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구 끝에 되살린 인간 사명당의 일생 설화적으로 덧칠된 사명당을 객관적으로 복원하다
우리시대 인문교양서의 새로운 좌표를 제시하는『이상의 도서관』시리즈. 역사, 철학, 과학, 음악, 미술, 문학, 정치, 사회 등 인문학 전반에 걸쳐 내용의 폭과 깊이를 갖춘 교양서를 지향하는 시리즈이다. 오늘 우리의 문제를 직시하는 데 필요한 사유의 힘을 제공하고, 독서의 즐거움 속에 실현되는 폭넓은 교양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27권 《사명당평전》. 이 책은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명당의 삶과 사상을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전쟁과 축성, 불교와 시문 그리고 외교협상 및 불교교류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매우 폭넓고 다양한 삶을 살았던 사명당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장수로서의 사명당은 물론, 조선·일본·명나라 사이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던 외교가로서의 사명당을 만날 것이다.
72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은 사명당의 온전한 모습을 복원한다. 저자 조영록은 사명당기념사업회 학술담당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10여 년동안 사명당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였다고 한다. 시간 순서에 따라 총 18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130여 컷의 사진자료 중에는 사명당의 현판 글씨가 포함되는 등 사명당이 남긴 작은 흔적까지 총망라한다. 이 책은 자료가 부족하여 설화적으로 채색되었던 사명당을 방대한 자료로 무게감 있게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