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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경의 생활사

개경의 생활사

  • 한국역사연구회
  • |
  • 휴머니스트
  • |
  • 2007-05-28 출간
  • |
  • 489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5862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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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 통일왕조의 도읍지, 개경의 생활사

개성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시험운행에 성공한 남북열차의 북쪽 종착역은 개성역이다. 개성공단, 개성관광에 이어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다. 천태종과 조선불교도연맹이 주도하는 개성 영통사 성지순례도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난 19일 남북 공동발굴단이 만월대를 중심으로 고려의 500년 도읍지에 남겨진 고려문화의 정수(精髓)를 찾기 시작했다. 오랜 단절에 대한 아쉬움을 채우기에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최근 남북 관계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 중심에 개성이 있다. 천년 전 통일왕조의 수도 개경에 다시금 통일의 기운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개성은 왕건이 새로운 통일왕조 고려를 세우고 새 도읍지로 정한 곳이다. 개경은 우리 역사에서 처음으로 한반도 중



심에 위치한 수도였다. 이러한 지리적 위치는 고려가 전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고, 개경은 자연히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 자리 잡게 되었다. 개경은 왕, 관료에서부터 노비와 승려까지 모든 계층의 사람이 함께 살던 도시였다. 이 책『개경의 생활사』는 개경에 살았던 다양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고려의 문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저자들은 딱딱한 유물과 유적이 아닌, 이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역사를 읽는 새로운 맛을 전해주고자 노력했다. 지금 우리에게는 지방사이지만, 고려시대를 보았을 때는 중앙사에 놓이는 개경이라는 도시. 천년 전 통일왕조의 도읍지이자 새로운 통일의 움직임의 중심지. 어쩌면 이런 융합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개경이라는 도시의 운명인지도 모르겠다.
생활사란 정치사를 중심으로 한 왕조사가 지닌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도이다. 당대인들의 실제 삶을 탐색하고 재구성함으로써 사람들이 당대의 역사를 어떻게 만들어갔고 받아들였는지를 살펴보는 작업인 것이다. 이러한 작업에는 1차 사료의 발굴에 더불어 역사학적 상상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개별적 상상력의 오류를 피하고자 매주 한 차례의 연구모임을 통해 자료를 검토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왔다. 또한 실제 개경답사를 통해 체험으로서의 역사적 이미지를 더했다. 본문에 있는 개경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상은 이들이 새롭고 다양한 접근법과 경험들이 녹아들어 구성된 것이다.



2. 10년간의 공동연구로 찾아낸 생생한 이야기

한국역사연구회는 올바른 세계관에 입각한 과학적 역사학을 수립하고자 뜻을 모은 한국사 연구자들의 모임이다. 지난 20여 년간 다양한 공동연구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 왔다. ‘어떻게 살았을까’ 시리즈를 중심으로 수십 권의 교양서와 연구서를 출간했고, 최근에는 웹진(www.koreanhistory.org)을 통해 새로운 역사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개경사 연구반



은 지난 10년간 고려의 도읍 개경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해 왔고, 그 첫 결과물로 『고려의 황도 개경』(2002, 창비)을 펴냈다. 이 책『개경의 생활사』는 지난 10년간 매주 목요일 연구 모임을 가지며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고 서로의 연구 성과에 대해 논의하여 만들어낸 것이다. 지난 2005년 11월 연구반은 개성답사를 다녀왔다. 남북교류가 활발해져 개성에 대한 공동연구와 조사가 이루어지면 더욱 생생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다.

목차

머리말_ 개성에서 고려인을 만나다

프롤로그_ 고려 500년의 도읍지

1장_ 모든 길은 개경으로

개경 풍수, 그 오해와 진실
작고 좁은 물줄기
모든 도로의 출발점
국제무역항, 벽란도

2장_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

안으로는 황제, 밖으로는 국왕
고려의 관료들
속세를 거닐던 승려
외국어로 출세한 역관들
금권유착의 시장질서
문화충돌 속의 외국인들
출세한 노비들
조선시대 개성 출신의 문장가들

3장_ 당찬 여성들의 삶

맹렬 여성들
요즘 못지않은 어머니들의 교육열
개방적인 성의식과 혼인 풍습
여인 염경애
기녀들의 사랑과 애환

4장_ 개경의 일상 풍경

주거지 선택에도 실속을 따지다
집안으로 끌어들인 자연
고려시대에도 부동산 투기가 있었을까
번화하고 활기 넘치는 시장 풍경
오과(五果)와 백과(百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채소
물이 부족한 도시
사나운 질병, 열악한 의술

5장_ 여가와 풍속

개경에도 팔경이 있었다는데
죽림고회에서 해동기로회까지
고려시대의 스포츠
개경의 설날 풍경
고려 최고의 길몽, 오줌 꿈의 진실

6장_ 불교와 민간 신앙

민가보다 많은 절
민관동락의 축제 팔관회
쟁기를 잡고 밭을 가는 임금님
도읍지의 수호신 송악신령
개경의 북망산

에필로그_ 개성답사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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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강호선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조교
박종진 숙명여자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서성호 국립중앙박물관 역사부 학예연구사
신안식 건국대학교 교양학부
안병우 한신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오영선 국립중앙박물관 역사부 학예연구사
이혜옥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사
장지연 서울대학교 강사
정요근 서울대학교 강사
정학수 부천대학, 동서울대학 강사
한정수 대진대학교 연구교수
홍영의 한신대학교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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