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치는 시
첫 번재 노래
두 번째 노래
세 번째 노래
네 번째 노래
다섯 번째 노래
여섯 번째 노래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러시아의 대왕 블라지미르는 아름다운 셋째 공주 류드밀라를 이웃 나라의 왕자 루슬란과 결혼 시켰답니다. 신랑 루슬란과 신부 류드밀라가 가슴 떨리는 첫날 밤을 보내려는 순간, 신부가 사라져버리고 말았어요. 난쟁이 마법사 체르노모르가 마법으로 류드밀라를 납치한 것이죠. 교활한 마법사는 깊은 산 속으로 류드밀라를 데려가서 아내로 삼으려고 했어요. 그리고 블라지미르는 류드밀라를 구해 오는 기사와 류드밀라를 다시 결혼시키겠다고 소리치는데…….

러시아의 국민 시인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의 영웅 서사시. 푸슈킨은 모스크바의 네메스카야에서 퇴역 장교 세르게이 푸슈킨과 나제쥐다 오시포브나 사이에서 장남으로 출생(1799년)하였으며, 아내와 염문을 일으킨 프랑스인과의 결투에서 입은 치명사으로 사망(1837년)하였다. 푸슈킨은 영웅 서사시 <루슬란과 류드밀라>를 황제 마을(현 푸슈킨 시)의 귀족 학교 리체이에 다니던 1817년부터 쓰기 시작해 1820년에 완성하였다. 러시아 민담이나 동화, 그리스 신화, 중세 기사도 문학, 등이 함축된 이 작품으로 스무 살의 푸슈킨은 러시아의 국민 시인으로 자리잡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