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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와 차베스

베네수엘라와 차베스

  •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기획)
  • |
  • 한울아카데미
  • |
  • 2017-08-20 출간
  • |
  • 344페이지
  • |
  • 159 X 233 X 24 mm /627g
  • |
  • ISBN 9788946070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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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차베스는 진부한 독재자와는 달랐다.
차베스는 군인 출신에 군사쿠데타에 실패해 수감된 전력이 있으나 선거를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아 집권했다. 집권 기간 거의 매년 선거와 국민투표가 치러졌을 만큼 민주주의와 국민의 선택을 존중했고 실질적 민주주의를 추구했다. 그가 몇몇 언론사를 폐쇄하기도 했지만 그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언론을 무력으로 침묵시키지는 않았다.
그의 힘은 그의 카리스마에 매료된 국민으로부터 나왔고 그는 그를 지지하는 국민에게 포퓰리즘적인 정책으로 보답했다. '위대한 임무'라는 정책의 수혜자들은 다시 차베스를 지지하는 활동에 나서도록 부추겨졌다.
국제적으로는 빈국들의 맏형 노릇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신자유주의에 대항하는 빈국들의 연대를 추구했다. 쿠바, 에콰도르, 볼리비아가 그의 형제국이었고 중국, 이란 등 미국이 껄끄러워 하는 국가들과도 기꺼이 접촉했다. 차베스는 전 지구적 불평등과 귀계구조를 남-남협력을 통해 극복하려고 했다.

2017년 베네수엘라의 모순을 추적하다.
“차베스가 선택한 사람이 마두로라고 했을 때, 나는 엄청나게 울었다. 우리를 왜 이렇게 어려운 시험에 들게 했는지. ……하지만 장군이 마두로라고 했다면 그가 맞을 것이고 나는 차베스의 병사로서 따를 것이다.” 282쪽

어떤 차베스 지지자가 한 말이다. 마두로는 차베스의 심복이기는 했으나 2인자라고 할 수는 없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인용한 글에서처럼 차베스 지지자들은 그의 뜻을 따랐다.
차베스 사후 뒤를 이은 마두로 대통령은 차베스의 유산을 잘 관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 경제 상황도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가 한 일이라고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겪는 고통의 원인을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부자들에게 돌리며 연일 거친 말을 쏟아내는 것뿐이었다.
2017년 베네수엘라의 상황은 예사롭지 않다. 극심한 경제 위기와 치안 불안은 국민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다. 더욱 불행한 것은 야당도 이 사태를 해결할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베네수엘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모순을 끝까지 파헤쳐 분석할 것을 목표로 기획했다.

목차

제1부 차베스주의의 등장과 그 성격
제1장 | 베네수엘라, 라틴아메리카 나쁜 좌파의 좋은 예 _마이클 레보비츠
제2장 | 예측할 수 없는 베네수엘라: 급진적 포퓰리즘과 세계화 _스티브 엘너
제3장 | 2012년 10월 7일 대통령선거와 라틴아메리카 민주주의에 관한 논쟁 _마르가리타 로페스 마야·루이스 란데르

제2부 볼리바르 혁명의 사회적, 문화적, 인종적 관점
제4장 | 줄어든 불평등, 늘어난 폭력: 카라카스의 모순 _베로니카 수비야가
제5장 | 군중의 색(色): 인종 정치학, 인종포퓰리즘, 그리고 차베스 시대의 재현 _루이스 두노-고트버그
제6장 | 휴대용 정체성: 문학과 영화에 나타나는 이민과 국경 넘나들기 _빅토르 카레뇨
제7장 | 반묵시록의 사회적 이미지: 베네수엘라의 바이커와 민중정치의 재현 _루이스 두노-고트버그

제3부 차베스 사후의 베네수엘라
제8장 | 차베스 이후 베네수엘라의 상황과 선례 _라파엘 우즈카테기
제9장 | 베네수엘라 학생운동: 차베스의 카리스마로부터 네트워크를 통한 갈등으로 _라파엘 우스카테기
제10장 | 차베스 없는 차베스주의: 카리스마가 사라진 포퓰리즘의 표류 _넬리 아레나스
제11장 | 포스트신자유주의의 이해와 우고 차베스의 유산 _앤서니 페트로스 스파나코스·디미트리스 판툴라스

저자소개

기획자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는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SNUILAS)는 1989년 스페인중남미연구소로 발족하여 2008년 확대 재편된 국내 라틴아메리카 연구의 산실이다. 라틴아메리카의 33개 독립국과 1개 준독립국, 인구 약 5억 5000만 명의 광대한 지역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서라연은 총서, 학술지, 웹진, 이슈 등을 발간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과학문 출신의 연구진이 학제적 연구를 통해 지식의 식민성 극복과 학문의 대중적 소통을 지향하고 있다.

도서소개

베네수엘라에 드리워진 차베스의 그림자

21세기 베네수엘라를 차베스를 빼고 이야기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차베스는 베네수엘라를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에 정면으로 도전했으며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를 부정하고 라틴아메리카의 독자 블록화와 자원민족주의를 주장했다. 석유산업을 국유화하고 그 재원을 바탕으로 빈곤을 감소시키고 교육 수준을 높여냈다.

다른 한편 베네수엘라는 계층적, 인종적으로 양극화되었고 차베스를 지지하는 쪽과 지지하지 않는 쪽의 적대감은 더욱 심각해졌다. 1998년 처음 대통령에 당선되고 2013년 암으로 사망할 때까지 차베스가 펼친 21세기 사회주의의 실험은 그가 사망한 지금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그 실패의 책임을 급변하는 국내외적 경제 환경에 돌릴 것인지, 후임자 마두로에게 돌릴 것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차베스라는 돈키호테적 인물이 신자유주의에 대항해 펼친 시도가 베네수엘라의 정치와 사회 그리고 문화에 남긴 흔적을 추적했다. 이를 통해 차베스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그가 남긴 유산의 다층적 측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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