써 학계와 일반의 주목을 동시에 받았다. 침팬지의 대화 능력은 물론, 사회적 행동, 침팬지 삶의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도 연구했다. 워쇼를 포함한 여러 침팬지들과 함께한 30여 년간의 특별한 경험과 그들을 연구한 결과물을 잡지, 신문, 텔레비전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렸다. 아내 데보라 파우츠와 함께 [침팬지 인간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공동 창립하여 책임자로 일했고 비영리 단체 [워쇼의 친구들]을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미국 어류 및 야생 동식물 보호국이 아프리카의 침팬지들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침팬지에 대한 생물 의학 실험에 대해서도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과학 연구에 사용된 침팬지들을 위한 보호소 건립에 힘쓰는 등, 은퇴 후에도 침팬지의 권익 보호 운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도서소개

『침팬지와의 대화』는 무명의 젊은 심리학자가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고 열정적인 동물 권익 운동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는 한 편의 성장기다. 또한 이 책은 공생하는 존재로서 인간이 가져야 할 도덕적 의무와 생명의 의미를 우리에게 되묻는 침팬지들의 생존기다. 침팬지와의 대화를 통해 로저 파우츠가 깨닫게 된 것은 오히려 그들이 인간에게 존재의 통찰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이다. 동물 권익이 파괴된 실험실 현장에 대한 묘사는 우리에게 인간성의 역설적 의미를 고민하게 만든다. 어느 과학자와 어린 챔팬지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시작되는 이 여정의 끝은 가슴 뭉클한 우정, 용기, 연민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우리는 인간과 동물의 구분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다른 종에 대해 인간이 가진 우월적 의식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지, 그리고 인간과 동물 사이의 우정과 사랑이 얼마나 위대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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