휙!
“내 모자 어디 갔어?”
하늘을 나는 모자를 찾아 떠나는 여행
하늘을 나는 모자를 찾아 떠나는 여행
초록색 리본이 달린 까맣고 봉긋한 모자. 왠지 그 속에 재미난 이야기가 들어 있을 것 같은 이 모자는 바로 여러분 거예요. 하지만, 저런!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모자가 날아가 버리네요. 모자는 바람 따라 여러 주인을 만나요. 우리가 과연 모자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걱정 마세요. 이 모자는 행운의 모자니까요!
글 없는 그림책 속에 담긴 풍성한 이야기
휙, 소년의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 버립니다! 모자는 오리와 원숭이에게 갔다가 책을 좋아하는 아저씨와 동물원 사육사 언니에게 갔다가 눈사람에게도 가지요. 소년이 모자를 되찾기까지 한 바퀴 여행을 그린 이 그림책에는 글이 하나도 없어요. 하지만 다음 장면에서 모자를 잡을 주인공이 미리 등장하고 배경이 앞뒤 장면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야깃거리가 많아요. 연못, 동물원, 기차 등 공간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시간과 날씨도 매번 달라지지요! 볼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낼 수 있을 거예요.
왠지 행복해지는 기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의 사랑스러운 그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은 ‘작은 노벨 문학상’이라고도 불릴 만큼, 그림책 출판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명예로운 상이에요.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는 2016년도 수상자로, 그녀의 그림은 쉽고 편안합니다. 복잡하지 않지만 볼거리가 풍성하고, 화려하지 않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지요. 보고 있으면 왠지 행복해지는 기분이랄까요. 그녀는 평범한 공간, 평범한 사람들, 평범한 일상 속에 담긴 특별한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보여 주는 작가예요. 이 책을 보다 보면 모자를 둘러싼 인물들과 동물들, 작은 마을이 마치 여러분의 이웃과 동네처럼 친근하게 느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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