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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꽃

못생긴 꽃

  • 하라다 무네노리
  • |
  • 바움
  • |
  • 2006-01-03 출간
  • |
  • 49페이지
  • |
  • 135 X 196 mm
  • |
  • ISBN 978895883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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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꽃’이 품고 있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비밀!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삶의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는 책

‘나는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
‘나는 왜 이렇게 뚱뚱할까?’
‘나는 왜 남보다 못할까?’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자기 자신을 향해 던져보았을 물음이다.
그런데 여기, 수백 년 동안 자기 주변의 생물들에게 ‘못생긴 꽃’이라 불리며 피어 있는 꽃이 있다. 세상에, 못생긴 꽃이라니? 이 얼마나 비참하고도 잔인한 이름인가.
아름다운 호숫가의 수많은 풀과 꽃, 벌레, 그리고 짐승들이 삼삼오오 모여 쑤군거릴 때마다 못생긴 꽃은 무서운 고독에 시달려야 했다. 그렇다고 슬픔에 잠겨 마음대로 눈물조차 흘릴 수 없다. 눈물을 흘리면 꽃잎에서 평소보다 더 지독한 냄새가 떠다니므로.
그러던 어느 날 밤 낯선 목소리가 못생긴 꽃에게 말을 걸어온다.
그 목소리는 못생긴 꽃이 시들지도 죽지도 않는 것은 모두를 위해서이며, 모든 이들에게 아름답게 보이고 사랑받으면 그 어떤 것도 아름답게 여기지 못하고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못생긴 꽃에게 일깨워준다. 그뒤로 못생긴 꽃은 더 이상 자신의 추한 모습에 대해 고민하지 않게 된다.
그로부터 또다시 세월이 흘러 호숫가에 나타난 ‘인간’이라는 생물. 못생긴 꽃을 ‘악마의 꽃’이라고 제멋대로 생각한 이들은 못생긴 꽃의 줄기를 날카로운 칼로 자르고 기계를 끌어내어 못생긴 꽃의 줄기 주변을 파내려간다.
이윽고 흙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못생긴 꽃의 뿌리. 그것이 내뿜는 아름다움에 두려움을 느낀 인간은 허둥지둥 도망치고, 그제야 못생긴 꽃은 자신이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그렇게 추악하고 가시에 무서운 독이 있었는지를 알게 된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못생긴 꽃은 순식간에 시들어버린다. 그날부터 육지에는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풀과 꽃, 벌레와 짐승들이 잇달아 쓰러지고 두 해가 지나기 전에 인간의 모습도 육지에서 사라져버린다.


우리는 왜 살고 있는 것일까?

어느 작은 별에 피어 있는 꽃 한 송이.
추한 모습과 지독한 냄새 때문에, 그에게 붙여진 이름은 ‘못생긴 꽃’.
누구도 그를 가까이하지 않고,
누구도 그를 사랑하지 않고,
누구도 그를 안타깝게 여기지 않는다.
그는 항상 생각한다.
나는 무엇 때문에 태어났을까?
나는 무엇 때문에 피어 있을까?
나는 무엇 때문에 살고 있을까?
하지만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생물에게 존재 이유가 있듯이
그에게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 이유가 있었으니…….

하라다 무네노리.
그는 열여섯 살에 시가 나오야(志賀直哉, 일본의 대표적인 소설가. 순수한 자아의식과 명쾌한 문장으로 독창적인 사실주의 문학을 수립)의 󰡔아바시리(網走)까지󰡕를 읽고 작가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고등학교 교정에서 푸른 하늘에 대고 크게 소리쳤다.
“신이시여! 평생 노래를 부르지 않겠습니다. 그 대신 글을 잘 쓰게 해주십시오!”
와세다 대학 연극과에 들어간 그는 밤을 새워 오로지 글을 썼다.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해 글을 쓸 수 없으면 작가로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고, 기초체력을 다진 것이다.
그는 스물여섯 살에 󰡔당신과 살 수 없다󰡕로 스바루 문학상에 입선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기묘하게도 시가 나오야가 󰡔아바시리까지󰡕를 쓴 나이와 똑같다.
그 이후 그는 정열적으로 소설과 희곡에 도전해, 확고한 자기 세계를 구축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못생긴 꽃󰡕은 그의 작품세계와는 조금 동떨어져 있다.
그의 작품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유머’와 ‘웃음’이다.
‘유머’와 ‘웃음’을 통해 인생을 이야기하는 것이 그의 주특기다.
하지만 󰡔못생긴 꽃󰡕에는 ‘웃음’이 없다.
삶과 죽음, 존재의 의미라는 조금은 무겁고 심각한 주제를
아름답고 환상적인 시적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못생긴 꽃󰡕은 참 아름답다.
그 존재 자체가 아름답고,
그것을 표현한 하라다 무네노리의 글이 아름답고,
그것을 그린 오쿠야마 다미에의 그림이 아름답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나면, 당신의 마음도 아름다워질 것이다.

목차

· 장난감 도시가 와장창
· 아빠의 이상한 외출
· 처음 간 경마 공원
· 우리 집 남자들은 왜 저래?
· 똥말은 나의 희망
· 슬픈 소식
· 위대한 똥말, 고마워!
· 승용마로 변신한 똥말
· 달리는 거야, 힘차게!

저자소개

저자 하라다 무네노리(原田宗典)
1959년 도쿄 출생. 와세다 대학 연극과 졸업.
1984년 \'당신과 살 수 없다\'로 스바루 문학상에 입선.
소설과 에세이를 발표하는 한편, 극단에서 희곡을 쓰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다정하지만 약간은 어리석은…\', \'17세였다!\', \'열아홉, 스물\', \'백 명의 임금님 멋대로 임금님\' 등이 있다.

도서소개

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꽃'이 품고 있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비밀을 전해주는 책. 이 책에서 '못생긴 꽃'은 하나의 상징으로, 다양한 의미로 우리에게 와닿는다. 저자는 이야기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제 나름의 역할이 있으며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자연을 향한 인간의 무분별함과 잔인함을 고발하며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보고 있다.

무한한 상상력 속에서 오늘의 우리가 개인적 또는 사회적으로 맞닥뜨리는 문제들, 즉 어떤 것이든 자기 위주로 쉽게 판단하고, 편견에 사로잡히고, 겉모습에 집착하는 우리의 자화상을 세심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이 책은 영어 텍스트와 깔끔하면서도 그 깊이가 느껴지는 일러스트가 잘 어우러져 있어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중년층까지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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