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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 사랑한 천재들

런던이 사랑한 천재들

  • 조성관
  • |
  • 열대림
  • |
  • 2011-04-25 출간
  • |
  • 264페이지
  • |
  • 188 X 254 X 20 mm
  • |
  • ISBN 9788990989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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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낭만과 동경의 도시, 런던 예술 기행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의 심장, 런던! 런던의 상징인 빅벤과 런던아이, 템즈강, 웨스트민스터 사원, 트라팔가 광장, 대영박물관……. 런던이 낭만과 동경의 도시임을 말해주는 런던의 명물들이다. 런던이 매력적인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다양성의 전시장이자 자유주의의 요람 런던은 마차가 다니던 19세기 시절의 도로가 아직도 그대로 있다. 오래된 거리의 오래된 건물 외벽에는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을 기념하는 플라크들이 곳곳에 붙어 있다. 바로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세계사에 ‘최초’로 기록되며 세상을 바꾼 사람들이다.
이 책은 런던을 무대로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간 여섯 명의 천재들을 통해 런던을 재발견하는 낭만적인 런던 예술 기행서이다. 비극적 희극의 거장 찰리 채플린, 독설과 통찰력의 작가 조지 오웰, 역사를 바꾼 영웅 윈스턴 처칠, <<피터팬>>의 작가 제임스 배리, 선구적 페미니스트 버지니아 울프, 빈민을 사랑한 천재 찰스 디킨스에 이르기까지 런던 곳곳에 남아 있는 천재들의 흔적과 위대한 성취들을 통해 아름답고 유서 깊은 도시 런던을 들여다본다. 이들 천재들의 진짜 삶의 이야기, 그리고 신비와 낭만을 간직하고 있는 런던의 모습이 저자가 직접 찾아다니며 담아낸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런던은 어떤 도시인가?
“영원히 매혹하고, 자극하며, 희곡과 이야기와 시를 준다” ― 버지니아 울프

런던은 버지니아 울프가 특히 사랑한 도시였다. 그녀는 여러 차례 런던 거리를 찬미했다. “런던은 그 자체가 영원히 매혹하고, 자극하며, 거리를 걸어다니게 하는 것 외에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나에게 희곡과 이야기와 시를 준다. 나는 오늘 오후에 그레이지 인 가든까지 핑커와 산책했다. 그리고 레드 라이온 스퀘어, 모리스 가문의 집을 보았다. 그리고 1850년대 겨울 저녁의 그들을 생각했다.”(1928년 5월 31일 일기)
버지니아가 찬미했듯 영원히 매혹적이고, 감성을 자극하며, 많은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 런던은 오랫동안 세계의 수도로 군림해 왔다. 런던은 다양한 인종과 언어와 사상을 받아들였다. “유럽 대륙에서 변란이 있을 때마다 사고와 신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거나 반체제 활동을 하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사람들은 하나같이 바다 건너 런던으로 몸을 피했다. 망명객 중에는 마르크스, 레닌, 프로이트 등도 있었다. 2차대전 중에 히틀러에 점령당한 프랑스, 네덜란드, 체코가 망명정부를 세운 곳이 바로 런던이었다.”
영국은 또한 모든 것의 ‘최초’인 도시이기도 하다. “의회민주주의, 산업혁명, 자본주의, 사회주의, 증기기관, 철도, 지하철, 보험, 축구, 럭비, 크리켓, 보이스카웃, 훌리건…···. 영국의 의회민주주의는 알려진 대로 ‘실력 있는 국민’이 수백 년에 걸친 왕과의 투쟁 끝에 얻어냈다. 자유, 평등, 인권, 복지, 기본권, 언론자유, 여성참정권 등의 권리는 영국에서 최소한 200년이 걸려 쟁취한 것이다. 여섯 명의 천재는 시대의 위선과 부도덕에 맞서 인간이 자유롭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만드는 일에 최전선에서 투쟁한 사람들이었다.”

천재들의 영광과 좌절, 그리고 위대한 유산
빈민가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찰리 채플린의 한웰보육원 순례를 시작으로 저자는 여섯 천재들의 흔적을 하나하나 찾아나선다. 태어나고 자란 집, 첫사랑의 흔적, 단골 술집, 산책로, 묘지에 이르기까지 가는 곳마다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상처와 영광이 깃들여 있다.
여섯 천재들의 삶은 결코 행복한 것만도, 영광스러운 것만도 아니었다. 궁핍과 고독, 혹평과 비난, 혹은 상처와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열정과 신념으로 자신을 극복하고 결국 인류에게 위대한 유산을 물려주었다. 찰리 채플린과 찰스 디킨스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결국 인류사에 큰 족적을 남긴 거장이 되었다. 조지 오웰은 런던과 파리에서 부랑자 생활을 자처했지만 그로 인해 불멸의 작품을 우리에게 선사해 주었다. 버지니아 울프와 제임스 배리의 어릴 적 트라우마는 평생 그들을 괴롭히고 삶과 작품에 영향을 끼쳤지만 그들의 작품은 영원히 고전으로 남았다. 명문 귀족 출신인 처칠은 유복했지만 세계대전이라는 혼돈의 시기에 특유의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과 불세출의 리더십으로 역사를 바꾼 영웅으로 거듭났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뼛속깊이 전해오는 그들의 고통과 기쁨, 영광과 좌절, 그리고 강렬한 예술에의 투혼을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다.

런던이 사랑한 천재들, 천재들이 사랑한 런던
유서 깊은 도시 런던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고 뜨거운 예술혼을 불태운 거장들의 삶의 흔적을 속속들이 찾아떠나는 이 책은, 인류에게 불멸의 유산을 남긴 여섯 명에 대한 평전이자, 당대의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역사서이며, 런던 곳곳에 직접 가 있는 듯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여행의 기록이다. 천재들의 드러나지 않았던 사생활이나 연애담은 숨은 재미다.
저자가 직접 순례하며 찍은 런던의 풍광들, 천재들이 태어나고 살았던 집과 골목과 작업실, 그들이 즐겨 찾던 분위기 좋은 태번들, 고단한 영혼이 쉬고 있는 묘지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빅토리아 시대의 품격 있는 도시 런던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런던 여행은 빨간색 2층버스와 지하철, 그리고 도보로 다녀야 진정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런던의 여름은 황홀하다. 서안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서늘해서 걷기에 그만이다. 걷다가 목이 마르면 눈에 보이는 태번에 들어가 에일 맥주로 목을 축인다. 그리고 다시 런던 여행을 계속해 보자. 구불구불한 골목길에서 ‘최초’를 만들어 역사가 된 인물들이 말을 걸어온다.”

<책속으로 추가>

작가와 예술가에게는 마르지 않는 영감의 샘이 필요하다. 화가 클림트와 피카소, 소설가 헤밍웨이, 배우 겸 감독 찰리 채플린 등은 여성에게서 영감의 원천을 찾았다. 클림트, 피카소, 헤밍웨이, 채플린 곁에는 수많은 여인이 머무르며 영감과 에너지를 주었다. 배리는 이 점에서 매우 특별한 경우였다. 배리는 여성에게 관심이 없었다. 소문대로 발기부전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분명한 사실은 성적 장애가 있었고, 이것이 여성에 대한 관심을 가로막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결혼생활 초기를 제외하고는 섹스리스로 살았다. 배리는 이성에 대한 사랑보다는 어린이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헌신과 사랑에서 창작의 에너지를 공급받았다. ― 173쪽

버지니아의 작품을 읽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그가 남긴 몇몇 구절은 수첩에 적어놓고 있을 것이다. 특히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여성인 경우에는 말이다. 그는 <<자기만의 방>>에서 명언을 남겼다. “여성이 소설을 쓰려 한다면 연간 500파운드의 돈이 있어야 하고 자신의 방을 가져야 한다.” 이 말은 자유를 꿈꾸는 세계 여성에게 금언이 되었다. ― 199쪽

몽크스하우스는 현재 ‘국민신탁’에서 관리한다. 매년 4월에서 10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문을 연다. 몽크스하우스의 외벽은 장미덩굴이 감싸고 있었다. 내가 도착했을 때 독일인 부부를 포함한 네 사람이 집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 지도상에도 잘 나오지 않는 로드멜이 어떻게 전세계에, 또 한국에까지 알려질 수 있었을까. 마을에는 작은 식당이 하나 있는데, 몽크스하우스가 문을 여는 수요일과 토요일 점심에는 손님이 가득 찬다. 모두가 버지니아를 만나러 온 순례자들이다. ― 204쪽

부모의 낭비벽은 다시 도져, 1827년 3월 완전히 파산했다. 찰스는 학교를 중퇴해야 했지만 이제 세상을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찰스는 구두약 공장에 다닌 일과 마샬시 감옥에 면회 다닌 이야기를 20년 이상 가슴에 묻어둔 채 누구한테도 얘기하지 않았다. 영국 최고의 소설가가 된 이후 전기작가에게 비로소 이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 사실에서 우리는 두 사건이 청소년기의 디킨스에게 어떤 트라우마로 작용했는지 비로소 이해하게 된다. ― 229쪽

목차

서문

찰리 채플린, 비극적 희극의 거장
사라질 뻔했던 빈민가의 천재 / 한웰보육원에 보내진 채플린 / 희극배우로서의 재능 / 첫사랑, 헤티 켈리 / 채플린, 이곳에 살다 / 떠돌이의 탄생 / 희극에 감동의 색채를 입히다 / 고향의 환영 인파 / 상업성과 예술성에서 / 발성영화 시대의 개막 / <모던 타임스>와 <위대한 독재자> / 레스터 광장의 두 동상 / 세상의 모든 찬사와 경의

조지 오웰, 독설과 통찰력의 작가
오늘날의 빅 브라더들 / 식민지 아편국 관리의 아들 /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배우다 / 버마에서의 나날들 /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 프랑스 소설 읽는 부랑자 / 서점의 작가 겸 점원 / 오지에서의 신혼생활 / 최고의 에세이스트로 / <<동물농장>>과 <<1984>> / 오웰, 여기 눕다

윈스턴 처칠, 역사를 바꾼 영웅
귀족의 아들로 태어난 칠삭둥이 / 삼수 끝에 육사에 합격하다 / 종군기자와 작가로 이름을 날리다 /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다 / 정치 생명의 위기 / 그림 그리기에서 글쓰기까지 / 히틀러에 대한 경고 / “우리의 목표는 오직 승리” / 영국을 구한 영웅 / 영웅의 평범한 묘지

제임스 배리, 어린이의 영원한 친구
무명으로 남은 유명작가 / 자라고 싶지 않은 아이 / 형의 죽음과 어머니의 슬픔 /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다 / 공원에서 만난 아이들 / <<피터팬>>의 모델들 / 피터팬, 드디어 날다 / “짐 아저씨”와 “내 아이들” / 죽는 순간까지 어린이의 친구로 남다

버지니아 울프, 선구적 페미니스트
버지니아의 마지막 모습 / 유복한 유년시절 / 평생의 트라우마 / 블룸스버리 그룹의 탄생 / 레너드 울프와의 운명적 만남 / 의식의 흐름을 소설에 도입하다 / T. S. 엘리엇과의 만남 / 몽크스하우스의 순례자들 / 버지니아의 런던 찬가 / 런던에서의 마지막 점심 / 코트에 돌을 잔뜩 집어넣고 / 버지니아 울프의 마지막 한 시간

찰스 디킨스, 빈민을 사랑한 천재
메멘토 모리 / 구두약 공장과 채무자 감옥 / 사환을 거쳐 국회 출입 기자로 / <<올리버 트위스트>>의 탄생 / 디킨스 박물관 / 주간지를 창간하다 / 트라팔가 태번의 단골 / 런던의 그늘 / 별거, 그리고 새로운 만남 / 시인의 자리에 잠들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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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조성관은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1988년 조선일보 기자가 되었다. 10년 동안 《월간조선》 기자로 일했고 《조선일보》 토론토 연수특파원을 거쳐 현재 《주간조선》 편집위원으로서 인물 기사를 주로 쓰고 있다. 2000년 여성부 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주요기사로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35년 만에 청계천으로 돌아오다〉, 〈헬로 모차르트 ― 탄생 250주년〉,〈9ㆍ11 테러 생존자 이동훈 씨 7년 만의 증언〉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빈이 사랑한 천재들》, 《프라하가 사랑한 천재들》,《풍요와 기회의 나라 캐나다 기행》, 《실물로 만나는 우리들의 역사》, 《딸은 죽었다》, 《아! 대한민국》, 《한국 엘리트들은 왜 교도소 담장 위를 걷나》 등이 있다. 2010년 체코 정부로부터 공훈 메달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런던이 잉태한 천재들의 위대한 예술 세계

『런던이 사랑한 천재들』은 낭만과 동경의 도시 런던을 무대로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간 여섯 명의 천재들을 통해 런던의 모습을 재발견하고 있다. 비극적 희극의 거장 찰리 채플린, 독설과 통찰력의 작가 조지 오웰, 역사를 바꾼 영웅 윈스턴 처칠, <피터팬>의 작가 제임스 배리, 선구적 페미니스트 버지니아 울프, 빈민을 사랑한 천재 찰스 디킨스 등 런던 곳곳에 남아 있는 이들의 흔적과 위대한 성취들을 통해 유서 깊은 도시 런던의 매력을 들여다본다. 이들은 모두 1812년에서 1977년에 살았던 인물들로, 대영제국이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건설하며 선진 문명을 자랑하던 빅토리아 시대 전성기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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