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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보는 눈

미래를 보는 눈

  • 최연구
  • |
  • 한울
  • |
  • 2017-08-10 출간
  • |
  • 240페이지
  • |
  • 153 X 213 X 17 mm /337g
  • |
  • ISBN 97889460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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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정답 맞히기식의 미래 예측 프레임에서 벗어나라
지속 가능한 미래 예측을 위한 미래학 입문서

누구나 정확히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 미래에 대한 대비로 사람들의 현재가 바뀔 것이고 그 사이 미래의 모습은 또 달라질 것이다. 애초에 누구나 정확히 미래를 내다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학이나 미래 예측은 어떤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가. 이 책은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미래를 정해진 숙명이 아니라 현재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지은이가 말하는 미래학 또는 미래 예측의 전제이다. 미래 예측은 경마 경주에서 우승마를 맞히는 확률 게임이 아니라 가능한 미래, 바람직한 미래, 대안의 미래, 최악의 미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미래 준비로서의 미래 예측이 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진다.
이 책은 미래를 보는 통찰력을 키워주고, 정답 맞히기로서의 일회성 미래 예측이 아니라 영속적인 미래 예측을 도와주는 미래학 입문서이다.

미래 예측의 전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땅값이 가파르게 오를 지역에 투자할 수도 있고, 맞닥뜨릴 사고에 대비할 수도 있고, 다가올 기회를 잡을 수 있게 준비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미래를 예측해 미래를 준비하는 순간 미래의 모습은 바뀌게 된다. 미래는 정해진 숙명이 아니라 현재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것이 미래학 또는 미래 예측의 문제의식이고 전제이다.

미래가 갖고 있는 태생적인 불확실성

미래학과 미래 예측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를 단절 없이 이어지는 흐름으로 파악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과거부터 미래까지의 흐름이 시간적으로는 한 방향으로 흐르지만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에드가 모랭의 말처럼 과거와 현재 사이에는 상호 되먹임 작용이 존재하고, E. H 카의 말처럼 거기에는 끊임없는 대화가 이루어진다. 과거의 사건이 현재적 시선이라는 프리즘에 부딪혔을 때 굴절을 겪는 것처럼 미래 역시 과거와 현재의 상호작용 속에서 변화한다. 과거의 사회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석이 절대적인 객관성을 가질 수 없으며 불확실성이 상존할 수밖에 없듯, 미래 예측 또한 이런 불확실성을 전제로 한다. 현재에 대한 해석은 가변적이며, 미래 가능성은 더더욱 가변적이다. 미래 예측 전문가들이 보통 최악의 시나리오부터 최선, 차선의 시나리오까지 복수의 가능성을 전제하고 미래 예측을 하는 것은 미래가 갖고 있는 태생적인 불확실성 때문이다. 미래 예측은 정답 맞히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곱씹어 가장 그럴듯한 개연성을 예측하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몇 가지 방법

미래를 정해진 숙명이 아니라 현재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비로소 우리는 몇 가지 방법으로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다.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에는 시나리오 기법, 델파이 기법, 미래 수레바퀴 방법 등이 있다. 시나리오 기법은 ‘미래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가, 이런 사건들은 또한 어떠한 일들을 일으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가정하고 여기에 답하는 방식으로 시나리오를 만드는 방법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최선의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까지 복수의 시나리오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델파이 기법은 전문가의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여러 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설문조사를 해서 의견을 모으고 교환하면서 공통 의견을 추출하고 수렴하는 방식으로 미래를 예측한다. 이 기법은 응답자의 익명을 보장하므로 미묘한 사안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들을 수 있고, 피드백 등 반복 과정을 통하여 미래 예측의 논점과 이슈를 모아갈 수 있으며, 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통계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확률적인 정확성을 추구할 수 있다.
이러한 미래 예측 방법들은 데이터 수집 능력과 분석 능력, 트렌드 분석과 객관적 예측 방법론 등을 기본으로 하며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점을 보거나 접신을 하거나 그림카드로 운명을 예측하는 식의 미래 예측과 구분된다.

통찰력이 요구되는 미래 예측

미래 전문가들의 예측은 “관찰로써 현상의 변화를 추적하는 ‘포캐스트(forecast)’라기보다는 통찰로써 본질적 변화를 추적하는 ‘포사이트(foresight)’에 가깝다”. 역사의 법칙이나 인과관계는 바다의 표면에서 관찰되는 파도 같은 것이 아니라 바다 밑의 깊은 곳에 흐르는 거대한 해류와 같은 것이다. 파도만 봐서는 바다의 큰 흐름을 이야기할 수 없다. 하나하나의 개별적인 사건들이 파도라면 이러한 사건이 나타나게 된 시대적 배경이나 사회문화적 조건들은 해류라고 할 수 있다. 역사를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도 이런 큰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

미래 예측은 예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미래 예측이 예측에서 끝나버리면 우리는 정해진 숙명을 넋 놓고 기다려야 하는 존재가 되어버릴 것이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대로 미래는 정해진 숙명이 아니다. 미래는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말처럼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미래 예측이 중요한 이유는 정해진 단수의 미래를 족집게처럼 맞히는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복수의 미래를 파악하여 미래를 준비하게 도와준다는 데 있다. 정답 맞히기로서의 미래 예측이 아니라 미래 준비로서의 미래 예측이 될 때 미래 예측은 비로소 의미를 가진다.

책의 구성

1부에서는 미래 예측이 왜 필요한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미래 예측의 방법론을 다룬다. 과연 미래 예측이 가능한지, 어떻게 미래 예측을 하는지 등에 대해 설명한다. 3부에서는 미래 사회를 전망하면서 미래에 중요해질 이슈나 쟁점에 대해 다룬다. 인공지능, 메이커, 디지털화로 인한 왝더독, 미래의 권력, 미래의 일자리 등 이슈와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그래서 지금 우리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책속으로 추가]

미래 예측은 기술 예측에서 시작됩니다. 신기술의 흐름을 파악해야 세상의 변화를 읽을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은 인공지능기술과 같은 혁신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야기할 것입니다. _ 128쪽

과학기술 발전과 디지털화는 늘 인간을 중심에 두고 생각해야 합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미래의 끝에는 첨단 기술이 아니라 인간이 있어야 합니다. 작금의 4차 산업혁명 논의도 기술 혁명의 관점이 아니라 인간 혁명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합니다. _ 132쪽

“인공지능시대, 문과는 필요 없어지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에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인공지능시대에도 문과는 사라질 수 없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기술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문과라서 죄송한 세상이 되면 안 됩니다. 인공지능은 자기 존재에 대한 성찰을 하지 않으며 기계는 결코 인문학을 할 수 없습니다. 인문학은 인간의 몫입니다. 인간을 인간답게 살게 해주는 인문학이야말로 기계와 인간을 구분하는 척도라고 믿습니다. _ 135쪽

미래는 정해진 숙명이 아니라 현재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미래학 또는 미래 예측의 문제의식이고 전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는 과거나 현재로부터 이어지는 시간입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결국 현재의 행동을 선택함으로써 좀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 문제의식을 체화한다면 미래 예측의 절반은 달성한 것입니다. 항상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지향적인 관점과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_ 228쪽

목차

프롤로그

1부미래 예측, 왜 중요한가

미래 시간, 그 열린 가능성
우주의 시간과 미래
우주의 역사와 미래 예측
역사를 반추해 미래를 본다
역사 인식과 미래의 불확실성
미래 예측과 미래학
미래 예측 능력은 미래 경쟁력
모두를 위한 미래 예측

2부미래 예측, 어떻게 하는가

미래, 노력하면 보인다
꿈, 비전과 미래
미래 예측과 미래 창조
미래학자 토플러의 혜안
미래, 미생, 미존의 공통점
미래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미래 예측과 집단지성

3부미래 사회의 이슈와 쟁점

알파고 쇼크와 인간의 미래
인공지능과 멋진 신세계
미래의 지구환경
메이커의 시대
미래 디지털 세상, 왝더독 앞의 인간
미래 권력과 네트워크
미래 사회의 리더와 팔로어
미래 한국의 중산층
미래 세상의 소프트 파워
미래의 삶, 무엇이 중요할까
신기술과 일자리, 문화의 미래
기술 발전, 디지털화와 인문학
인공지능시대, 문과는 필요 없나요
페이 잇 포워드와 스타트업의 미래
미래 대학과 창업 문화
미래 직업 세상과 창직
미래의 과학관
수직농장과 미래 농업
특이점이 다가온다

4부미래,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미래 세상 상상하기
다시 디지로그를 생각한다
미래 전략 싱크탱크가 필요하다
미래 예측과 시민사회
미래 과학 발전과 최고 지도자
인재 계획 없이는 미래가 없다
인공지능시대의 교육
질문하는 사람, 질문하는 문화
미래 위기를 대비하자
미래를 생각할 때
4차 산업혁명과 레드퀸 효과
인공지능시대의 과학문화
미래 준비의 첫걸음, 시간 관리부터

에필로그

저자소개

저자 최연구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7대학교에서 정치사회학 DEA(예비박사)학위를, 마른 라 발레 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지정학 전공)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시절 교지 ≪관악≫을 창간해 초대 편집장을 역임했고, 파리 유학시절에서는 ≪한겨레 21≫ 파리통신원으로 활동했으며 2000년에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대우강사(강의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를 지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책임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기획예산실장, 창의문화진흥단장 등을 거쳐 현재는 연구위원으로 있다. 저서로는 『세계화와 현대사회 읽기』, 『프랑스 문화읽기』, 『노블레스 오블리주 혁명』, 『문화콘텐츠란 무엇인가』, 『미래를 예측하는 힘』, 『4차 산업혁명시대 문화경제의 힘』 등 10여 권이 있다.

도서소개

누구나 정확히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 미래에 대한 대비로 사람들의 현재가 바뀔 것이고 그 사이 미래의 모습은 또 달라질 것이다. 애초에 누구나 정확히 미래를 내다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학이나 미래 예측은 어떤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가. 『미래를 보는 눈』은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미래를 정해진 숙명이 아니라 현재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지은이가 말하는 미래학 또는 미래 예측의 전제이다. 미래 예측은 경마 경주에서 우승마를 맞히는 확률 게임이 아니라 가능한 미래, 바람직한 미래, 대안의 미래, 최악의 미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미래 준비로서의 미래 예측이 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진다. 이 책은 미래를 보는 통찰력을 키워주고, 정답 맞히기로서의 일회성 미래 예측이 아니라 영속적인 미래 예측을 도와주는 미래학 입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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