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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희와 조금 다를 뿐이야!

허은순이 쓰고 김호연이 그린 『하늘로 날아간 물고기』. 평범한 물고기와는 다른 모습과 색깔을 지닌 개성적인 여덟 마리 물고기를 만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수채화 기법의 알록달록하고 자유로운 그림이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이 그림책은 자신의 모습을 비웃고 따돌리는 말에 우울해하거나 숨어들기보다는 당당하게 맞서는 여덞 마리 물고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개성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주는 것은 물론, 편견의 불공정함을 깨우칩니다.

빨강 물고기, 주황 물고기, 노랑 물고기, 초록 물고기, 파랑 물고기, 남빛 물고기, 보라 물고기가 한 자리에 우연히 모였어요. 물고기들은 친구들에게 "저리 가! 우리 가운데 너처럼 생긴 물고기는 없어!"라는 말을 듣고 혼자 길을 떠나온 것이었지요.

그때 비늘과 지느러미가 없는 데다가 덩치가 커다란 분홍 물고기가 나타났어요. 물고기들은 분홍 물고기가 나타나자 "괴물이야!"라고 말하며 흩어지는데……. 양장본.

☞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Tip!
『하늘로 날아간 물고기』에 나오는 여덟 마리 물고기는 장애아의 마음도 헤아려줍니다. 그리고 '너는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를 뿐이야."라고 따뜻하게 말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