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수도권 교통의 뉴패러다임

수도권 교통의 뉴패러다임

  • 조응래 외
  • |
  • 한울아카데미
  • |
  • 2017-08-10 출간
  • |
  • 280페이지
  • |
  • 159 X 232 X 22 mm /537g
  • |
  • ISBN 9788946070219
판매가

27,000원

즉시할인가

25,6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5,6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교통 민주주의의 출발이다.
거리에서 노인들이 편안하게 걷고,
아이들이 자전거로 등하교하고 골목길에서 뛰어논다면,
비로소 그 거리의 주인이 교통약자라고 말할 수 있다.

교통은 사람과 물건의 이동이다. 교통이 좋다는 것은 사람과 물건의 이동이 잘된다는 뜻이다. 인류의 발전은 교통발전과 함께 이루어졌다. 교통이 많은 사람과 물자를 더 빠르게 이동시켜왔고, 앞으로 더욱 그러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런데 하루하루 삶을 살아가는 우리 국민들은 교통이 불편하다고 느낀다. 옛날에 비하면 참 좋아졌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다. 교통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교통이 불편한 첫째 까닭은 대중교통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도시교통체계에서 대중교통은 버스와 철도다. 출퇴근이나 통학 시 날마다 타는 시내버스는 많은 경우 노선이 구불구불 돌아서 목적지까지 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공공기관이 노선계획과 운행관리에 개입하여 버스서비스의 공공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광역버스의 안전문제도 심각하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할 때 타는 광역버스는 입석하면 안 되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서서라도 타고 갈 수밖에 없다. 경기도는 출퇴근 때 이층버스를 투입해서 버스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 중이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 전철노선은 참 많아졌다. 그런데 서울로 향하는 노선 외에 경기도의 도시를 잇는 전철노선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경기도 도시 간을 이동할 때 주로 승용차를 이용하는 실정이다. 경기도 지역 간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이는 것은 향후 경기도가 풀어야 할 큰 숙제다. 이는 교통권을 보장하는 문제이며, 교통혼잡을 줄이는 문제이기도 하다.

교통이 불편한 둘째 까닭은 직장과 주거가 서로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서울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었다. 잠만 자고 출퇴근한다고 해서 베드타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베드타운은 서울의 주택문제를 잠시 해결했을지는 몰라도 여러 문제를 낳았다. 주택과 인구증가에 못 미치는 베드타운의 열악한 주거환경(교육·문화시설),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간 격차, 서울 출퇴근에 따른 장거리 통근 문제와 만성적 교통체증 문제가 그것이다. 그동안 교통문제에 대해 이동수단의 현대화와 편의성이라는 기술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했다면, 이제는 직장과 주거와 문화의 통합이라는 인본주의적 관점으로 전환해야 한다.

교통이 불편한 셋째 까닭은 교통약자를 돌보지 않기 때문이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노인, 어린이,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자와 같이 이동성이 제약되는 사람들이다. 이동성이 제약되면 직장을 다니고 문화를 즐기는 기본적인 사회생활에서 제약을 받기 때문에 행복추구권이 침해된다. 행복추구권으로서의 교통권은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권리다. 그래서 한국 사회는 장애인을 위한 교통시설과 교통수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또한 벽지에 공공의 특별교통수단을 확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선진국 수준을 따라가기에는 아직도 미흡하기 짝이 없다. 장애인들이 승용차를 이용하기 더 쉽게 하고, 수요맞춤형 서비스로서 공공용 택시와 버스를 더 운행하고 저상버스를 더 확대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편리해야 하는 교통은 도보교통, 더 나아가면 자전거 교통이다. 그리고 교통의 쾌적성과 안전성을 가장 많이 누려야 하는 교통 수혜자는 바로 어린이들이다. 그런데 한국의 통학로는 교통안전의 사각지대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 또한 자전거 교통이 레저가 아니라 등하교용으로 쓰일 수 있도록 기초자치단체마다 획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교통은 기반시설을 만드는 데 큰 비용이 드는 공공사업이다. 특히 철도를 건설하는 데는 멀리 내다보고 투자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이는 것이 교통 민주주의의 출발이기 때문이다. 거리에서 노인들이 편안하게 걷고, 아이들이 자전거로 등하교하고 골목길에서 뛰어논다면 비로소 그 거리의 주인이 교통약자인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에 토대한 인본주의적이고 통합적인 교통정책이 더 과감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목차

제1부 수도권 교통정책 방향 전환의 필요성
제1장 서론(조응래)
제2장 수도권 광역교통의 현황과 과제(조응래)
제3장 교통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조응래)

제2부 인본주의 교통정책 추진 방향
제4장 사람 중심 교통문화(김성하)
제5장 환경과 공존하는 교통체계(김동영)
제6장 교통복지와 이동권 보장(김도균)
제7장 경제의 질적 구조변화에 따른 교통혁신(김은경)
제8장 기술 발달로 편리하고 안전해지는 교통(조응래)
제9장 건강을 증진시키는 교통정책(이은환)
제10장 여성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이범규)
제11장 결론(조응래)

저자소개

저자 조응래 _ 대표저자, 경기연구원 휴먼교통연구실 선임연구위원
저자 김성하 _ 경기연구원 공감도시연구실 연구위원
저자 김동영 _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 선임연구위원
저자 김도균 _ 경기연구원 공존사회연구실 연구위원
저자 김은경 _ 경기연구원 상생경제연구실 선임연구위원
저자 이은환 _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 연구위원
저자 이범규 _ 대전세종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 책임연구위원

도서소개

효율성 중심의 교통정책을 넘어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으로

이 책은 미래사회의 변화를 고려하여 수도권 교통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하고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분야별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통행시간의 최소화도 중요하지만 교통복지 차원에서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보장되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인본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교통정책 추진 방향으로 사람 중심 교통문화, 환경과 공존하는 교통체계, 교통복지와 이동권 보장, 경제의 질적 구조변화에 따른 교통혁신, 기술 발달로 편리하고 안전해지는 교통, 건강을 증진시키는 교통정책, 여성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등 7개 분야를 설정하여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했다. 향후 자율주행자동차와 전기자동차,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결합된 교통체계는 저성장, 고령화 시대의 도시 모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상되는바 이에 대한 대비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