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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나에게로 가는 일기

또 다른 나에게로 가는 일기

  • 데이빗 소로
  • |
  • 북인
  • |
  • 2006-10-26 출간
  • |
  • 271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9124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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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핵폭탄의 한 줄기 섬광! 이제 히로시마는 도시가 아니다
--의사 미치히코 하치야
사람은 자연의 우정에 감사해야 한다
--<월든>의 작가 헨리 데이빗 소로
유명 문인, 학자, 탐험가, 자연주의자들의 아주 특별한 사생활. 수많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삶의 궤적들…. 간혹 인생을 바꾸기도 했지만 더러는 세계사에 큰 획을 긋기도 했던 바로 그 날의 생생한 흔적들.

“일기는 사람의 훌륭한 인생 자습서다.”
날마다 자신의 일을 기록해두는 것이 일기이다. 하지만 간혹 아주 중요한 시간, 중요한 사람과의 일들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꼭 기억하려고 자신만의 공간에 ‘그날의 흔적’은 물론 자기고백까지도 남겨놓기도 한다.
한밤중 일기를 쓰면서 오늘을 살아온 자신을 뒤돌아보기도 하고, 간혹 예전에 쓴 일기를 뒤적이면서 그날의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며 반성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마음 깊이 숨겨둔, 자신도 몰랐던 내면세계를 발견하는 그날은 마치 행운을 얻은 것처럼 성스럽기까지 할 수도 있다.
유명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일기가 뒤섞인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인물의 삶을 엿보는 기회를 가지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과 다르게 살아온 또 다른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누구의 일기든 자신을 새롭게 만드는 반면교사反面敎師가 될 것이다.

목차

제1장 끝없는 사랑
나는 무서울 만큼 그를 사랑한다 - 소설가 톨스토이 백작 부인
순결하고 깊은 이 사랑을 어찌하랴! - 고생물학자 레스터 프랭크 워드
난생 처음 여인의 향기를 맡았다 - 철학가 앙리 프레드릭 아미엘
생의 고민! 이루지 못할 비참한 사랑! - 문학가 조르주 상드
애인 옆에서는 다른 생각을 전혀 못한다 - 소설가 스탕달
그녀의 키스가 그 어떤 포도주보다도 좋았다 - 법률가 사무엘 슈얼
그녀 때문에 몹시 괴롭고 또 몹시 행복하구나 - 과학자 W.N.P. 바벨리온

제2장 역경을 뚫고
최후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 탐험가 로버트 팔콧 스콧
그의 죽음 이외에 아무것도 유감이 없다 - 탐험가의 아내 캐슬린 스콧
오, 어리석음이여! 미칠 것 같다 - 시인 바이런
문학 외 모든 것은 싫어한다 -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
고독 속에서 혼자 실컷 울련다 - 무용가 바슬라프 니진스키
황금으로 세워진 '오! 바빌론이여' - 여행가 에드워드 엘리
큰 폭풍이 지나면 희망이 온다 - 소설가 마크 트웨인

제3장 자연과 함께
시간 관념에도 변화가 왔다 - 소설가 존 스타인벡
사람은 자연의 우정에 감사해야한다 - 사상가 헨리 데이빗 소로
펜은 나를 버리고 아칸소 강을 거닌다 - 조류연구가 존 오듀본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즐기며 걷는다 - 종교가 프랜시스 킬벗
어둠과 정적 속으로 새들의 귀가가 끝났다 - 자연 연구가 에드윈 웨이 틸
흰 눈 덮인 아름다운 바다를 항해한다 - 소설가 허먼 멜빈

제4장 끔찍한 재앙과 전쟁
한 줄기 섬광! 이제 히로시마는 도시가 아니다 - 의사 마치히고 하치야
파리는 죽은 도시나 다름없었다 - 소설가 콩쿠르 형제
'목욕'탕으로 줄지어 들어간 수많은 사람들 - 전쟁 포로 오드 난센
"무엇보다 제발 오늘은 죽지 않도록 하세요" - 저널리스트 헤리 레빈
뉴욕은 10년마다 한 번씩 새로 건설된다 - 정치가 필립 혼

번역을 마치고

도서소개

세계적인 문인, 학자, 탐험가, 정치가 등의 특별한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일기!

삶의 흔적을 담은, 『또 다른 나에게로 가는 일기』. 세계적인 문인, 학자, 탐험가, 정치가 등의 특별한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일기를 담아냈다. 제1장에는 극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탐험가인 스콧은 남극을 정복한 후 귀환하는 과정부터 자신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기록하여 최후의 순간에도 삶의 희망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제2장에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사랑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아내 소피아의 일기는 애증이 미묘하게 교차된 고백문의 전형으로, 남편의 과거를 증오하고 사상을 불신한 아내의 질투가 묻어난다. 제3장에는 사람들이 침범할 수 있는 자연의 경이로움이 드러난다. <월든>의 저자 소로는 월든 호숫가에서 자연 현상을 관찰하며 인간의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확인해준다.

마지막으로 제4장에는 전쟁이나 재앙과 맞닥뜨린 사람들의 고난을 담아냈다.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이 투하된 직후의 일본 히로시마의 모습을 중년 의사 히치야의 일기로 증언함으로써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살상무기가 인간은 물론, 문명을 파괴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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