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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의사들 -  그곳에 히포크라테스는 없었다

나쁜 의사들 - 그곳에 히포크라테스는 없었다

  • 미셀 시메스
  • |
  • 책담
  • |
  • 2015-09-25 출간
  • |
  • 224페이지
  • |
  • ISBN 979117028013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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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말
프롤로그

1장 의사 혹은 사형집행인 _ 뉘른베르크 강령
2장 인간 재료 _ 지그문트 라셔
3장 인간을 살리기 위해 인간을 실험했다 _ 라셔의 연구
4장 당신들은 미칠 것이다 _ 빌헬름 바이글뵉
5장 계속 시도하면 뭔가가 나올 것이다 _ 하인리히 힘러
6장 마우트하우젠의 도살자 _ 아리베르트 하임
7장 지원자가 있든 없든 실험할 것이다 _ 아우구스트 히르트
8장 유대계 볼셰비키 위원들의 두개골 _ 스트라스부르 컬렉션
9장 스트라스부르로 돌아와서
10장 그는 살인자처럼 생기지 않았다 _ 요제프 멩겔레
11장 나는 나쁜 짓은 하지 않았다 _ 멩겔레를 추적하다
12장 마이너스 인구 _ 카를 클라우베르크
13장 그녀는 못되지 않았어요 _ 헤르타 오버호이저
14장 성공하거나 죽거나 _ 에르빈 딩 슐러
15장 페이퍼클립 작전

결론

참고문헌

도서소개

『나쁜 의사들』은 숱한 증언과 방대한 자료를 통해 강제수용소에서 벌어진 인체 실험과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한다. 저자는 비록 자신이 역사가는 아니지만 그저 의사라는 자격으로 강제수용소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서술하고자 했다. 객관적 보고서처럼 구성되어 마치 한 편의 다큐를 보는 듯하지만 찬찬히 읽다 보면 이성보다 감성적 호소가 눈에 띄며, 아우슈비츠 희생자의 후손이자 현직 의사인 저자가 느꼈을 분노, 책임감, 안타까움, 고뇌, 의문 등의 갖가지 감정들을 책에서 함께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프랑스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역사 1위, 에세이 1위, 올해의 가장 슬픈 화제작

“이것은 내가 수차례 미루고 미룬 개인적인 순례이자 추모 여행이다.
… 그 추악한 의사들은 모두가 미치지도, 무능하지도 않았다.”

아우슈비츠 희생자 3세이자 현직 의사,
무너진 의료 윤리의 현장에 서다

이 책 《나쁜 의사들》의 원래 제목은 “지옥의 히포크라테스(Hippocrate aux enfers)”이다. 진짜 히포크라테스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 있겠으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봉사했던 의사들을 향한 분노와 냉소, 지옥과도 같았던 그 시대의 비유임을 이해한다면, 이 책을 펼치기 전에 절로 숙연해질 것이다.
저자 미셸 시메스는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의사 중 한 사람으로 TV와 라디오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유머러스한 평소의 모습 뒤에는 오래전 두 할아버지를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잃은 개인적 아픔이 있었고, 여러 강제수용소에서 벌어진 의사들의 만행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에 짓눌려왔다.
이런 슬픈 의무감을 떨치지 못한 저자는 강제수용소에서 죽은 두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품고 파시즘에 종사한 의사들의 흔적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아우슈비츠, 다하우, 부헨발트, 스트라스부르 등지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잔혹한 의료 행위들이 자행되었다. 그 역사의 현장을 주도한 의사들은 모두 자신의 생애를 인류 봉사에 헌신할 것을 선서한 히포크라테스의 후예들이기도 하다.
이 책은 숱한 증언과 방대한 자료를 통해 강제수용소에서 벌어진 인체 실험과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한다. 저자는 비록 자신이 역사가는 아니지만 그저 의사라는 자격으로 강제수용소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서술하고자 했다. 객관적 보고서처럼 구성되어 마치 한 편의 다큐를 보는 듯하지만 찬찬히 읽다 보면 이성보다 감성적 호소가 눈에 띄며, 아우슈비츠 희생자의 후손이자 현직 의사인 저자가 느꼈을 분노, 책임감, 안타까움, 고뇌, 의문 등의 갖가지 감정들을 책에서 함께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가슴 깊이 파고드는 이 강렬하고 솔직한 목소리는 지금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실험 윤리와 인간의 존엄이라는 문제에 대해 깊은 각성과 성찰을 촉구한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안네의 일기》 등 지금껏 전해 들은 많은 홀로코스트 이야기와 달리 이 책은 나치 수용소의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에서 역시 주목할 만하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글쓴이의 복잡하고 안타까운 심정 또한 배가되어 우리에게까지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

휘발유 주사에서 불임 시술까지,
의사인가, 사형집행인인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독일 뉘른베르크에서는 의사 20명이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그들은 외과에서 내과, 피부과, 방사선과 등 전공이 다양했으며 나이 또한 30~60대까지 폭넓었다. 재판 당시 나치 의사들을 조사했던 사람들은 수많은 증거와 증인들을 통해 그들이 가스실보다 혹독한 고통을 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저자는 “양심이 없는 과학은 영혼의 잔해일 뿐이다”라는 라블레의 말을 서두에 인용하며 과거 나치에 헌신했던 대표적인 몇몇 의사들의 행적을 밝힌다.
지그문트 라셔는 저체온증 연구를 위해 수감자들을 얼음물 수조 안에서 죽어가게 했고, 아리베르트 하임은 마취도 하지 않고 장기를 적출하고 손에 초시계를 쥔 채 죽음이 생명을 삼키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관찰했다. 하임은 휘발유나 독을 사람의 심장에 직접 주사하며 오로지 죽이는 일에 열중했다고 한다. 아우구스트 히르트는 타 민족의 두개골과 뼈를 모아 전시하기 위해 아우슈비츠로부터 수감자를 조달받아 표본을 만들기도 했다. 기소를 당한 의사들 중 유일한 여성인 헤르타 오버호이저는 전쟁터에서 싸우는 독일군의 상처와 유사하도록 실험 대상자의 상처에 녹슨 못, 유리 조각, 먼지 따위를 비볐다. 카를 클라우베르크는 여성 수감자들을 불임시키기 위해 자궁에 포르말린을 주사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믿기지 않는 잔혹한 사건들을 마주한 저자는 자신의 사무실에 이들의 사진을 붙여놓고 무엇이 이들을 사형집행인으로 변하게 했는지 이해해보려고 애썼다. 도대체 그들의 인격과 개인사 속의 무엇이 괴물 같은 시대와 결합해 그들을 살인자로 만들었을까?

“우리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에, 특히 나처럼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엔 그 중죄범들이 미천한 의사이기를 바란다. 그들은 인생의 낙오자이고 그다지 영리하지 못하며 환경과 이데올로기로부터 영향을 받은 개업의들인데, 발명가 흉내를 내려고 시대와 강제수용소의 고립을 이용한 것이라고…….”

우리는 이 못된 의사들이 미친 시대의 피해자이며 너무 형편없는 인간이어서 악독해진 것이라고 단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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