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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사기꾼 모세 예수 마호메트

세 명의 사기꾼 모세 예수 마호메트

  • 스피노자의 정신
  • |
  • 아르테(arte)
  • |
  • 2017-08-29 출간
  • |
  • 216페이지
  • |
  • 139 X 196 X 18 mm /358g
  • |
  • ISBN 978895097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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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계 3대 종교에 직격탄을 날린 ‘17세기 비밀출판물’

“예수는 마호메트보다 나은 점이 없고, 마호메트는 모세보다 나은 점이 없고,
그 셋 모두 공자보다 나을 것이 없다.
실은 그 모두가 사기꾼에 불과하다!” -사드

베일에 가려진 저자, 희대의 금서!
17세기 자유사상가들을 열광시킨 지하수사본

세계 3대 종교에 날리는 직격탄
“종교는 사기술이다!”

이 책은 17세기 비밀출판물 가운데 가장 악명 높은 금서다. 세계 3대 종교의 본질에 과감하게 직격탄을 날린 괴문서로 당대 다양한 형태의 수사본으로 한정된 부수만이 지식인들 사이에서 유통되었다. 실제 저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논쟁이 끝없이 이어졌고 오늘날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저자에 대한 온갖 추측과 연구가 난무한 가운데, 스피노자의 사상체계에 많은 부분 기대고 있는 점을 들어, 그의 정신을 이어받은 추종자일 것이라는 것밖에는 밝혀진 것이 없다.
이 책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는 당대 스웨덴 제일의 지성적 군주 크리스티나 여왕이 이 문헌을 구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동원했으나 소문만 무성할 뿐, 한 부라도 구해오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당시 통념으로 볼 때 지독하리만치 끔찍한 신성모독과 엄청나게 전복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던 것이다. 핵심은 세상의 모든 종교는 사기꾼들에 의해 정교하게 조작된 거짓일 뿐이며, 정치권력과 결탁하여 민중을 폭압하는 목적으로 운영된다는 주장이었다. 초긴장 상태의 파리경찰이 직접 나서 이 책을 유통시키는 서적상을 일제 검거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1712년 자유의 나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이 문헌은 최초로 『스피노자의 정신』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세 명의 사기꾼’이란 제목은 문헌이 정식 활자화되기 이전부터 소문 속에서만 존재하던 괴이한 수사본에 갖다 붙여진 속칭인 셈이다.

자유사상가 볼테르도 놀란 신성모독적 발언

이 문헌의 과격성과 대범함이 일찍이 볼테르조차 기겁을 하게 만들었을 정도임을 증명하는 자료가 있다. 볼테르는 「‘세 명의 사기꾼’이라는 책의 저자에게 부치는 서한시」에서, 기독교적 유일신론에 대해 문제의 저자가 내뱉는 지독한 신성모독적 발언들에 경악한 나머지 다음과 같은 유명한 명언을 남긴다. “만약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만들어내기라도 해야 할 것이다.” 너무도 유명한 볼테르의 이 명언은 다름 아닌 이 책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사드 역시 이 문헌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음을 증명하는 자료가 있다. 『사제와 죽어가는 자의 대화』에 다음과 같은 언급이 있다. “설교자여, 어서 이성을 되찾게나. 자네의 예수는 마호메트보다 나은 점이 없고, 마호메트는 모세보다 나은 점이 없으며, 그 셋 모두 공자보다 나을 것이 없는 존재들이지. 그나마 공자는 나머지 세 명이 정신나간 소리를 해대는 동안 몇 가지 괜찮은 삶의 원칙들을 구술했으니까. 하지만 그 모두가 실은 사기꾼에 불과하네. 철학자가 가소롭게 여겼는가 하면, 천민들은 곧이곧대로 믿었고, 당국이 나서서 의당 목을 매달았어야 할 그런 존재들.”

자유의지의 원동력이자 무신론 철학의 고전!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모세, 예수, 마호메트 이 세 사람은 사기꾼이다. 저자는 이들 종교에 대해 인민의 억압에 기여하는 허상임을 논리정연하게 주장하고 있다. 성서의 내용과 역사적 사실을 동원한 치밀한 예증을 거침으로써 오늘날 보아도 생생한 설득력과 위트 또한 갖추고 있다. 계몽주의적 시각에서 바라본 종교의 모습과 근대초기 이성의 성립 형태를 살펴볼 수 있는 문헌학적 역사학적 가치도 두루 지닌 자료이기도 하다.
이 문헌은 무신론 철학의 고전이자 인문정신의 토대를 만든 최초의 문헌이다.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고 지지했던 디치킨스(『만들어진 신』 저자 리처드 도킨스와 『신은 위대하지 않다』저자 크리스토퍼 히친스를 합친 말)의 ‘합리적인 주장’의 원류가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에 의지하고 미신과 정념에 사로잡혀 억눌려 있던 이성의 힘을 해방시켜, 신과 종교라는 무지몽매한 믿음에서 풀려나 ‘이성의 담지자'로서 인간을 재정의하자는 것이다.
이 책은 가정, 지역, 나라에 만연한 종교적 가치에 아무 의구심 없이 길들고 받아들이는 상황을 ‘합리적 이성’으로 의심해보자고 주장한다. 우리가 이해하는 신과 종교에 대한 믿음이 진실인지,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이 투영된 것은 아닌지에 대해 역사적 고증, 성서 구절을 들어 모순을 지적하고 있다.
저자가 주장하는 과격한 신성모독적 발언 때문에 이 책의 목적이 이 세상 모든 종교와 그들의 신을 부정하고 비방하는 데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저자의 논리와 합리적 의심을 따라가다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진짜 목적은 다음과 같다. 종교를 믿는 사람이라면 맑은 정신으로 자신이 몸담고 있는 종교를 직시하여 타 종교인들이 비방할 구실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신의 본질과 종교의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3백 년 전에 작성된 문헌이지만, 이 속에 담긴 지혜와 자유의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책 속으로 추가]
신은 극히 단순한 존재이거나 무한정한 외연(外延) 자체로서 자신 안에 포함되는 모든 것과 닮아 있다. 말하자면 그냥 물질 자체가 되겠는데, 결코 정의롭지도 자비롭지도 않거니와 그렇다고 질투심이 있는 것도 아니다. 신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결론적으로 벌을 내리는 존재도, 보상을 해주는 존재도 아니다.(182쪽)

신이 보기에 아름답되 추하지 않으며, 선하되 악하지 않으며, 완전하되 불완전하지 않은 것이 어딘가에 있다는 생각. 신은 항상 칭송받길 원하고, 기도와 사랑, 흠모의 대상이길 바라며, 인간의 말과 행위에 반응해 사랑과 증오를 느끼는가 하면, 요컨대 다른 어떤 피조물보다 인간을 더 많이 염두에 두신다는 발상. 이런 모든 변별적인 사고는 오로지 협소한 정신력이 만들어낸 순전한 상상일 뿐 그밖에 아무것도 아니다. 무지가 그런 것들을 만들어냈고, 이기심이 그것을 부추길 따름이다.(183쪽)

자신의 이성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천국이든 지옥이든 영혼이든 신이든 악마든 결코 보통 사람들이 떠드는 식으로는 믿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거창한 단어들은 하나같이 대중의 눈을 멀게 하고 겁을 주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진 것들이다.(184쪽)

악마와 지옥에 대해 말하면서 정말로 우리에게 얘기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가? 신이란 전능하고 신 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는 거라면, 악마가 신을 증오하고 저주하며 신의 친구들을 앗아가 버리는 일은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 그런 일들에 신이 동의를 한 것일까, 아닐까? 만약 동의를 한 거라면, 악마는 신을 저주함으로써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것일 뿐이다. 악마가 무엇을 행해도 신이 원하는 것밖에는 할 수 없기에, 결국 신을 저주한 건 악마가 아니라 신 자신이며 단지 악마의 입을 빌렸을 뿐일 텐데, 정말이지 내 생각엔 얼토당토않은 얘기일 수밖에 없다.(212쪽)

목차

옮긴이 해설 9
머리말 19
필경사의 후기 22

제1장 신(神)에 대하여 25
제2장 인간에게 보이지 않는 존재, 혹은 흔히들 신이라 부르는
존재를 상상하게 만드는 요인들 37
제3장 신이라는 존재 51
제4장 종교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 그토록 많은 종교가 왜, 어떻게 이 세상에 생겨나게 되었는가 59
제5장 모세에 대하여 69
제6장 누마 폼필리우스에 대하여 75
제7장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79
제8장 예수 그리스도의 책략에 대하여 85
제9장 예수 그리스도의 윤리에 대하여 95
제10장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하여 105
제11장 마호메트에 대하여 111
제12장 여러 종교들 119
제13장 종교의 다양성에 대하여 127
제14장 기독교도의 분열상 139
제15장 대중의 순진함과 미신, 맹신자들에 대하여 147
제16장 군주제의 기원에 대하여 155
제17장 입법자들과 정치가들은 종교를 어떻게 활용했는가 165
제18장 인지 가능한 확고한 진실들 181
제19장 영혼에 대하여 187
제20장 영혼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199
제21장 다이몬(Daem?n)이라 부르는 정령들에 대하여 203

인용 문헌(미주) 214

저자소개

저자 스피노자의 정신의 저서『세 명의 사기꾼』의 원제는 『스피노자의 정신(L’Esprit de M. Benoit de Spinoza)』이며, 오늘날까지도 이 문헌의 저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범신론을 주장했던 스피노자의 사유에 기반하여 종교를 비판하고 있기에, 지은이는 스피노자이거나 또는 그의 추종자 중 한 사람일 것으로 추측된다. 그 외 저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서구 유럽에 악명을 떨친 이슬람 종교철학자 이븐 루슈드, 13세기의 유명한 연금술사였던 아르노 드 빌뇌브, 마키아벨리, 수학자이자 광인 천재인 카르다노, 무슬림과의 화해를 주장하다 투옥된 바 있는 프랑스 출신 인문주의자 기욤 포스텔, 범신론적 인문주의를 주창한 조르다노 브루노 등이다.

도서소개

『세 명의 사기꾼 모세 예수 마호메트』는 가정, 지역, 나라에 만연한 종교적 가치에 아무 의구심 없이 길들고 받아들이는 상황을 ‘합리적 이성’으로 의심해보자고 주장한다. 우리가 이해하는 신과 종교에 대한 믿음이 진실인지,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이 투영된 것은 아닌지에 대해 역사적 고증, 성서 구절을 들어 모순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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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사기꾼 모세 예수 마호메트(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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