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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 인문학

통합의 인문학

  • 박이문
  • |
  • 지와사랑
  • |
  • 2009-08-31 출간
  • |
  • 224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89007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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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박이문 교수, 인문학을 말하다
--- 老철학자가 진단하는 인문학의 현재와 미래


『통합의 인문학-둥지 철학을 향하여』는 철학자·작가·시인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온 박이문 교수가, 지난 40여 년간 ‘한국의 인문학’에 대해 고민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철학적 관점에서 현재의 ‘인문학의 위기’를 진단하고, 학문 특히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과 융합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저자는 인문학에 대한 지원이 점점 줄어들고 인문학 전공자가 설 자리도 없어지고 있는 현상을 근거로 인문학의 위기를 진단한다. 신자유주의의 영향력 아래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의 도구적 가치를 증명함으로써 인문학의 가치를 재정립하고자 하지만, 박이문 교수는 오히려 “이러한 현상들은 특수한 계층의 심리적·경제적 문제이며, 그러한 계층에서 부각되는 사회적 위기일 수 있지만, 그 자체가 곧 인문학의 위기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대신 그는 인문학에 내재되어 있는 본질적 가치를 찾고자 했다. 이를 위해 인문학의 개념과 기능부터 하나씩 정의를 내리고 인문학이 포괄하는 대상과 내용, 그 연구 방법까지 되짚어 보기를 시도했다. 그리하여 객관성을 바탕으로 하는 자연과학적 방법론에 맞서 인문학적 방법론을 모색하고, 소위 ‘과학’의 범위를 넓히고자 한다.

질문을 통해 구체화시키는 인문학, 앎에 대한 근원적 성찰

박이문 교수는 인문학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차이는 무엇일까?”
“문학, 철학으로 대표되는 인문학이 과연 엄정한 과학일 수 있을까?”
“자연과학의 방법론이 대세인 지금, 인문학 역시 같은 방법론을 적용해야 할까?”
“그러한 방법론을 적용할 수 없다면, 인문학은 객관성을 전제할 수 없는 것일까?”
“그렇다면 인문학은 학문으로서 그 존재 가치가 있을까?”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하여 점차 구체화시켜 나가는 이러한 작업은 박이문 교수의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대상의 본질에 다가가기 위한 인문적 방법론의 하나이기도 하다. 소크라테스가 질문법을 통해 철학적 사유의 폭을 확대시킨 것처럼, 박이문 교수도 인문학에 대한 질문들을 통해 문제를 좀 더 명료하게 하고 심화시켜 비판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문학은 “이미 존재하는 것에 대한 인식적 작업이 아니라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한 반성과 창조”인 동시에 “새로운 경험, 새로운 사고의 훈련 도장이며, 새로운 현상과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창조하는 치열한 시험장”이라고 결론 내린다.

‘통섭’에 대응하는 ‘둥지의 철학’

저자가 쌓아온 인문학적 결과물들은 ‘둥지 철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지식을 ‘관념적 둥지’로, 학문을 ‘둥지 틀기 작업’으로 규정하는 그는 인간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삶의 거처가 집인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지적으로 행복할 수 있는 ‘관념적’ 건축물이 바로 지식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철학이야 말로 관념적 집으로서의 세계관을 구축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많은 분과적 학문들이 동시에 거주할 수 있는 가장 만족스러운 세계관을 구축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는 윌슨 교수와 그 제자인 최재천 교수가 주장하는 ‘통섭’의 원리에 대응하는 이론이기도 하다. 지식의 대통합이라는 통섭의 시도는 학문의 세분화를 넘어, 근원적 차원에서의 학문적 통합 원리를 찾아내고자 하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그 바탕에는 유물론적 세계관이라는 한계가 있다. 단 하나의 원리에 의해 원인과 결과를 규명하는 자연과학적 사고방식으로 인문사회과학은 물론 예술까지도 그 인과관계를 찾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사회나 인간도 그러한 기계적 인과관계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이문 교수는 이러한 기계적 유물론에 반대하며, 오히려 학문의 통합은 인문학에 의한 자연과학의 흡수로서만 가능하다고 본다. 그리고 그 방식은 수직적 통합의 관계가 아니라 영원히 끝나지 않는 ‘둥지 리모델링’ 작업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연구 여정 40년, 그리고 둥지의 철학

『통합의 인문학-둥지 철학을 향하여』는 老철학자 박이문 교수가 지난 40여 년의 세월 동안 인문학에 대해 성찰해온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 결과물인 ‘둥지 철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박이문 교수의 끊임없는 탐구 정신과 지칠 줄 모르는 저작 활동은 인문학을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인문학의 효용성보다는 인문학의 본래적 가치를 추구하는 노교수의 뚝심이 결국 한국의 인문학을 지탱해주는 힘일 것이다.

목차

□ 차례

책을 내면서

Ⅰ.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1장 인문학의 중요성
1. 인문학은 위기인가
2. 인문학은 어떤 학문인가
3. 인문학은 왜 중요할까
4.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2장 인문학의 개념과 기능
1. 인문학의 개념
2. 인문학의 기능

3장 인문학의 방법론
1. 인문학의 대상
2. 인문학의 내용
3. 인문학의 방법론

4장 구조주의와 기호학
1. 자연현상과 의미현상
2. 기호와 구조
3. 언어와 기호
4. 기호의 해독
5. 구조의 보편성
6. 기호와 메타기호
7. 구조와 실존

5장 인문학과 해석학
1. 인문학의 철학적 문제들
2. 인문학적 텍스트의 해석
3. 방법론으로서의 해석학
4. 텍스트의 해석과 평가, 인식의 문제

6장 역사서술과 사관의 문제
1. 인문학으로서의 역사학
2. 역사서술과 사관


Ⅱ. 과학의 인문학적 통합

7장 지식의 객관성
1. 머리말
2. 인식론적 개념으로서의 객관성
3. 존재론적 개념으로서의 객관성
4. 하나의 구호인 객관성

8장 문화과학과 문화의 평가
1. 문화의 개념과 평가
2. 문화에 대한 두 가지 담론
3. 문화적 가치평가의 기준과 비평의 기능

9장 자연과학과 인문학
1.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구별
2.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관계
3. 인문학의 가치

10장 둥지로서의 지식과 그 너머
1. 신념·지식·학문의 개념들
2. 지식과 진리의 잣대와 상대주의
3. 지식의 건축 모델로서의 둥지
4. 지식의 너머

11장 학문의 통합과 둥지 철학
1.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은
어떻게 가능한가
2. 궁극적 학문으로서의 통섭의 개념
3. 학문들의 통섭과 퓨전
4. 둥지 철학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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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1930년 충남 아산 출생. 서울대 불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불문학 박사와 철학사,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프랑스, 일본, 독일, 미국 등지에서 30여 년 동안 교편을 잡았고, 왕성한 저작 활동을 했다. 이화여대, 시몬스 대학 교수, 포항공대 초빙 교수를 지냈으며, 연세대 특별 초빙 교수, 포항공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 저자의 대표 저서 |

『예술철학』, 문학과지성사, 1983, 2006
『인식과 실존』, 문학과지성사, 1994
『문학과 철학』, 민음사, 1995
『과학철학이란 무엇인가』, 사이언스북스, 1999
『환경철학』, 미다스북스, 2002
『현상학과 분석철학』, 지와사랑, 2007
『철학이란 무엇인가』, 지와사랑, 2008 외 다수

도서소개

박이문 교수, 인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다!

『통합의 인문학』은 철학적 관점에서 현재의 인문학의 위기를 진단하고, 인문학고 자연과학의 통합과 융합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인문서이다. 이 책은 철학가·작가·시인으로 활동해온 박이문 교수가 지난 40여 년간 한국의 인문학에 대해 고민한 내용을 담았다. 인문학의 개념과 기능을 정의하고, 인문학이 포괄하는 대상과 내용, 그 연구방법까지 되짚어본다.

인문학에 대한 지원이 점점 줄어들고 인문학 전공자가 설 자리가 없어져 인문학의 위기가 도래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현상들은 특수한 계층의 심리적·경제적 문제이며, 그러한 계층에서 부각되는 사회의 위기일 수 있지만, 그 자체가 곧 인문학적 위기는 아니라고 말한다. 대신 그는 인문학에 내재되어 있는 본질적 가치를 찾고자 했다.

저자는 지식을 ‘관념적 둥지’로, 학문을 ‘둥지 틀기 작업’으로 규정하는 ‘둥지철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주장한다. 이는 인간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관념적인 건축물로서의 지식을 말한다. 저자는 학문의 통합은 인문학에 의한 자연과학의 흡수로서만 가능하다고 본고, 그 방식은 수직적 통합의 관계가 아니라 영원히 끝나지 않는 ‘둥지 리모델링’ 작업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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