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재일의 연인

재일의 연인

  • 다카미네 다다스
  • |
  • 한권의책
  • |
  • 2015-10-07 출간
  • |
  • 263페이지
  • |
  • ISBN 9791185237251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6,500원

즉시할인가

14,8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8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추천의 글

1장 베이비 인사동
베이비 인사동

2장 재일의 연인
망간 일기1
겹겹이 쌓인 국제 감각
망간 일기2
단바 망간 기념관장 이용식 선생님께
망간 일기3
망간 일기4
K로부터 온 편지
망간 일기5
망간 일기6

3장 바다로
바다로
출산 체험기

맺음말
옮긴이의 글

도서소개

『재일의 연인』은 저자 다카미네 다다스가 연인 K로부터 받게 된 질문 ‘재일코리안을 향한 당신의 혐오감은 도대체 뭐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시작된 작품 작업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강제징용의 역사가 담긴 교토 인근의 망간탄광에 체재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이 책은 사회 속에 내재된 지배와 차별, 억압의 시스템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담담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문장으로 전개된다. 설치 미술 작업을 주로 하는 다카미네 작가의 실제 영상 작업을 책으로 엮으면서 책 전체를 하나의 미술 작품으로 구성하여 만들어진 책이다. 재일코리안 여자 친구와의 결혼식 모습을 찍은 연속 사진과 영상을 글과 함께 구성한 설치 미술 작품 ‘베이비 인사동’, 강제징용의 현장이었던 단바 망간 기념관에서의 제작 과정을 일기와 영상으로 기록한 작품 ‘재일의 연인’, 그리고 마지막 장은 출산 과정을 담은 비디오 작품 ‘바다로’. 이렇듯 각기 다른 세 개의 미술 작품을 한 권의 책을 묶음으로써 저자는 자신의 문제로부터 전체를 바라보는 확장된 시선을 담담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있다.
“연인과의 보이지 않는 벽을 넘기 위해 동굴(강제진용의 현장)로 들어가기로 한 남자. 날카롭고 패기 넘치는 현대 미술가가 쓴 걸작 에세이” -아마존 재팬

작품 작업의 기록이자 연인에 대한 사랑의 편지

이 책은 연인 K로부터 받게 된 질문, “재일코리안을 향한 당신의 혐오감은 도대체 뭐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시작된 작품 작업의 기록이자 K에 대한 사랑의 편지이기도 하다.
저자에게 ‘재일코리안’에 대한 가치관의 혼란은 결국 일본인이었던 자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였다. 다카미네는 강제징용의 역사가 담긴 교토 인근의 망간탄광에 체재하면서 답을 찾아나간다. 사회 속에 내재된 지배와 차별, 억압의 시스템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 담담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문장으로 전개된다.

각 장의 시간적인 순서가 약간 어긋나 있고 형식도 여러 가지로 되어 있는 이 책은, 설치 미술 작업을 주로 하는 다카미네 작가의 실제 영상 작업을 책으로 엮으면서 책 전체를 하나의 미술 작품으로 구성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이 책을 구입해서 읽는 독자는 하나의 독립된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동시에 ‘소장’하는 셈이다.
첫 장 《베이비 인사동》은 재일코리안 여자 친구와의 결혼식 모습을 찍은 연속 사진과 영상을 글과 함께 구성한 설치 미술 작품으로 2004년 부산 비넨날레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두 번째 장 《재일의 연인》은 2003년 교토 비엔날레에 출품한 미술 작품이었다. 강제징용의 현장이었던 단바 망간 기념관에서의 제작 과정을 일기와 영상으로 기록하여 교토예술센터에 전시하였던 작품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은 출산의 과정을 담은 비디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망간 기념관에서의 작품 이후, 임신과 결혼, 출산의 과정을 담은 글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듯 각기 다른 세 개의 미술 작품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음으로써 ‘자신’의 문제로부터 ‘전체’를 바라보는 확장된 시선을 담담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있다.
“아직 이름도 없는 우리 아기, Baby, Insa-dong”으로 끝맺는 첫 장에서 ‘인사동’이라는 태명으로 불렸던 아기의 이름은 책의 마지막 문장에 다시 등장한다. 자라날 아이와 함께 생각해나가고 싶다며 인류 공통(common)이란 의미인 ‘코몬’을 아이 이름으로 짓는다. 결국 여자 친구의 뜻밖의 질문에서 시작된 고민은 인류 전체를 바라보는 앞날을 기약하며 끝을 맺는다.

일본의 사회파 현대미술가 다카미네 다다스

다카미네 다다스의 작업이 지닌 주요한 축은 에이즈와 동성애, 미국의 제국주의, 신체 장애인의 성과 간병 문제를 비롯하여 최근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펼쳐진 일본 사회의 집단 무의식에 이르기까지, 사회에 잠재된 지배와 차별, 억압의 시스템을 재고하는 것이다. 그러한 틀에서 보면 이 책의 주제 역시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제국주의 시대의 결과로서, 지금은 한국과 일본이라는 ‘국민국가’의 틀에서도 배제된 디아스포라(이산자)이자 마이너리티인 재일코리안의 현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전체의 문제로 환원하여 추상적인 결론을 내리거나 ‘정치적 올바름’에 근거한 당위론에 빠지지 않고 당사자의 입장에 서서 구체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이 그의 작업에 일관된 태도이다.
저자는 일본과 국제사회에서 미술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당신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를 지배, 억압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느냐고…’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한 출발의 과정을 담은 책이 《재일의 연인》이라 할 수 있겠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