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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 은하를 걷다

집시 은하를 걷다

  • 김진길
  • |
  • 모아드림
  • |
  • 2009-04-08 출간
  • |
  • 116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5664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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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인식
바람, 창을 열다
인식
풀무질하는 사내
.
.
.
雪日
가을산책
겨울억새

제2부 목련의 말
행군
가마오름 지하요새
우륵의 江
.
.
.
분단의 자리
가칠봉OP
행군

제3부 바람 깊은 날
눅눅한 휴식
서울의 달
겨울, 새벽일터
.
.
.
피뢰침

페이드아웃과 페이드인

제4부 탈피의 꿈
탈피의 꿈
담쟁이덩굴
꽃대가 흔들리는 건
.
.
.
그리운...
덕장에서
다시 걸음마를 하고 싶다

제5부 함께 하는 기쁨
나이테 가득 꽃입니다
엄마, 아빠! 세상이 참 아름답네요!-정유나
한결같이-이승정
여적, 낭만을 위한 것칠-박철주
더불다-구학림
직화-변상호

해설
서정의 편폭과 구체·유성호

도서소개

서정의 깊이와 경험을 통한 우주적 소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집 『집시 은하를 걷다』. 이 시집은 전통적 고시조처럼 선험적 가치를 연역하거나 공동체적 이념에 헌사를 바치지 않는다. 철저하게 구체적인 개인 경험에 기초하고 있다. 그점에서 시인의 시편들은 우리 현대시조가 취해온 절제와 균형의 원리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시편들의 상상력과 서정이 잘 결합된 시들이 담긴 이 시집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은 시조가 단순히 자기표현에 머물지 않고 타자들의 삶에 가 닿을 수 있는 유력한 양식임을 증명하고 있다. 자신의 기억들을 깊이 내면화하고 있으며, 동시대 타자들의 삶과 고통에 강렬한 연대감과 연민을 표현하기도 한다. 섬세한 상상력으로 '억새'로 하여금 우주적 스케일로 거듭나게 하는 「바람, 창을 열다」를 비롯해 68편의 시를 수록했다.

이 책에 담긴 시

집시, 은하를 걷다


설운 늑대울음에 시린 달 차오르고
주린 맹금의 눈빛 하루치 삶을 관통하는
고원의 이주민촌에서 한 집시를 만났다.

별똥별 획을 긋는 적멸의 밤이 가고 나면
까막까치 노래따라 미답의 길을 좇는
솔솔한 그의 발맛에 훅, 취기가 올랐다.

언젠가 빛이었을 거친 운석의 여정처럼
저기 궤도를 도는 유, 무형의 행성 중에
머나먼 이주의 길을 가는 내 촉광도 있었다.

자고 나면 길눈 틔는 유랑의 본능을 재우고
길이 든 풍경안에 시간의 체를 돌리며
얼마나 많은 날들을 이름하지 못했던가.

당기고 밀어내는 은하 깊은 중력으로
한 곳에 머물 수 없어 미지를 찾아가는
고원의 집시행성들이 內界로 비춰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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