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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시드 오라스

르시드 오라스

  • 피에르 코르네유
  • |
  • 살림
  • |
  • 2017-09-01 출간
  • |
  • 184페이지
  • |
  • 153 X 211 X 13 mm /304g
  • |
  • ISBN 9788952237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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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축역본의 정본으로 읽는
복수와 사랑, 애국심과 사랑 사이의 갈등
프랑스 대표 고전극 『르시드ㆍ오라스』

복수와 사랑, 애국심과 사랑 사이의 갈등, 프랑스 대표 고전극 『르시드ㆍ오라스』
『르시드』는 11세기 스페인 남부가 무대다. ‘르 시드’는 스페인어 ‘엘시드’를 프랑스어로 표기한 것으로 ‘로드리고 디아스 데 비바르’라는 실제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희곡이다. ‘엘 ’은 정관사고 ‘시드’는 아랍어로 ‘군주’를 뜻한다. 그는 수많은 공을 세운 스페인의 전설적 국민 영웅이다. 코르네유는 그를 모델로 하여 고전주의 정신을 한 편의 작품 속에 압축해놓는다. 간단하게 말해 자식으로서 복수의 의무와 사랑 사이의 갈등에 빠진 인물이 의 지의 힘으로 그 위기를 극복하는 드라마다.
작품 속 주인공 로드리그는 영웅이다. 그는 훌륭한 가문에서 태어난 뛰어난 자질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영웅이 될 소지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에게 찾아온 갈등을 의지로 극복함으로써 진정한 영웅이 된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의 의지다. 아버지에 대한 복수와 사랑 사이의 갈등에서 찾아온 위기를 의지로 극복하는 것, 그것이 바로 『르시드』의 핵심 주제이며 고전주의의 이상이다. 코르네유의 거의 모든 작품에서 실제 주인공 노릇을 하는 것은 바로 명예를 지켜내려는 의지인 셈이다. 코르네유는 의지의 힘을 강조하기 위해 작품 속의 갈등을 한껏 고조시킨다. 주인공을 갈등 사이에서 방황하게 만들고 마음을 찢어지게 만든다. 하지만 결국 의지의 힘으로 명예도 획득하고 사랑도 얻는다. 그래서 상황은 비극적이지만 결말은 행복하다.
『오라스』의 무대는 로마 건국 초기인 B.C 7세기경이다. 코르네유는 티투스 리비우스의 『로마사』에 나오는 호라티우스와 쿠리아티우스 집안의 전투를 소재로 채택해 작품을 쓴다. 오라스는 호라티우스의 불어식 표기이며, 작품 속 퀴리아스는 쿠리아티우스의 불어식 표기이다. 한편 퀴리아스의 조국 알바는 알바롱가를 가리킨다. 알바롱가란 로마의 창설자인 로물루스가 태어난 곳으로서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에 등장하는 곳이다. 즉 로마와 알바의 전투는 한 핏줄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과 싸움인 셈이다.
바로 그 때문에 갈등이 심해진다. 본래 한 핏줄 한 민족인데 두 도시로 갈라져 내전을 벌이게 되었으니 적진 속에서 매형과 조카, 친구 모습이 보일 수밖에 없다. 사랑하던 애인 사이도 갈라질 수밖에 없다. 당사자들이 모두 갈등에 빠지지 않을 도리가 없다. 이처럼 『오라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사랑과 의무, 가족과 국가 사이의 갈등 속에서 찢기는 존재들이다. 그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하지만 사랑은 결국 개인적인 정념에 속하는 것일 뿐이다. 그러한 개인적인 정념들은 가문의 명예, 국가의 구원이라는 더 큰 의무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영웅의 영광이 영원하다면 개인적 사랑과 우정은 일시적일 뿐이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개인적 정념은 그 의무를 약화시킨다. 바로 이것이 코르네유 작품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확실한 메시지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ㆍ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ㆍ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ㆍ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ㆍ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ㆍ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바칼로레아]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목차

르시드
오라스

『르시드ㆍ오라스』를 찾아서
『르시드ㆍ오라스』 바칼로레아

저자소개

저자 피에르 코르네유는 프랑스 비극의 창설자. 라신, 몰리에르와 함께 17세기 프랑스 3대 극작가 중 한 사람이다. 파리 북서쪽에 위치한 도시 루앙의 법률가 가문에서 태어났다. 콜레주 드 부르봉에서 엄격한 예수회 교육을 받았으며, 이때 스토아학파 라틴어 수업과 연극 실습 과목에 심취했다. 18세에 변호사가 되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아버지가 마련해준 왕실 법률가 일에 종사하며 사교계를 드나들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1629년 발표한 희극 『멜리트』가 큰 성공을 거두어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1674년 비극 『쉬레나』로 끝을 맺을 때까지 코르네유는 45년간 열정적인 창작 활동을 펼쳐 총 33편의 극작품을 썼다. 희극, 비극, 비희극, 영웅 희극 등 여러 작품에서 능력을 발휘했지만, 그의 재능이 한껏 빛난 것은 『르시드』(1637), 『오라스』(1640) 등 비극 작품들에서다. 코르네유에게 인간의 위엄이란 갈등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의 작품의 주인공들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의무를 완수할 힘과 의지와 통찰력을 지니고 있다. 인간에게는 여러 미덕이 있지만 코르네유 작품 속 영웅들에게는 의지만이 최고의 덕목이다. 그래서 그의 비극들을 ‘의지의 비극’이라고 부른다.
코르네유는 1647년에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페르타리트』(1652)가 엄청난 실패를 거둔 후 파리 활동을 접고, 한동안 고향 루앙에 돌아가 은둔 생활을 했다. 이후 다시 파리 연극계에 복귀하여 여러 작품을 썼지만, 그때는 이미 라신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을 때였다. 그는 1674년 마지막 작품 공연을 끝으로 은퇴하여 여생을 보내다가 1684년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도서소개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제12권 『르시드ㆍ오라스』. 17세기 프랑스 비극의 창설자인 피에르 코르네유의 대표 비극 『르시드』와 『오라스』를 실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이 컬렉션 중,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스탕달의 『적과 흑』까지 20권이 먼저 첫선을 보인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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