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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명탐정 3

다락방 명탐정 3

  • 성완
  • |
  • 비룡소
  • |
  • 2015-09-11 출간
  • |
  • 89페이지
  • |
  • ISBN 978894916186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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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고, 쿵!
1. 잔치, 잔치 열렸네!
2. 여의주가 사라졌다
3. 도깨비는 모두 의심스러워
4. 용의자들
5. 여의주에 비친 얼굴
나오고, 쿵!

도서소개

저학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추리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다락방 명탐정』 제3권 《사라진 여의주》편. 호기심이 많고 모험을 좋아하는 소년 건이가 어른만 탐정이 되는 것은 억울하다는 것을 깨닫고 고물로 가득 찬 다락방에서 명탐정 사무소를 차린 후 도깨비들의 사건 의뢰를 받아 벌이는 용감무쌍한 활약을 담은 장편동화입니다. ‘구미호의 전설’이나 ‘도깨비감투’와 같은 우리 옛이야기 소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살려 냈으며, 추리물다운 사건 설정과 전개가 책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도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다락방 명탐정」 그 마지막 이야기

다락방 명탐정 건이가 드디어 다시 돌아왔다!
사라진 여의주를 찾기 위한 ‘드림 탐정단’의 마지막 모험

국내 저학년 물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추리물과 아동문학의 완성도 높은 만남으로 제2회 비룡소 문학상을 거머쥐었고, 출간 즉시 아동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끊임없이 화제가 된 『다락방 명탐정』 시리즈가 「사라진 여의주」편으로 드디어 완간된다.
「다락방 명탐정」 시리즈는 어른만 탐정이 되는 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해 먼지 나는 다락방에 탐정 사무소를 차린 당찬 건이가 도깨비들의 사건 의뢰를 받아 펼치는 사건 수사 파일로, 개성 있는 도깨비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옛이야기를 독창적으로 해석함은 물론 저학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춤한 추리의 즐거움을 선사해 아동문학 문단과 대중에게 고루 호평을 받았다. 특히 ‘도깨비’, ‘구미호의 전설’, ‘도깨비 감투’, ‘여의주’와 같은 우리 옛이야기 소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잘 살려낸 점은 이 시리즈의 미덕으로, 추리물 속에 잘 버무려져 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보적인 추리동화로 자리 잡게 했다. 이번 「사라진 여의주」에서도 ‘구렁이로 오백 년, 이무기로 오백 년. 그렇게 천 년 동안 수련을 해서 하늘을 감동시켜야 용이 된다’는 옛이야기 모티브를 차용해 흥미진진한 추리의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 읽으며 함께 범인을 좁혀 가는, 이게 바로 추리의 맛!
“현장부터 가 봐야겠어요!”
3권은 지난 권에 도깨비들에게 선물로 받은 ‘청룡식 초대장’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교실 거울에 남겨진 이상한 낙서의 비밀을 풀어낸 건이와 환희는 비룡폭포에서 열리는 청룡의 생일잔치에 가게 되고, 생일잔치에 도착하자마자 ‘여의주’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청룡식은 천 년 동안 수련을 한 크레용이 청룡이 되는 자리로, 여의주가 없으면 청룡식을 치룰 수 없다. 크게 노한 용왕은 청룡식에 온 도깨비 모두를 의심하고 급기야 지하 감옥에 다 가두는데……. 도깨비들의 추천으로 사건을 맡은 다락방 명탐정은 과연 이 사건도 무사히 잘 해결할 수 있을까?
용왕은 여의주를 도난당했다는 사실에 흥분한 나머지 모든 도깨비들을 감옥에 가두어 버린다. 합리적인 의심과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권력을 이용해 다 구금해 버리는 용왕의 모습에 당황한 건이는 이내 정신을 가다듬어 차근차근 수사를 해 나간다. 범인이 흘리고 간 단서를 하나하나 추적해 용의자를 세 명으로 좁혀 나간다. 세심한 관찰과 추리를 하며 사건의 실체에 한 발짝씩 다가가는 건이와 드림 탐정단의 활약상을 읽으며 독자들도 마찬가지로 탐정이 돼 글줄 속에서 흥미진진한 발견을 하게 될 것이다. 책장을 넘기며 함께 범인이 누군지 좁혀 가는, 추리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 부모의 기대와 아이의 부담감, 그리고 행복한 화해
“네가 용이 되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정작 무얼 할 때 행복해하는지 몰랐던 게 미안하구나.”
긴박감 넘치는 추리와 모험 속에 언뜻언뜻 생각해 볼 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다락방 명탐정」 시리즈만이 갖는 매력이자 미덕이다.
사라진 여의주를 찾는 과정에서 청룡은 크레용이 얼마나 심적 부담을 느껴 왔는지를 처음으로 알게 된다. 그리고 기대에 못 미치는 아이를 보며 청룡 자신이 얼마나 속을 태워 왔는지, 그리고 그것은 무조건 성공일로, 무조건 용이 돼 주기만을 바래온 자신의 탓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이무기’로 평생을 산다 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는 크레용의 외침은 아이의 개성과 다름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좋은 성적, 좋은 학교만을 목표 삼고 있는 어른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무겁지 않게 생각해 볼 거리를 적절히 던지는 작가의 글 솜씨가 빛나며, 주변의 기대, 다른 사람의 시선을 뒤로 한 채 자기의 방식으로 용이 되는 의외의 결말은 작가가 「다락방 명탐정」 시리즈로 아이들에게 마지막으로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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