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창비시선 191)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창비시선 191)

  • 정호승
  • |
  • 창작과비평사
  • |
  • 1999-10-20 출간
  • |
  • 102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36421915
판매가

8,000원

즉시할인가

7,2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7,2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1997년 간행한 시집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정호승 시인의 신작시집이 나왔다. 한편도 발표하지 않은 작품 74편을 곱게 모아놓은 이번의 신작시집[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는 시인이 일년간 시작에 전념하여 묶은 시집이다. 화법이 기도적이며 명료한 시 세계를 지향해온 정호승 시인의 시세계는 순수하지만 어딘지 우리의 피를 당기는 음악성을 가지고 있다. 간결 단순하면서도 역설의 시 문법을 가지고 있는 그의 시는 어떤 선(禪)적인 향기를 풍긴다.

그러나 그냥 맑기만 한 것이 아니라 더럽고 진부하고 낡고 오염되어 있는 세속의 그 어떤 진창들을 참혹하게 뿌리침으로써 시인의 시는 순결한 날개가 솟아오르는 것 같은 기쁨을 준다. 병든 우리들의 영혼을 단번에 절벽에서 무너뜨리는 세속 파괴의 힘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 절벽에 당도한 사람이 필사적으로 껴안아야 하는 허공 같은 사랑의 신성함도 가지고 있다.

정호승 시인의 시는 어린이가 읽어도 이해가 될 듯 쉬워 보이지만 어른들이 읽으면 결코 쉽다고 말할 수 없는 묘한 명암을 가지고 있다. 시 편편이 쉬워 보이지만 색다른 세계를 느끼게 한다. 이런 점에서 시인이 일년간 시에 전념하면서 우리 시의 어떤 범상을 뛰어넘으려는 각고의 고투를 엿볼 수 있다. 난해하고 뒤틀리고 평이해진 현대 우리 시의 언어에 새롭고 발랄하고 힘찬 생명을 불어넣어주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눈물과 모래알과 길과 사랑이 수많은 자아 속에서 순환하는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정호승 시인은 첫시집 '슬픔이 기쁨에게'를 펴낸 지 20년 만에 펴내는 이 시집의 후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동안 한움큼 움켜쥐고 살아왔던 모래가 꼭 쥔다고 쥐었으나 이제는 손아귀 밖으로 슬슬 다 빠져나가고 말았다. 손바닥에 오직 한 알 남아 있는 모래가 있다면 그것은 시의 모래일뿐이다. 그 모래는 언제나 눈물에 젖어 있었다."

도서소개

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 겸 소설가의신작시집. 하늘의 그물은 성글지만 아무도 빠져나가지못하고 가을밤 기러기만 어린 새끼들과 빠져나간다고 노래한 `하늘의 그물`, `옥수수죽 한 그릇` 등 역설적인 정신의 경지를 노래한 70여 편의 시를 묶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