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잡문

잡문

  • 안도현
  • |
  • 이야기가있는집
  • |
  • 2015-09-10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91186761007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500원

즉시할인가

12,1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1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책머리에_ 무엇인가 쓰는 일
1~244의 잡문

도서소개

『안도현 잡문』은 3년 동안 트위터에 올린 1만여 개의 글 중에서 골라낸 안도현 시인의 마음을 담은 책이다. 시를 쓰지 않고 지내는 떫은 시간에 시를 쓰는 마음으로, 잡스러운 문장으로 어떻게든 세상에 말을 걸어보려고 하는 시인의 마음이 녹아 있다. 하나하나의 글들이 감동이 되고, 244개의 글들이 모여 거대한 시를 이룬다.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바람이 좋아서 나는 시를 쓰지 않아도 시인이다!”

“현실을 타개해 나갈 능력이 없는 시, 나 하나도 감동시키지 못하는 시를 오래 붙들고 앉아 있는 것이 괴롭다”며 절필을 선언한 시인 안도현! 시와 산문의 마음 사이에서 방황하고 긴장한 흔적들을 모아 《안도현 잡문》이라는 문패를 내걸었다.

● 시를 쓰지 않아도, 시를 오래 바라볼 것이다
시인은 시대의 양심이다. 그 양심을 드러내지 않겠다고 선언한다는 것은 시인에게는 고통이다. 지난 대선 당시 발 벗고 나서 지지하던 후보가 낙선하였고, 처음으로 검찰에 기소되어 재판을 받은 후 시를 쓰지 않겠다는 절필을 선언했다. 30년이 넘도록 시인이라는 말을 듣고 살았던 시인의 마음은 어떠했으랴. 시의 중심에서 벗어나 바람소리, 새소리, 사람의 소리를 들으며 시를 버린 그 마음을 위로했다. “세상의 중심에서 이탈한 모든 별똥별들에게 바친다”라며 시를 쓰지 않는 시간 동안 안도현 시인은 새로운 문장으로 시인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 스스로 ‘잡문’이라 칭한 이 책이다.
《안도현 잡문》은 3년 동안 트위터에 올린 1만여 개의 글 중에서 골라낸 시인의 마음이다. 시를 쓰지 않고 지내는 떫은 시간에 시를 쓰는 마음으로, 잡스러운 문장으로 어떻게든 세상에 말을 걸어보려고 하는 시인의 마음이 녹아 있다. 하나하나의 글들이 감동이 되고, 244개의 글들이 모여 거대한 시를 이룬다.

“저녁은 안으로 나를 접어 넣어야 하는 시간이다.
나무들이 그렇게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 아무것도 아닌 것들에 대한 섬세한 발견
“기를 쓰고 시를 읽었는데, 지금은 시나 읽으니 참 좋다. 기를 쓰고 시를 썼는데, 시를 쓰지 않으니까 더 좋다.” 시에서 벗어나 세상의 소리를 더 뜨거운 마음으로 읽어낸 글들은 단 한 줄만으로도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때로는 격정적으로, 때로는 한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주변을 살핀다. 그리고 가장 담담한 어조로 말을 건넨다.
“오늘은 천천히 걷다가 양지 바른 곳에 앉아 양말을 벗어봐야지. 내 맨발이 햇볕을 빨아먹다가 마구 키득키득거리겠지. 내가 바라는 나라가 그런 나라인데.” 작은 것들을 살피고, 그 작고 소소한 것들에 감사하며 깊은 삶의 의미를 깨닫는 안도현 시인의 목소리에 우리는 공감하게 될 것이다. 소소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은 있지만, 소중하지 않은 것들은 없다. 그 작은 것들이 모여 큰 세상을 이루듯이, 안도현 시인의 이 소소한 글들이 모여 큰 울림으로 전해진다. 이 책의 힘은 바로 ‘공감’에 있다. 공감하는 세상,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세상 그리고 마음을 열고 서로 소통하자고 은근히 말하는 저자의 목소리에 깊은 감동이 전해진다.

● 새로운 문장으로 세상을 공감하다
중국의 루쉰은 잡문이라는 형식을 무기 삼아 당대의 현실을 타개해보려고 했다. 잡스러운 문장으로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겠다는 전략이었다. 안도현 저자는 스스로 그러한 호기 넘치는 의도는 없다고 한다. 그저 작가의 머리를 스쳐간 잡념들과 새들을 보고, 산을 보고, 나무들을 보며 하릴 없이 중얼거렸던 그 말들을 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너는 꽃 피고 새가 울어서 봄이라지만 나는 이유 없이 아프고 가려워서 봄이다”라는 목소리에는 아픔을 견지하고 있는 시인의 마음이 들어앉아 있다. 《안도현 잡문》은 읽는 이의 마음으로 읽어내도 좋다. 시로 읽어도 좋고, 순간 뱉어낸 말들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산문이라고 생각하며 읽어도 좋다. 문장 하나하나를 읽어가다 보면 지루한 일상을 깨뜨리는 문장에서 위안을 얻고, 진정한 잡문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순간의 생각을 막힘없이 써내려간 글을 읽으며 안도현 시인이 바라본 그 순간과 그 풍경을 함께 느끼고 바라보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