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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 뿐

오직 하나 뿐

  • 웬델 베리
  • |
  • 이후
  • |
  • 2017-09-07 출간
  • |
  • 228페이지
  • |
  • 141 X 198 X 18 mm /269g
  • |
  • ISBN 97889615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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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공장들이 자동화되고 원격 조종되듯이 농장도 공장이 되었다. 따라서 산업적인 토지 이용은 살아 있는 세상에 대한 최전선의 전쟁터인 것이다. 아직까지 남아 있으나 얼마 되지 않는, 그리고 점점 줄어드는 농부들은 이런 상황에서 땅을 더 비옥하게 만들기보다는 더 많은 화석연료를 쓸 수밖에 없는 여러 수단을 갖추는 데 더 열중하게 되었다.”

먹을거리 관련 사고들이 끊이지 않는 까닭

살충제 계란, 간염 소시지, 좀 더 멀리는 광우병 파동, 조류 인플루엔자…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밥상을 불안하게 만드는 뉴스들이 찾아든다. 그러다 보니 “뭘 어떻게 해 봐도 답은 없어” “그냥 이렇게 살다 죽지 뭐” 하는 패배적인 이야기들이 떠돌기도 한다. 사실, 조금만 들춰 보면 어디나 문제투성이여서 살펴보기가 무섭기도 하다. 그래서!! 이런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더욱 귀하게 읽힌다. 자연을 대하는 자세, 농업을 대하는 태도, 삶을 아름답게 일구어 가는 데 필요한 가치관들이 어떠해야 하는지 열 편의 에세이에 담았다. 어쩌면 이미 다 아는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알고 보면 하나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땅”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땅과 숲, 하늘과 강, 산과 바다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조곤조곤 일러 주는 철학하는 농부 웬델 베리의 잠언들은, 답답한 뉴스 때문에 꽉 막혔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줄 것이다.

자연의 시대, 그리고 인간의 시대

인류가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보는 동안, 자연은 착취 산업의 자원으로 간주될 뿐이었다. 기업은 자연에 대한 관심도 신경도 ‘효율적’으로 벗어 던져 버렸고, 돈이 되는가 아닌가를 기준으로만 보아 왔다. 돈이 목적인 사회에서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 또한 다르지 않아서, 경제성을 위해 사람을 기계로 대체하고 극소수에게 부를 집중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아 왔다. 자연의 ‘자원’을 함부로 써 온 인간은 결국 자연의 ‘교정 작업’에 무릎을 꿇게 될 것이다. 인간의 삶을 이다지도 값싸게 취급하는 태도와 그 태도에 당연히 뒤따르는 폭력이야말로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주제임이 분명하다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주장이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스스로를 계속 존중하고 싶다면 화석연료에 기대고 있는 지금의 경제를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산업적 기준, 경제성이 아니라 생태적 건강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 단언한다. 굉장히 절망적인 서술이 담겨 있는 책인데, 읽다 보면 희망이 생겨나는 참으로 신기한 책이다.

늙고 지혜로운 웬델 베리의 충고

우리가 생태계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라곤, 우리가 아는 것이 터무니없이 적다는 사실, 그리고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뿐이다. 현재 인간은 우리가 얼마나 무지한지도 모를 정도로 무지하다. 그래서 전문가에 기대게 되고, 그 전문가의 해결책만이 옳은 것이라 신봉하게 된다.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살펴보는 혜안은 점점 더 멀어지기만 한다. 그래서 소농만이 희망이라 주장해 온 웬델 베리의 목소리는 지금 더욱 귀하게 들린다. 저자는 숲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숲이 정말로 건강하고 다양하게 삶을 지속하려면 그 숲을 오래도록 가까이 하면서 숲에 대한 지식을 쌓아 온 사람 또한 중요하다고 말한다. 땅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땅이 오랫동안 인간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그 땅을 오래도록 알고 지내온 농부의 지혜 또한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일구는 조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태계를 중시하고, 산업 경제보다 인간을 우선하는 토지 관리 방식을 찾고, 한 지역을 이용하는 올바른 방법은 바로 그 지역 자원에서 찾자고 한다. 유기농과 유기 정원 가꾸기를 확산하고, 50년 안에 일년생 작물 20퍼센트, 다년생 작물 80퍼센트로 바꾸자고 제안한다. 그럼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사람을 함부로 대하고, 자연을 약탈하는 지금의 방식보다 훨씬 더 유용하다는 증거는 수도 없이 많다. 총소득이 높아지는 ‘성장’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비용 계산에서 의도적으로 빼 먹는 오염에 대한 대가 같은 것에는 관심을 늘려야 한다. 오직 하나뿐인 지구에서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거기에 있다.

목차

1장 간추린 생각들 ㆍ 2010
2장 폭력의 상업화 ㆍ 2013
3장 숲의 대화 ㆍ 2012
4장 땅과 사람을 살리는 지역 경제 ㆍ 2013
5장 더 적은 에너지, 더 풍족한 삶 ㆍ 2013
6장 불편한 중간 지대 ㆍ 2013
7장 평화는 자유와 책임으로부터 ㆍ 2013 -데이턴 문학평화상 수상 연설
8장 버려진 시골 ㆍ 2014
9장 50년 영농 법안 ㆍ 2012
10장 “미래의 이야기”에 대한 답변 ㆍ 2013/2014

감사의 글 /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저자 웬델 베리는 농부이자 철학자이며, 시인이자 소설가. 켄터키 주 농부의 집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전통 방식의 농사를 배우며 자랐다. 켄터키대학교에서 문학 교수로 일하다가 마흔네 살에 교수직을 그만두고 농부로 살기 시작했다. 농사짓는 작가, 글 쓰는 농부로 40여 년을 살아오면서 현대 문명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땅과 사람의 관계를 고찰해 왔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들로부터 출발해 지구의 문제로 확장해 가는 근본주의적 시선은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많은 성찰과 고민을 던져 주고 있다.
『생활의 조건』, 『희망의 뿌리』, 『포트윌리엄의 이발사』, 『삶은 기적이다』, 『지식의 역습』, 『온 삶을 먹다』 등 마흔 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도서소개

살충제 계란, 간염 소시지, 좀 더 멀리는 광우병 파동, 조류 인플루엔자…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밥상을 불안하게 만드는 뉴스들이 찾아든다. 그러다 보니 “뭘 어떻게 해 봐도 답은 없어” “그냥 이렇게 살다 죽지 뭐” 하는 패배적인 이야기들이 떠돌기도 한다. 사실, 조금만 들춰 보면 어디나 문제투성이여서 살펴보기가 무섭기도 하다. 그래서 이런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더욱 귀하게 읽힌다. 자연을 대하는 자세, 농업을 대하는 태도, 삶을 아름답게 일구어 가는 데 필요한 가치관들이 어떠해야 하는지 열 편의 에세이에 담았다. 어쩌면 이미 다 아는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알고 보면 하나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땅”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땅과 숲, 하늘과 강, 산과 바다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조곤조곤 일러 주는 철학하는 농부 웬델 베리의 잠언들은, 답답한 뉴스 때문에 꽉 막혔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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