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라싸 종교회의 세트

라싸 종교회의 세트

  • 폴 드미에빌
  • |
  • 씨아이알
  • |
  • 2017-08-08 출간
  • |
  • 656페이지
  • |
  • 157 X 234 X 44 mm /1306g
  • |
  • ISBN 9791156103288
판매가

43,000원

즉시할인가

38,7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38,7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티벳 제국의 법왕 티쏭데짼 앞에서 펼쳐진 교리논쟁

『라싸 종교회의』는 출간 직후 중국학 연구자들뿐 아니라 인도 및 티벳 연구자들의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많은 갈채와 호평을 받았다. 첫 출간 후 65년이 지난 지금도 중국학이나 티벳학이나 인도학 연구자를 비롯해 실크로드 연구자들에게까지 이 책이 주요 전거로 회자될 정도니, 폴 드미에빌이 당시 학계에 미친 영향이란 실로 막대하다 하겠다.
이 책에는 티벳 왕의 주재 아래 티벳에서 벌어진, 중국과 인도 승려들 간의 한 논쟁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부뙨은 그 논쟁의 정황들을 다음과 같이 전한다. 서기 8세기 티쏭데짼 시대의 일이다. 부뙨이 중국 어느 공주의 아들로 본 이 왕은 불교 경론들을 구하고자 어릴 적부터 이미 중국으로 밀사들을 보냈는데, 그의 밀사들은 “화상”, 달리 말해 중국인 고승 한 명을 데려왔다. 그로부터 좀 더 뒤에 이 밀사들 중 다른 한 명은 중국에서 또 다른 화상으로부터 “의식의 집중”에 관한 교육을 받는다. 이 교육은 중국 불교도들이 선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당시 중국에서 크게 유행하던 수행법과 분명 관련이 있었다. 마하연이라 불린 그 화상은 티벳에 머무는 동안 항상 더 많은 문하생을 거느렸다. 티벳 불교도들 사이에서 그의 신봉자들이 이미 다수를 차지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마하연은 일종의 극단적인 “선”, 선행까지 부인하는 그런 정적주의를 가르쳤던 탓에 당시 티벳에 있던 인도의 거장 싼따락쉬따의 추종자들 중에서 그에 반대하는 무리가 출현했다. 부뙨은 산따락쉬따를 “보살”로, 마하연을 “화상”으로 부른다. 화상의문하생들은 뙨뮌빠를 이루었고, 그의 인도 출신 경쟁자의문하생들은 ?민빠를 형성했다. 여기서 부뙨은 완전히 중국적인 아비달마에서 도출된 이 용어들을 티벳어로 번역하지도 않고 사용한다. 전자는 “일거에 깨닫는 방법을 설하는 학파”이고 후자는 “점진적 방법을 논하는 학파”이다.
21세기 현시점의 중국학계 및 인도 티벳 불교학계의 논의로 한정해 보더라도, 8세기 말 티벳의 라싸 논쟁과 관련해 저자가 제시하는 역사적 자료 및 철학적 논의는 그야말로 정교하고 치밀해 빈틈이라곤 없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인도불교의 교학주의 전통과 대비를 이루는 너무나도 중국적인 불교, 그 반反교학적 논의의 일단을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본문 편

서 론
제1부 라싸 논쟁의 한문 문헌 번역
『돈오 대승의 참된 이치를 정함』의 서문
첫 번째 문답들
마하연의 첫 번째 표문表文
표문에 삽입된, 마하연 선법의 전거를 밝힌 논변
표문의 종결부
두 번째 문답들
마하연의 두 번째 표문
표문 가운데 삽입된 물음
두 번째 표문의 속편과 끝부분
마하연의 세 번째 표문
화상 마하연이 제자들에게 전한 가르침

제2부 역사적 해설
티벳 왕에게 보내는 왕석의 첫 번째 표문
티벳 왕에게 쓴 왕석의 두 번째 표문
과주 절도사와 티벳 유력 인사들을 위한 둔황 중국 승려들의 축원문
티벳 점령기 둔황의 어느 중국인 절도사가 쓴 필사본 단편들
부록 라싸 논쟁 인도 논사들의 입장을 담은 문헌에서 발췌한 단편들

각주 편

각주
제1부 라싸 논쟁의 한문 문헌 번역
제2부 역사적 해설
부록 라싸 논쟁 인도 논사들의 입장을 담은 문헌에서 발췌한 단편들
역자의 말
찾아보기

저자소개

저자 폴 드미에빌 Paul DEMIEVILLE(1894~1979)는 스위스 로잔에서 태어나 뮌헨, 런던, 에든버러, 빠리에서 고등교육을 이수했다. 러시아어와 음악의 역사에 관심을 두었다가 1915년 런던에서 중국학에 입문, 프랑스로 건너와 동양어학교(Ecole des langues orientales)에서 공부했다. 1918년 디플롬을 취득한 직후, 25세 나이로 프랑스 극동연구소(Ecole francaise d\'extreme-orient)에 들어갔다. 에두아르 샤반의 문하에서 중국어와 중국학을 배웠고, 실벵 레비의 지도로 산스크리트어와 인도고전문헌학을 사사받았다. 1920년부터 1930년까지, 극동연구소 연구원 자격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아모이 대학 교수로 중국에, 메종 프랑코-자포네즈(Maison franco-japonaise) 연구생으로, 나중에는 임시 책임자로 일본에 체류했다. 이때부터 벌써 「중국 고고학 노트」나 「『밀린다팡하』의 한역본들」 같은, 문헌학적 방법의 모델이자 해박함과 비판적 분석의 전범으로 평가받는 논고들을 집필해, 중국학 및 불교학 분야에서 일약 두각을 나타냈다. 불교 백과사전 『법보의림』 편찬 작업도 빼놓을 수 없는 그의 업적 중 하나다. 실벵 레비와 타카쿠스 준지로가 편찬에 착수한 1926년부터 폴 드미에빌은 이 작업에 관여했고, 이내 주필이 되어선 그 항목 대부분을 집필했으며, 작고하기 몇 달 전까지도 개정판 작업을 진두지휘했으니, 가히 일생에 걸친 작업이라 할 만하다. 1930년 프랑스로 돌아와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고, 1931년부터 1945년까지 국립동양어학교와 중국학 고등연구원(Institut des hautes etudes chinoises), 고등연구학교 제4섹션(Ecole pratique des hautes etudes, IV section)에서 강의와 연구를 계속했다. 1945년 폴 펠리오(Paul Pelliot)가 작고하자 그를 대신해 중국학 저널 『통보通報』의 편집을 맡았고, 1976년까지 무려 30여 년간 뒤벤닥(Duyvendak), 훌스웨(Hulsewe) 등과 함께 저널을 이끌었다. 1946년부터는 강제수용소에서 유명을 달리한 앙리 마스페로(Henri Maspero)를 이어 꼴레쥬 드 프랑스의 중국어문학 강좌를 책임졌다. 1951년 프랑스 금석학 문학 아카데미(Acad?mie des inscriptions et belles-lettres) 회원으로 위촉됐다. 그의 학문적 관심사와 업적은 인도불교와 중국불교 분야에 두루 걸쳐 있었지만, 둔황 필사본을 비롯해 당唐과 오대五代의 통속문학, 한역 위경僞經과 선禪의 반反교학주의도 그가 몰두했던 주제들이다. 한시漢詩 애호가이기도 했으니, 실은 중국문학 다방면에 조예가 깊은 거장이었다.

도서소개

『라싸 종교회의 세트』는 21세기 현시점의 중국학계 및 인도 티벳 불교학계의 논의로 한정해 보더라도, 8세기 말 티벳의 라싸 논쟁과 관련해 저자가 제시하는 역사적 자료 및 철학적 논의는 그야말로 정교하고 치밀해 빈틈이라곤 없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인도불교의 교학주의 전통과 대비를 이루는 너무나도 중국적인 불교, 그 반反교학적 논의의 일단을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