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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의 눈물

우상의 눈물

  • 오세영
  • |
  • 문학동네
  • |
  • 2005-06-07 출간
  • |
  • 375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82819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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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970년 첫 시집 『반란하는 빛』을 펴낸 이래 사물에 관한 깊은 관조로 존재론적 의미를 형상화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시작활동을 해온 시인이자 현장 비평가인 오세영의 평론집 『우상의 눈물』이 출간되었다. 1990년부터 2005년까지 발표한 글 가운데 학술논문을 제외한 비평문을 모았다. 이 책에는 개화기 가사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시까지, 근대부터 오늘에 이르는 한국시의 생생한 역사와 원로 현장 비평가의 눈으로 본 우리 문학의 풍경이 가감 없이 담겨 있다.

근대에서 오늘에 이르는 한국시의 생생한 역사

총 4부로 이루어진 평론집의 1부는 지식인 사회의 문제점과 외래 학문의 수용 태도, 국어 교육에 관한 논의 등 학문하는 자세와 방법에 대한 글로 이루어져 있다. 사상의 독단주의, 학문의 획일주의 등 조선시대로부터 이어져온 잘못된 유산과 이를 비판 없이s 이어받은 현대 지식인에 대한 쓴 소리와 문학작품을 통한 국어 교육에 관한 의견은 새겨들을 만하다.
2부에서는 현대시에 미친 불교의 영향과 선시(禪詩)의 세계를 개화기 가사에서 20세기 초현실주의 시에 이르기까지 한국시의 역사에 관한 방대한 지식을 동원해 자세히 소개한다. 불교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사물의 인식을 통해 존재론적 의미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시인으로서 불교시와 선시에 대한 저자의 깊은 관심과 공력을 느낄 수 있다.

원로 현장 비평가의 눈으로 본 우리 문학의 풍경

3부에서 저자는 20세기 한국시의 전개를 다루고 한국시단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특히 문학작품 연구의 고질적인 병폐를 지적한 「우상의 가면을 벗겨라」에서 그는 그 문제점으로 이념 중심적 접근, 지나친 시류 편승, 기존 평가에 대한 맹목적인 추수, 작가의 전기적 사실과 작품의 상상 세계를 혼동하는 것 등을 든다. 이로 인해 정치적, 역사적 소명이라는 차원에서 훌륭할 뿐 미학적 논의가 더 필요한 여러 시들이 실체와 다르게 과대평가되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프롤레타리아 시의 전범으로 꼽히는 임화의 「우리 오빠와 화로」는 유치한 산문 수준이며, 언론이 뽑은 해방 이후 최고의 시인 김수영의 대표 시 「풀」은 알려진 대로 민중시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럼에도 이 시들이 가장 훌륭한 시로 칭송되어온 까닭은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이념 중심주의, 작가의 전기적 사실과 작품 세계를 동일시하는 풍조 등에 있다고 밝힌다. 평론집의 제목 ‘우상의 눈물’에는 그러한 시들의 참 모습을 보고, 시류와 관계없이 순수하게 문학을 평가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이미 이론의 여지없이 신화화된 시와 시인들에 대한 이러한 도발적인 문제제기는 우리 문학 연구의 현주소를 반성하고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학적 진실이란 어디에 있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물음을 되새기게 한다.
4부에는 이념에 매몰되어 있던 한국시가 90년대 들어 서정성을 회복하고 있는 현상에 관한 지적과 문학 연구의 활성화 방안에 관한 논의를 담았다.

저자는 문학이란 인간을 모순의 존재로 인정하는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시작하는 정신 활동이며, 상상력을 통해 그 모순을 통합할 때 문학적 진실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문학작품 감상과 연구에 있어서 상상력이란 편견 없는 마음과 열린 자세를 말함일 것이다.
근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국시의 긴 역사와 학문을 연구하는 자세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분야를 문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이 저서는 문학을 연구하는 이들은 물론, ‘문학적 진실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모든 이들에게 엄정한 좌표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학문과 그 서열
잘못된 유산과 우리 지식인
포스트모더니즘의 한국적 수용
국어 교육과 문학

[제2부]
현대시론에 끼친 불교의 영향
선시란 무엇인가
한국 자연시의 전개
한국 생태시의 양상

[제3부]
80년대 한국의 민중시
우상의 가면을 벗겨라
한국 현대시사의 오류
20세기 한국시의 전개

[제4부]
리리시즘의 회복과 서정시
시의 진보와 보수 그리고 신인
문학 연구의 활성화
여성시 그리고 여성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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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오세영
서울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1965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 소월시문학상, 만해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한국시협상 등 수상.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 국제 창작 프로그램 참여, 미국 버클리 대학교, 체코 찰스 대학교 초청 및 방문교수. 시집 『봄은 전쟁처럼』 『벼랑의 꿈』 『적멸의 불빛』 『사랑의 저쪽』 『무명연시』, 저서 『한국 현대시인 연구』 『20세기 한국시 연구』 『20세기 한국시인 연구』 『문학과 그 이해』 『한국 현대시 분석적 읽기』 『상상력과 논리』 등이 있다.

도서소개

1970년 첫 시집 『반란하는 빛』을 펴낸 이래 꾸준히 시작활동을 해온 시인이자 현장 비평가 오세영이 평론집을 냈다. 1990년부터 2005년까지 발표한 글 가운데 학술논문을 제외한 비평문을 모은 이번 평론집은 개화기 가사부터 포스트모더니즘 시에 이르기까지 한국시의 짧지 않은 역사를 되짚었다.
평론집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1부에서는 지식인 사회의 문제점과 외래 학문의 수용 태도 등 학문하는 자세와 방법에 관해 비판한다. 2부에서는 현대시에 미친 불교의 영향과 선시의 세계를 개화기 가사에서 20세기 초현실주의 시에 이르기까지 소개하고, 3부에서는 20세기 한국시의 전개양상을 본격적으로 파헤친다. 특히 언론이 뽑은 해방 이후 최고의 시인 김수영의 대표 시 「풀」을 민중시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은 이색적이다. 마지막 4부에서는 90년대 들어 서정성을 회복하고 있는 한국 시 지형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문학연구 활성화 방안에 관해 논하며 우리 문학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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