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시는데,
나는 왜 항상 불안할까?
뉴스에서는 가뭄, 홍수, 지진, 해일과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이고 전쟁, 화재, 강도, 폭행, 묻지마 살인 등과 같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흘러나온다. 요즘은 의식주 같은 기본적인 것도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다. 온 세상이 불안과 두려움에 빠졌다. 이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가 많다. 문제를 회피하거나 합리화하고, 거짓말을 하고, 폭력을 일삼으며, 이웃과의 관계를 깨트린다. 내 유익만을 구하며 이기적이게 살아가거나 환경을 왜곡해 받아들이며 상처받고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모두 두려움에서 출발한다.
많은 기독교 상담사들이 닮고 싶어 하는 따뜻한 멘토인 이관직 교수가 [관계의 걸림돌 극복하기]에 이어 불안과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대한 책을 썼다. 이 책은 불안과 두려움의 원인과 이유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그에 따르는 결과로서의 방어 기제와 대처법 등을 성경 속 인물들의 이야기와 말씀을 예를 들어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하나님은 불안과 두려움 자체가 죄는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불안과 두려움과 씨름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여전히 여러 가지 세상적인 문제와 심리적인 문제로 힘들어 한다. 그러나 우리는 불안과 두려움 자체에 얽매여 있기보다 불안과 두려움을 하나님과 어떻게 연결 짓기 할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저자는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하며 우리가 의식하고 의지해야 할 자원은 보이는 세계가 아닌 ‘보이지 않는 영역’에 있는 하나님이라고 말하며 두려움으로 압도되지 말고 현재의 삶을 용기 있고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격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