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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영어

운명을 바꾸는 영어

  • 해리 고
  • |
  • 삼인행
  • |
  • 2017-07-17 출간
  • |
  • 248페이지
  • |
  • 150 X 210 X 17 mm /414g
  • |
  • ISBN 9791196117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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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괴짜 영어 선생, 해리 고의 재미나고 희한한 영어 공부!
“이 책을 잡는 순간, 누군가의 영어 운명은 바뀌기 시작한다!”

운명(運命) 명사.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 또는 그것에 의하여 이미 정하여져 있는 목숨이나 처지. 비슷한 말, 명(命)ㆍ명운(命運).
‘운명’의 사전적 풀이다. 그런데 여기 ‘초인간적인 힘’을 거스를 수 있다고 감히 이야기하는 괴짜 영어 선생이 있다. 그것도 무슨 영(靈)적인 분야도 아닌 생뚱맞은 ‘영어와 영어 공부’로 말이다.

이 책을 쓴 영어 선생 ‘해리 고(Harry Goh, 문서상 이름은 Harold Chan Goh)’는 콧수염을 멋지게 기른 한국에서 태어난 미국 사람으로, 우신고와 연세대 천문기상학과, 오하이오 주립 University of Toledo(천체물리학 전공)에서 공부했다. 2005년부터 한국을 드나들며 중·고등학교, 대학교, 기업체 등에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운명을 바꾸는 영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독특한 영어 공부 철학 및 인생 개척 방법을 설파하고 있다. 저자의 강연은 끊이지 않고 소개되고 강연 의뢰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지는데, 독특하고 유쾌한 그의 영어 교육 철학이 듣는 이들 모두에게 깊은 감동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라고들 말한다. 이는 아마도 젊은 시절에 외국어 교육의 중심지였던 종로의 외국어 학원 영어 회화반 강의에서 10명 정원에 62명을 등록시키며 기염을 토한 강의 내공이 아직도 저자에게 잠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미루어 짐작된다.

저자는 가르치는 선생 입장이라기보다는 선배라는 입장으로 이 책을 썼다고 했다.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영어의 지식보다는 영어를 공부하는 지혜를 전해 주고 싶다고 한다. 이제까지 영어를 공부했지만 별 성과가 없었다면 이제부터는 ‘paradigm shift(발상의 전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는 우리가 영어와 영어 공부에 대해 통상적으로 지니고 있는 인식을 새로운 방향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쉽게 말해서 ‘틀’을 바꾸라는 말이다. 그래서 책 속 곳곳에서 영어 공부 그 자체보다는 영어를 공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더 많이 언급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른 어떤 공부와 마찬가지로 영어 공부는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혜롭게 하는 것이다. 지식(知識)은 반복 학습이 없으면 잊어버리지만 지혜(智慧)는 한번 들어오면 나가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이 책을 관통하는 영어 공부의 지혜는 무엇일까? 책에서 언급한 저자의 다음의 말에서 그 핵심을 찾을 수 있다. “‘본다’는 말을 한자로 쓰면 ‘견(見)’이 되기도 하고 ‘관(觀)’이 되기도 한다. ‘견’도 ‘보는 것’이고 ‘관’도 ‘보는 것’인데 무슨 차이가 날까? ‘견’이란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다. 한발 가까이 다가가서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다 보는 것으로, 학문과 연구를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자세다. 반면에 ‘관’이란 사물뿐 아니라 그 주변까지도 다 보는 것이다. 한발 물러서서 부분이 아닌 전체를 다 보는 것으로, 어떤 일을 수행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데 필수적인 자세다. ‘운명을 바꾸는 영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제까지 ‘견’인지 ‘관’인지 아무 생각 없이 사물을 대하고 공부를 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이 두 가지가 다 존재하며, 둘 다 필요하며, ‘관’이 ‘견’보다 먼저라는 것을 기억하자. 그것만으로도 운명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결국 사물을 제대로 관찰하려면 우선 사물의 전체적인 개요를 파악하고, 그 다음에 부분 부분의 자세한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다. 누구나 언급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누구든 간과하기 쉬운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결국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하는 저자의 궁극적인 영어 공부 방법은 무엇일까? 아주 쉬운 방법들이지만 곱새기며 기억해 두면 여러 방면으로 쓸모가 있을 듯하다.

① 영어 공부를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어깨에 힘부터 빼라. 띠 두르고 이를 악문다고 영어가 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어깨에 힘을 빼고 느긋해지는 것이 우선이다.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이다.
② 영어는 비교언어학적 관점에서 공부하라!
‘영어’는 ‘영어’, ‘한국어’는 ‘한국어’다. 그것을 알면 영어를 한국어에 굳이 끼워 맞추는 헛수고를 덜어 낸 만큼 영어가 쉬워질 수밖에 없다.
③ 먼저 방향, 그 후엔 실천!
일단 방향을 알고 나서 뛰든지, 걷든지, 기든지 각자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꾸준히 가다 보면 분명히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어 있다.
④ 지혜롭게 공부하라!
학습의 원리, 영어의 원리 등등… 원리를 알고 원리에 순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원리에 충실하면 영어도 금방 는다.
⑤ 어렵다는 생각을 버려라!
영어보다 훨씬 어려운 한국말도 당신은 유창하게 잘하지 않는가? 모든 게 버릇들이기 나름이다. 언어는 지식이라기보다는 습관이다.
⑥ 겁먹지 마라!
전 세계의 공용어는 ‘Broken English’다. 처음부터 영어를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하지 말자. 어느 쪽이든 먼저 배우면 된다.
⑦ 시간을 투자하라!
영어 실력도 사용하고 노력할 때만 숙성된다. 외국에 산 기간만큼 저절로 느는 게 아니다. 그러므로 영어 실력을 늘리고 싶으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여기서 언급한 대전제들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는 여러 가지 세부적인 방법들과 이야기들이 책에 줄줄이 소개되고 있다. 오랜 기간 강연으로 다져진 저자 특유의 맛깔 나는 입담으로 써 내려간 글들은 한번 손에 쥐면 좀체 놓기가 여의치가 않다. 뿐만 아니라 글 내용을 보충하는 일러스트들은 독자들에게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Chapter 01. 《운명을 바꾸는 영어》의 시작
Chapter 02.견(見)과 관(觀)의 지혜
Chapter 03.이건 아니다!
Chapter 04.공부는 지혜롭게
Chapter 05.잘하는 영어란 무엇인가?
Chapter 06.못하는 영어란 무엇인가?
Chapter 07.한국인 선생, 원어민 선생
Chapter 08.표출 언어, 함축 언어(비교 언어Ⅰ)
Chapter 09.다른 외국어를 통해 배운 영어 공부의 지혜
Chapter 10.영어 회화나 작문이 빨리 느는 가장 확실한 방법
Chapter 11.실천 지수가 높은 쪽을 택하라
Chapter 12.단어는 얼마만큼 알아야 할까?
Chapter 13.우리는 어떤 발음을 못하나?
Chapter 14.음절 강박증
Chapter 15.강세 언어, 음절 언어(비교 언어Ⅱ)
Chapter 16.‘Get 동사’에 대하여
Chapter 17.‘If 구문’을 간단히 정복하라
Chapter 18.청취력은 어떻게 늘리나?
Chapter 19.외국어를 공부하라!
Chapter 20.FRAME OF REFERENCE
Chapter 21.MOTIVATIONS
맺음말

도서소개

괴짜 영어 선생, 해리 고의 재미나고 희한한 영어 공부!

“영어보다 훨씬 어려운 한국말도 유창하게 잘하면서 영어는 왜 어려워 할까?” 당신이 그동안 몰랐던 영어 공부의 진실과 심지어 운명조차 바꿀 수 있는 진짜 영어공부법을 찾을 수 있는 책. 오랜 기간 강연으로 다져진 저자 특유의 맛깔 나는 입담으로 써 내려간 글들은 한번 손에 쥐면 좀체 놓기가 여의치가 않다. 뿐만 아니라 글 내용을 보충하는 일러스트들은 독자들에게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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