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여행, 한 잔

여행, 한 잔

  • 민양지
  • |
  • 렛츠북
  • |
  • 2017-09-10 출간
  • |
  • 240페이지
  • |
  • 148 X 200 mm
  • |
  • ISBN 9791160540796
판매가

14,800원

즉시할인가

13,32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32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바랜 꿈을, 잃었던 낭만을 찾아가는 ‘여행하는 마음’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놀고,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일하고,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미쳐본다는 것.
스무 살 때는 그저 순수하게 가슴 뛰며 선망했을 그것이, 뭐가 이리 두려워진 걸까.”
? 본문 중에서

『여행, 한 잔』은 ‘여행지’가 아닌 ‘여행하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쌓아둔 커리어와 보장된 내일을 포기하고 스무 달 여행을 했다는 사실이나, 힘겨운 굴레와도 같은 바쁜 일상을 내려두고 가벼워진 몸으로 세상을 훑고 다니는 여행자의 경험담은 더 이상 특별하지 않겠지만, 여행의 어느 순간이 주는 감흥만은 간혹 모두에게 특별해질 수 있다.
『여행, 한 잔』은 그런 공감의 순간을 찾아 독자와 함께하고자 한다. 저자는 낯선 곳에서 마주한 세상에 관해 말하지만, 그것은 그 여행지를 찾은 적 없을 독자의 감정선에 맞닿아 있는 것이다. 저자가 여유 없이 살아가던 어느 날 가슴에 담겼던 감정이 낯선 여행지에서 툭 터졌던 것처럼, 누군가의 채워진 감성도 이 책 앞에서 조금 흔들릴 수 있으리라.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여행에세이이자, 소소한 인생에세이라 할 수 있다. 한때 가슴 가득했던 낭만이 현실에 무뎌져 가슴 한 켠에 묻혀 있는 것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비슷한 세대 다수가 공유하는 애상(哀想)일 터이기에 그러하다.

‘편도승차권’을 끊는 마음
“편도승차권은 돌아오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돌아오지 않을 거라면, 아쉬움을 줄여야 하고 버릴 것만 남겨야 한다. 그것으로, 떠나는 편도승차권을 꺼내는 그 시간까지 낯선 곳의 탐험에 나를 녹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떠날 때쯤엔, 익숙해진 낯선 곳에 얕은 정과 새로 생긴 작은 의미들을 묻어두고, 사라지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저자는 600일의 시간 동안 세상에 다가가는 방법으로, ‘편도’를 택한다. 편도로 다가섰다가 다른 편도로 떠나가는 것으로, 이별이 주는 아쉬움을 덜어내려 한다.
정신없는 하루가 어찌 지나간 줄 모르고 사는 시간이 쌓이면, 하루하루 어제와의 이별이 아쉬워지기 시작하는 나이에 도달하게 된다. 연심(戀心)과는 다른 이별의 감정에 다가선다는 것은 대개, 나이 듦을 의미한다. 돌아온다는 약속 없이 피어난 정을 묻고 떠나는 여행도, 헤어진다는 점에서는 인생과 같을 것이다. 인생과 같은 방향으로 여행한다는 저자의 여행 개똥철학과 독자의 인생철학의 접점을 『여행, 한 잔』에서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

술 한 잔 한 밤, 퇴근길 지하철에서 꿈꾸는 마음
“맛있는 건, 좋아하는 건 나중에 먹으려 했습니다.
그리 흘러가다 문득, 이러다가 맛있는 걸 먹지 못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아니,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바나나는 맛이 없었고 커피는 일상이 되어버렸으며, 몸은 생각과 따로 움직이려 하고 있었습니다.
좋아했던 맛이, 나의 진리가, 변하고 있음을 알아챘습니다.”
? 본문 중에서

직장인이, 사회인이, 또는 한국인이 공유해야 하는 가치 중의 하나는 ‘인내’일 것이다. 인내는 사회와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참고 견디고 버팀으로써 잊혀진 인연, 잃어버린 기회, 지워진 감성에 대한 아쉬움, 어떤 상실감을 그저 묻어버릴 수는 없는 일이다. 잠시 잊기로 한 꿈은 술 한 잔 한 밤 어느 퇴근길에는 다시 찾아오기 마련이다.
예전 어느 때 좋아했던 걸 추억하며, 오늘 가질 수도 있었던 행복을 내일로 미루는 모두에게 저자는 말한다. “당신의 입술이 남긴 커피잔 커피 방울이 자욱이 될 동안, 또는 피곤한 퇴근길이 두 정거장만큼 줄어들 동안, 여행 얘기로 마음을 건드려 흔들어” 놓고 싶다고.
그저, 『여행, 한 잔』 함께하자고.

목차

잔을 채우며
#01 여행 한 잔
#02 이름

첫 잔. 낯선 곳에서
#03 째려보며 오래도록
#04 비가 그칠 때까지
#05 덕 테이프
#06 떴다떴다비행기
#07 함께
#08 거기에 있는 다리
#09 여름이기로
#10 여행이란
#11 느리게, 겸손하게
#12 링 로드
#13 하늘, 내일, 기억
#14 끝 대신 반대
#15 출국 심경
#16 좀머씨와 마르슬랭
#17 겨울내음

한 잔 더. 마주치는 것들과
#18 쌈펭 시장
#19 정답
#20 마음 환해지는 얼굴
#21 말로 할 수 없는 것
#22 바람 불던 날
#23 워낭소리
#24 사람이 너무 많아서
#25 오이
#26 메마른 땅의 떠나는 마음
#27 에발트 할아버지
#28 코코넛 풀빵
#29 삶냄새
#30 낯선 곳의 욕실에서
#31 그의 기도, 나의 바람
#32 비뚤어지기
#33 스무 살 그 때 삼월 가까이의

막잔. 함께하기
#34 맛있는 것 먼저 먹기
#35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36 부끄러워도
#37 일주일
#38 조금 다른 여행자
#39 골목길
#40 1월 1일
#41 저 집
#42 피터팬의 여행
#43 절정
#44 붉은 낙타
#45 편도승차권
#46 숙제는 그만
#47 여행, 로맨틱, 성공적
#48 겨울날
#49 이유 남겨두기

잔 바닥 털어 마시고
#50 서두르거나 서글프거나

저자소개

저자 민양지는 일상에 지쳐 하루를 버티어가는 사람들은 꿈을 꾼다. 지금 이곳이 아닌 어딘가를 여행하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꿈을 꾼다. 짧은 점심시간을 마무리하는 차 한 잔에 꿈을 담아 키우기도 하고, 꿈과는 다른 오늘의 삶을 잊기 위해 술 한 잔에 몸을 맡기기도 한다.

『여행, 한 잔』은 바쁜 일상에서는 잊혀져 있던, 여행에서 다시 찾은 ‘꿈’ 또는 ‘낭만’에 대한 책이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 쌓아두었던 것들을 내려놓고 스무 달 여행을 떠난 저자는 젊음의 색이 온전히 바래기 전에, 인생의 계절에 귀뚜라미가 울기 전에 세상을 마주한 감성을 어느 카페 어느 선술집 옆자리 이야기처럼 풀어놓는다.

저자는 한국에서의 삶을 되짚어보고, 스무 달 여행의 감정을 걸러 정리하며 독자에게 권한다. 무채색의 일상에서 잃어버린 강렬함이 그리워지는 오늘이라면, 바래어가는 어제의 열정을 가져와 먼지를 털어내고 달리고픈 지금이라면, 잠시 창가에서 하늘 바라보며 『여행, 한 잔』 함께하기를.

도서소개

“여행을 떠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일상에 지쳐 하루를 버티어가는 사람들은 꿈을 꾼다. 지금 이곳이 아닌 어딘가를 여행하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꿈을 꾼다. 짧은 점심시간을 마무리하는 차 한 잔에 꿈을 담아 키우기도 하고, 꿈과는 다른 오늘의 삶을 잊기 위해 술 한 잔에 몸을 맡기기도 한다. 『여행, 한 잔』은 바쁜 일상에서는 잊혀져 있던, 여행에서 다시 찾은 ‘꿈’ 또는 ‘낭만’에 대한 책이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 쌓아두었던 것들을 내려놓고 스무 달 여행을 떠난 저자는 젊음의 색이 온전히 바래기 전에, 인생의 계절에 귀뚜라미가 울기 전에 세상을 마주한 감성을 어느 카페 어느 선술집 옆자리 이야기처럼 풀어놓는다.

저자는 한국에서의 삶을 되짚어보고, 스무 달 여행의 감정을 걸러 정리하며 독자에게 권한다. 무채색의 일상에서 잃어버린 강렬함이 그리워지는 오늘이라면, 바래어가는 어제의 열정을 가져와 먼지를 털어내고 달리고픈 지금이라면, 잠시 창가에서 하늘 바라보며 『여행, 한 잔』 함께하기를.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