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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새로운 고대인들

아주 새로운 고대인들

  • 케이트 템페스트
  • |
  • 에피파니
  • |
  • 2017-08-31 출간
  • |
  • 88페이지
  • |
  • 132 X 197 X 6 mm /103g
  • |
  • ISBN 9791195697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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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서평 모음

케이트 템페스트의 낭독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어둠이 격렬해지고 검게 칠해진 후 사각형으로 사이사이 잘라진 창을 통해 쏟아지는 바깥의 가로등 빛에 비추어 아치형 천장이 밝아지는 순간이 있다. 이 시점에서, 템페스트의 사포같고 으르렁거리던 음성은 마음을 사로잡는 노래의 성격을 띠기 시작하고 넬 캐치폴의 음악은 맥박 치고 솟아오른다. 갑자기 우리가 마치 극장이 아니라 교회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빅토리아 시대의 토론 공간이 아니라 난로 주위에 모여, 우리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오래된 이야기를 듣는 듯이. 우리는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무언가 신성한 것임을 감지하게 된다.

-린 가드너, [가디언], 9/10/2012

[평범하고, 극적으로 만난다]

템페스트의 수려한 단어들은 흘러나오며, 당신의 뇌에 최첨단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박혀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이야기를 불러일으키고, 이미지를 끊임없이 투사하여 의식에 그스른다. 작가이자 공연가인 템페스트의 언어는 거의 촉각적인 품질을 띠고, 그녀는 특별히 특별할 것이 없는 소수의 런던 사람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배신, 실망, 폭력의 드라마를 선보이며 활력 있는 은혜와 함께 단어를 꿰맨다. 드라마는 오페라적 차원으로 비상한다.

-찰스 이숴우드, [뉴욕타임스], 1/14/2014

[고대 신들을 불러일으키는 젊은 시인, 케이트 템페스트]

우탱 클랜과 조이스, 부코스키와 블레이크에게서 동등한 영향을 받은 신동 래퍼와 낭독 공연 배우. 음악적 언어 감각으로 랩과 전통 운문의 세계를 연결하는 영국 시인. 테드 휴스 (Ted Hughes) 상의 최연소 수상자이자 글래스톤베리 (Glastonbury) 음악 축제에서 인기 공연가. 이러한 이분법은 29세의 케이트 템페스트의 협약과 전통 장르를 깨뜨리고 초월하는 재능을 입증할 뿐만 아니라, 그녀의 역동적인 예술을 자극하는 긴장과 모순을 강조한다.

그리스 신화의 눈먼 예언자이자 남자와 여자로 살았던 티레시아스는 그녀의 이야기 모음집인 ≪Hold Your Own≫의 주인공이며 그녀의 눈부신 이야기-시 ≪아주 새로운 고대인들≫의 동시대적 인물들 또한 자아를 찾고 있는 갈등하는 존재이다. 그들은 자신감과 자기 혐오, 고통스러운 외로움과 사랑의 격동, 유명세의 거짓된 꾸밈에 대한 반발과 야망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템페스트는 이 평범한 사람들을 신으로 묘사하고, 올림푸스 산의 그리스 신들 사이에서의 논쟁을 연상시키는 이들의 싸움은 동시에 사소하고 심오하다.

"탐욕과 절망과 야망은 항상 존재했어,” 그녀는 말한다,

“그리고 용기, 사랑, 죄와 뉘우침-

우리는 태초의 존재들과 같아, 아직도 살아가

그 모든 분노와 사나움과 마찰 속에서

일상의 오디세이, 꿈과 결정 …”


신화는 "우리가 자신을 설명하는 데 사용했던 이야기"였고, 그녀에겐 신화는 예술과도 같이 개인의 꿈과 고통을 보편화하는 방법이다. 신화는 삶의 일상적인 고투에 연속성과 무게를 부여하며- "마감 시간, 빚, 이혼"- 그리고 모든 사람, 거리에서 지나치는 모든 행인이 내면에 “대서사”를 지니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때로 ≪아주 새로운 고대인들≫의 사람들은 엘리엇의 ≪황무지≫에 등장하는 허상(虛像)의 도시의 피곤한 주민들을 연상케 하는데 -이 독자가 기억하기로는 그 책에서도 티레시아스가 나오고, “현장을 인식하고 나머지를 예언한” 사람으로 묘사된다- 그들은 지루한 일상에서 일을 터벅터벅 한 후 황혼의 시간에 집을 향해 터벅터벅 걷는다. 동시에 템페스트는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에서 처럼, 인물들의 더욱 친밀한 초상을 제공한다. 그녀는 삶의 많은 시점에서 이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어린 시절, 청소년기, 중년, 그리고 죽음을 향한 하강선 위에서- 그리고 사랑과 상실, 두려움과 자존심으로 고심할 때를.

음악적이며 동시에 거칠고, 운율과 일상성을 순간 함께 유지하는 언어를 구사하는 템페스트는 즉각적이고 섬세하게 새겨졌다는 느낌을 주며 인물을 그려낸다. 케빈은 "꾸준하고 평범"하고 그의 초조한 아내인 제인은 "변화에 준비”된 사람이다. 그리고 브라이언은 메리와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며 클라이브라는 성난 아들을 키운다. 브라이언은 제인과 바람을 피우고, 그녀는 그의 아들 토마스를 낳는다. 그리고 종종 신화 속 가족극이 그러듯이 토마스는 클라이브와 운명적 만남을 가진다. 재능을 타고나고 갈망하는 토미는 글로리아와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흉터가 깊은 여성”이다- 그러나 그가 예술가가 되는 꿈을 성취하기 시작할 때 조차도 그는 자신이 꿈꾸던 모든 것을 부주의와 자기도취로 인해 잃을 지경에 처한다.

위대한 필립 라킨 (Philip Larkin)과 마찬가지로 템페스트는 거대하고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가장 일반적인 언어로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동시대의 영국에서의 삶과 생활상을 약간의 조각된 글줄로 상기시킨다. 그녀가 묘사하는 런던은 당구홀과 레이브 클럽과 거무칙칙한 아파트로 채워져 있는데, 그곳에서 “신들은 핸드폰으로 페이스북을 보는 걸 멈출 수 없고,” 그곳에서 “신들은 클럽에 가서 / 약 두 알을 먹고 열렬히 춤을 추고 있어-,” “엉망이고, 외롭고, / 짓눌리고, 스트레스로 지치고, 단순해진, 격노한, / 헛된... 항상 그래왔듯이: 아주 새로운 고대인들.”

-미치코 카쿠타니, [뉴욕타임스], 3/18/2015

목차


1장 눈부신 세상이 찾아왔어요
마음이 그렇게 말해_010 / 바람 한 줄기_011 / 너는 알까_012 / 너에게만_013 / 너의 한마디_014 / 살아가는 까닭_015 / 희망이 꽃피다_016 / 그것이면 돼_018 / 당신은 상큼해요_020 / 너였으면_021 / 나는 꽃이다_022 / 한여름 밤의 꿈_024 / 다 들렸다_025 / 하루_026 / 묻지 마! 왜 좋아 하느냐고_027 / 내 한마디_028 / 늘 좋다고 말하는 건_030 / 뜬금없이 사랑해_032 / 말하지 않아도_033 / 사랑입니다_034 / 연애_036 / 네가 바꾼 세 가지_037 / 사랑해_038 / 오늘도_040 / 단비_041 / 이런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_042 / 당신이 그립습니다_044 / 선물이고 싶다_045 / 당신 생각_046 / 또 다른 나_048

2장 사랑은 계절처럼
이런 사람이면 좋겠어_050 / 기다려_051 / 이해해 줘!_052 / 아무것도_054 / 인연_056 / 사랑은 계절처럼_058 / 기다림_060 / 긴 날_061 / 사는 게 그렇지_062 / 내 가슴이_064 / 삶이란_065 / 미안하고 사랑해_066 / 마음이 심란하면_067 / 내 편_068 / 나이를 먹으니_069 / 힘들면_070 / 행복해야 사랑이다_072 / 온도 차이_074 / 아끼지 말자_076 / 말뿐인 위로_077 / 서운하다면_078 / 마음 섞기_080 / 다행이야_082 / 그럴 때가 있다_084 / 무관심_085 / 당신에게_086 / 내가 화났을 때 넌_087 / 살다가_088 / 사랑에도 갑, 을이 있다_090 / 가끔, 미친 척하고_092 / 사랑이 어떻게 변하느냐고_094 / 연락 없는 남자_096 / 소심쟁이_098 / 세상 어디쯤 이야기_100

3장 헤어진 다음날
달라진 세상_102 / 상처받은 당신에게_103 / 정 떼는 연습_104 / 기대하지 마라_106 / 빗소리_108 / 당신을 기억해냅니다_110 / 친구야_111 / 괜찮습니다_112 / 핑계_114 / 잊으려고_115 / 가을이 오면_116 / 디카페인 커피_118 / 이별_120 / 기분 탓일까_121 / 한 번쯤_122 / 헤어지고_123 / 거짓말_124 / 헤어진 다음_125 / 그래 지금이야_126 / 나 좀 안아줘_128 / 거절_129 / 마음 열기_130 / 연습_132 / 우린 이렇게_134 / 텅 빈 공간_135 / 널 사랑하기에_136 / 보고 싶다_138 / 서러운 날_139 / 갑작스런 이별_140 / 처음엔 다 그래_141 / 네 생각에 너부러진 날_142 / 뒤돌아섰다_144 / 쉬운 사랑_146 / 이별을 말하며_148 / 사랑 살려내기_150 / 변명_151 / 희망_152 / 눈물이 나_154 / 동석同席_156 / 바보_157 / 상처_158 / 기다림에 익숙해지면_159 / 이별의 끝을 붙잡고_160 / 비겁한 이별_162 / 괜찮으냐고 묻지 마! 그럴 리 없잖아_163 / 헤어지고 다음 날_164 / 물로 쓴 이름_166 / 끄적이다_167 / 든 자리 난 자리_168 / 그렇게 산다_170 / 진실 앞에서_172

4장 뚜벅뚜벅 걷기
그가 날 찾아도_174 / 다시 찾지 마_176 / 날 위한 노래_177 / 같은 상처_178 / 관계, 허무하다_179 / 좋은 모습만 남길 거야_180 / 내려놓기_182 / 마음아_184 / 바램_186 / 인연_187 / 친구_188 / 서투름이 익숙함으로_189 / 친구에게_190 / 딴생각_192 / 친구여!_194 / 어느 날 문득_195 / 날 위한 위로_196 / 한번쯤 풀어헤치고 살자_198 / 거친 질주_199 / 간절히 원할 때_200 / 힘들 땐 내게 기대!_202 / 너_203 / 걱정의 진화_204 / 발걸음_206 / 염색하는 날_208 / 사실은_209 / 굳은살_210 / 다 그렇게 헤어져요_211

저자소개

저자 케이트 템페스트 (Kate Tempest)는 1985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작품으로는 연극 , , 과 시집 , , 앨범 , , , 서사시 과 , 그리고 첫 장편 소설인 이 있다.

데뷔 앨범인 로 머큐리 음악 상에 지명되었고, 로 테드 휴즈 상과 헤럴드 앤젤 상을 수상했다. 2014년 ‘차세대 시인’으로 선정되었다.

도서소개

『아주 새로운 고대인들』은 신화적으로 얽힌 두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재의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신선한 서사시에서 저자 케이트 템페스트는 우리의 삶과 일상에서 일어나는 폭력, 희생, 그리고 사랑이 어떻게 고대 신화와 마찬가지로 박동하는지 보여준다. 템페스트는 우리의 삶이 고대 신들의 서사와 마찬가지로 생동감 있고 극적이며 신성하다고, 초월적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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