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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을 위한 사랑의 동화 1

스무살을 위한 사랑의 동화 1

  • 정호승
  • |
  • 해냄출판사
  • |
  • 2003-12-20 출간
  • |
  • 162페이지
  • |
  • 154 X 215 mm
  • |
  • ISBN 978897337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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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랑과 인생이 새롭게 다가오는 나이, 스무살
스무살의 영혼에 보석처럼 새겨질 정호승의 사랑의 동화


사랑의 시인 정호승, 그가 이번에는 스무살에게 들려줄 사랑의 동화 두 권을 펴냈다. 스무살은 공식적으로 어른이라고 인정받는 나이, 비로소 진정한 사랑과 인생이 시작되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정호승은 스무살을 ‘사랑이 시작되는 오솔길을 걸어가고’ 있으며, ‘사랑이 시작되는 조약돌 같은 시간을 손에 꼭 쥐고’ 있는 순간이라고 표현한다.
달콤한 사랑도, 괴롭고 슬픈 사랑도 모두 경험해 본 시인의 마음, 그리고 스무살의 아름다운 시절을 먼저 건너온 인생선배의 마음이 이 두 권의 동화에 담겨 있다. 스무살을 위한 사랑의 동화라는 주제는 동일하나,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사랑의 색깔은 차이가 있다.
1권은 사랑을 통한 나와 너, 우리의 관계를 확장해 가며, 아름답게만 보이는 사랑이 실은 얼마나 큰 헌신과 그리움으로 완성되는 것인지를 보여준다. 또한 어린이책 그림작업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중인 이형진 화가의 그림이 본문과 잘 어우러져 있다.
2권은 사랑을 통해 발견하는 또다른 나의 모습을 깨닫게 하는 내용이 중심이다. 또다른 세상이 열리는 나이, 스무살에 이르러 발견하게 되는 나의 어리석음과 시행착오 끝에 다다르게 되는 인생의 깨달음. 결국 정호승 작가는 더 넓은 인생으로 나아갈 스무살들에게 사랑의 이름으로 희망을 선물한다. 2권에서는 조영훈 화가의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색감이 1권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 권의 동화가 각기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은, 정호승 작가가 전달하는 사랑의 빛깔이 상이함도 있겠지만, 이형진, 조영훈 두 화가가 각기 자신의 마음으로 해석해 낸 동화의 느낌이 다르다는 점일 것이다.
미지의 사랑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두근거림으로 스무살을 맞은 독자들은, “스무살 당신은 지금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살고 있다”고 일러주는 정호승 작가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동화를 통해, 스무살의 또다른 의미를 마음에 새길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소개

“은빛 연어야, 사랑해!”
누군가가 폭포 위에서 크게 소리쳤다.
은빛 연어는 고개를 들었다. 아, 그가 그토록 사랑하던 금빛 연어가 아래를 내려다보고 소리치고 있었다.
순간, 은빛 연어는 자신도 모르게 폭포 위로 뛰어올랐다.
―1권 <은빛 연어> 중에서

“얘야, 동그라미를 그리려면 처음 시작했던 자리로 되돌아가야 하는 거야.”
소년은 아빠의 말대로 처음 시작했던 자리로 되돌아가면서 선을 그었다.
그러자 보름달처럼 둥근 동그라미가 그려졌다.
“그래, 참 잘 그렸구나.”
아버지는 아들을 칭찬했다. 아들이 바닷가에 그려놓은 동그라미를 바라보면서 나직이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아, 사랑도 이런 것이구나. 사랑하던 첫마음으로 되돌아갈 수 있어야 사랑의 원을 그릴 수 있구나. 처음과 끝이 서로 같이 만나야 진정 사랑을 완성할 수 있구나.”
―1권 <동그라미> 중에서

“이젠 더 이상 비명 소리를 내지 말자. 주인이 후려치는 채찍이 아무리 고통스러운 것이라 할지라도 더 이상 고통에 찬 신음소리를 내지 말자. 그러면 친구들을 그 폭력의 두려움에서 건져낼 수 있을 거야. 내 비명 소리를 듣고 떠는 친구들을 그 공포로부터 구할 수 있을 거야. 나의 고통은 나 하나로 족한 거야.’
그래서 저는 정말 울지 않았습니다. 주인이 아무리 채찍을 후려쳐도 결코 비명 소리를 내지 않았습니다. 북극의 차가운 빙판 위에 쓰러져 저 혼자 버려질 때까지 말입니다. ―1권 <친구를 사랑한 개> 중에서

비단벌레들은 밤마다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그만 별들을 사랑하게 되었다. 별들 또한 비단벌레들을 사랑하게 되었다. 비단벌레를 사랑하는 별들의 마음이 빛날 때마다 비단벌레의 날개는 별빛으로 찬란했다.
지금도 비단벌레는 별들을 사랑한다. 날마다 밤이 되면 그리워 별들을 바라본다. 비단벌레가 지금까지 그 이름처럼 아름다운 것은 바로 그 까닭이다.
―1권 <비단벌레> 중에서

밤하늘에 별들이 빛나는 것은 별들이 서로 사랑을 나누기 때문이다. 밤하늘의 별들 중에서 서로 사랑을 나누지 않는 별들이란 아무도 없다. 북극성은 북두칠성을 사랑하고, 큰곰별은 작은곰별을 사랑한다.
―1권 <별불가사리> 중에서

엄마 매화나무가 어린 매화나무에게 말했다.
“아가야, 이제 너도 알 거다. 우리가 왜 겨울바람을 참고 견뎌야 했는지를. 우리 매화나무들은 살을 에는 겨울바람을 이겨내어야만 향기로운 꽃을 피울 수 있단다. 네가 만일 겨울을 견디지 못했다면 넌 향기 없는 꽃이 되고 말았을 거야. 꽃에 향기가 없다는 것은 곧 죽음과 마찬가지야.”
어린 매화나무는 그제야 겨울의 의미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1권 <겨울의 의미> 중에서

나는 나 자신을 불행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나는 야산의 산중턱에 자리잡은 조그마한 바윗돌에 지나지 않았지만, 나 자신의 삶에 대해 늘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다. 별빛이 맑게 빛나는 밤이면 나는 나 자신이 별이 되어 빛난다고 생각했으며, 햇살들이 나의 몸을 간지럽히는 아침이면 나는 나 자신이 햇살이 되어 빛난다고 생각했다.
―1권 <바윗돌 이야기> 중에서



♧ 저자 소개

정호승
1950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에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석굴암을 오르는 영희>가, 1973년에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새벽편지』 『별들은 따뜻하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시선집 『흔들리지 않는 갈대』 『내가 사랑하는 사람』 등이 있으며, 어른을 위한 동화집 『연인』『항아리』 『기차 이야기』, 어른을 위한 동시집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산문집 『정호승의 위안』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동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린이 1권 _ 이형진
196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미술학과를 졸업하고 14년째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려오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안녕?』시리즈, 『끝지』『산위의 아이』『명애와 다래』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고양이』『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꼭 한가지 소원』 등 여러 책이 있다.

목차

결코 이 말은 안 하려고 했지만… 사랑해
1. 고슴도치의 첫사랑
2. 문어의 사랑
3. 은행나무
4. 쥐똥나무
5. 은빛 연어
6. 동그라미
7. 친구를 사랑한 개
8. 약속
9. 짝사랑
10. 썩지 않는 고무신
11. 비단벌레

별들이 빛나는 건 서로 사랑을 나누기 때문이지
1. 그림 밖으로 날아간 새
2. 맹인안내견
3. 별불가사리
4. 별 헤는 밤
5. 우물과의 대화
6. 고로쇠나무
7. 녹지 않는 눈사람
8. 어떤 우정
9. 서울의 예수
10. 바늘구멍으로 들어간 황소
11. 금강산

겨울을 견디지 못한 꽃은 향기가 없어
1. 배추흰나비의 기쁨
2. 겨울의 의미
3. 꽃씨
4. 다람쥐똥
5.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
6. 모과
7. 바윗돌 이야기

저자소개



정호승
1950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에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가, 1973년에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새벽편지』 『별들은 따뜻하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시선집 『흔들리지 않는 갈대』 『내가 사랑하는 사람』 등이 있으며, 어른을 위한 동화집 『연인』『항아리』 『기차 이야기』, 어른을 위한 동시집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산문집 『정호승의 위안』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동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린이 1권 _ 이형진
196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미술학과를 졸업하고 14년째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려오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안녕?』시리즈, 『끝지』『산위의 아이』『명애와 다래』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고양이』『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꼭 한가지 소원』 등 여러 책이 있다.

도서소개

사랑의 시인 정호승이 스무 살에게 들려주는 동화집. 시인은 스무살을 사랑이 시작되는 오솔길을 걸어가고 있으며, 사랑이 시작되는 조약돌 같은 시간을 손에 꼭 쥐고 있는 순간이라고 표현한다. 제1권에서는 사랑을 통한 나와 너, 우리의 관계를 확장해 가며 아름답게만 보이는 사랑이 실은 얼마나 큰 헌신과 그리움으로 완성되는 것인지를 보여준다. 이형진 화가의 삽화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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