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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비틀어버린 세기의 스캔들

역사를 비틀어버린 세기의 스캔들

  • 운노 히로시
  • |
  • 북스넛
  • |
  • 2011-07-10 출간
  • |
  • 703페이지
  • |
  • 153 X 224 X 40 mm /1000g
  • |
  • ISBN 9788991186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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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정치, 섹스, 금융 스캔들
스캔들이란 마치 극장처럼, ‘주인공’, ‘사건’, ‘관객’이라는 3요소를 갖춘 하나의 ‘희극’이다. 스캔들은 사회적으로 높이 오른 사람이 떨어질수록 더 흥미를 일으키는데, 주로 왕과 권력자, 대통령과 주변 사람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그런데 어떤 스캔들은 웃고 넘어갈 수 있지만, 어떤 스캔들은 역사의 흐름마저 바꿔놓는다. 도덕이 심하게 흔들리는 시대일수록 스캔들은 격발했다. 로마 사회를 갉아먹었던 황제 칼리굴라와 네로의 광기, 잔 다르크에 대한 파리 대학 교수들의 음모와 사형 재판, 드레퓌스의 군사 기밀 유출 사건, 프랑스 혁명의 전조가 된 마리 앙투와네트의 목걸이 스캔들,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의 승부조작 사건, 미국 재벌의 대명사 록펠러의 정사 사건,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 등은 그 사회와 시대의 가치관이 얼마나 휘청거리고 있었는지 잘 말해준다.
스캔들이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해서 사회가 즉각 온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스캔들은 언제고 틈만 있으면 솟아날 것처럼 인간의 본성 속에 똬리를 틀고 있다. 저자는 개인적 자유가 커지면 아이러니하게도 공공성은 상실된다고 말한다. 그러면 어김없이 도덕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스캔들의 파도가 밀려온다. 욕설이나 소문의 오물이 뿌려지고, 아름다운 것, 순수한 것, 옳은 것이 끌려 내려간다. 우상이 파괴되고, 도덕과 양식은 자취를 감춘다. 역사가 이상과는 멀어져가며 비틀린다는 것이다.
세상을 뒤흔들었던 스캔들의 역사를 통해 인간의 탐욕과 가치관의 혼란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책이다.

로마의 스캔들 황제들
칼리굴라, 클라우디우스, 네로가 지배한 약 30년은 로마의 역사상 가장 힘겨운 시기였다. 국고는 바닥을 드러냈고, 사회는 타락했으며, 황제들에 대한 온갖 추문이 횡행했다. 훗날 역사가들은 이 세 사람을 로마 제국의 역사를 갉아먹은 ‘3대 스캔들 황제’로 기록하고 있다.

잔 다르크를 처형한 사법 스캔들
훗날 샤를 7세는 잔 다르크 재판의 재심을 명했다. 그리고 1456년 잔 다르크 재판은 파기되었고 그녀의 명예는 회복되었다. 여론, 소문, 중상 등을 이용한 정치 재판이 한 소녀를 피의 축제에 올려놓은 것이었다. 잔 다르크 재판은 중세의 종말을 그로테스크하게 물들인 대형 사법 스캔들이었다.

18세기 유럽을 뒤흔든 금융 스캔들
존 로는 이제 프랑스 정부의 구세주이자 금융의 신처럼 숭배되기에 이르렀다. 1719년이 그 ‘시스템’의 절정기였다. 1720년 그는 재무총감이 되었다. 그러나 이때 배당금이 줄어든다는 정보가 흘러나가 사람들이 주식을 내다팔기 시작하자 주가는 폭락했다. 그리고 폭동이 일어났고, 존 로는 파산하여 국외로 도망쳤다. 이 거품 이후 뒤처리를 위해 지불이 정지되고 수많은 파산자가 발생했다. 존 로 스캔들은 주식회사가 막 태동하던 시기에 발생한 어처구니 없는 금융 스캔들이었다.

드레퓌스의 군사 기밀 유출 스캔들
드레퓌스 사건은 여론의 장에서 전개되고 ‘지식인’ 계층이 특별한 역할을 하는 20세기 스캔들의 한 가지 특징을 예고하는 사건이었다.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의 승부 조작
대중문화가 꽃피는 1920년대 입구에서 영화만이 아니라 야구도 스캔들에 휩쓸린다. 감찰관에 취임한 랜디스는 법률적으로 무죄 선고를 받은 여덟 명의 선수를 야구계에서 영구 추방했다. 랜디스의 처분을 야구 팬들도 납득했다. 화이트삭스의 선수들은 법정에서는 무죄가 되었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들을 용서하지 않고 야구 세계에서 추방해버린 것이다.

매카시의 좌익 매도 광풍
조지프 매카시는 위스콘신 주에서 선출된 상원의원이었다. 그는 이권을 쫓는 비열한 정치꾼으로서 펩시콜라에 고용되어 그 회사를 대변하다 의회에서 펩시콜라 키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리고 우연히 ‘공산주의’라는 절호의 먹잇감을 만났다.
하지만 결국 상원은 매카시가 상원에 불명예를 초래했다는 비난 결의를 했다. 마침내 매카시는 급속하게 세력을 잃고 술에 찌들어 살다가 1957년에 죽었다. 냉전의 아이러니를 가장 교묘히 이용해 이득을 보다가 결국 스스로 목줄을 죈 사람이 바로 매카시였다.

케네디 의원의 섹스 스캔들
케네디 가의 막내아들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코페크니라는 여인과 함께 1968년 여름, 채퍼퀴딕 섬에서 파티를 하고 수영을 즐겼다. 그리고는 밤늦게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운전하다가 길을 잘못 들어 그만 바다에 빠져버렸다. 에드워드 의원은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동승했던 코페크니는 목숨을 건지지 못했다. 여자가 물에 빠져 죽어가고 있었지만, 그는 불륜이 들통날까봐 혼자서 항구까지 헤엄쳐 숙소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대로 아침까지 잠들어버렸다. 사고 후 여덟 시간 이상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그는 두 번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패배함으로써 케네디 가의 숙원은 영영 멀어지고 말았다. 국민과 가문의 지지를 받던 인물이 스스로를 세상에서 격리시킨 셈이었다. 훗날 이 사건은 대통령 후보자의 처신의 중요성을 일깨운 정치가의 섹스 스캔들로 기록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 모든 인간은 넘어진다

제1부 고대 그리스 - 신들을 비웃으며
기게스와 마법의 반지 / 신들도 넘어진다 / 희극과 스캔들 / 헤르메스상 스캔들의 진상

제2부 로마 - 스캔들의 향연
스캔들이 로마를 만들었다 / 카토와 명성 / 아프리카 독직 사건 / 카틸리나의 음모 / 로마 황제의 스캔들ㆍ악녀들 / 칼리굴라에서 네로까지

제3부 중세 - 그리스도교와 스캔들
중세의 스캔들 / 샤를마뉴의 헤픈 딸들 / 카노사의 굴욕 / 십자군 스캔들 / 템플 기사단 사건 / 잔 다르크 재판 / 리처드 3세의 악명

제4부 르네상스 - 개성적인 인간들
르네상스와 유마니즘 / 메디치 가의 성쇠 / 사보나롤라 현상 / 보르자 가의 악덕 / 첸치 가의 비극 / 조르다노 브루노 재판 / 카라바조의 죄 / 헨리 8세와 여섯 명의 아내 / 엘리자베스의 처녀 전설 / 카트린 드 메디시스 / 루이 14세와 독살 네트워크

제5부 18세기 - 스캔들의 시대
수다스러운 18세기 / 남해의 거품 / 헬파이어 클럽 / 유별난 윌크스 / 헨델의 <메시아>, 스캔들을 구하다 / 󰡔패니 힐󰡕 : 외설과 검열 / 조지 3세의 스캔들 일가 / 미녀가 있었다 : 엠마 해밀턴 / 루이 15세의 시대 / 왕의 비밀 / 아베 프레보의 모험 / 데옹은 남자인가 여자인가? / 카사노바의 회상록 /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걸이 사건 / 미라보 : 혁명의 멋쟁이 남자 / 사드 후작 : 성의 혁명가

제6부 19세기 - 혁명의 폭풍 이후
혼란에서 개조로 / 쾌락왕자 조지 4세 / 애런 버의 결투 / 나폴레옹의 두 왕비 / 캐롤라인 왕비 문제 / 바이런 경의 스캔들 편력 / 서양 배와 루이 필리프 왕―도미에의 풍자화 사건 /
조르주 상드의 남장 / 빅토리아 여왕의 스캔들 혐오 / 에로스의 컬트 집단 ‘오네이더’ / 나폴레옹 3세의 끊임없는 축제 / 마네의 누드 스캔들 / 미국의 ‘보스’ 트위드 / 파나마 운하 사건 / ‘칼잡이 잭’은 스캔들인가 / 오스카 와일드의 세기말 / 드레퓌스 사건 : 군사 스캔들

제7부 20세기 - 스캔들의 대폭발

제1장 1900년대
20세기 스캔들 특급 / 시카고, 악덕의 소문 / 뉴욕 사교계의 살인 /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시대 / 마크레이커(추문 적발자) / 󰡔시스터 캐리󰡕의 트러블 / 에드워드 시대 여자의 싸움 / 맨발의 이사도라 / 살인귀와 무선전신―크리펜 사건

제2장 1910년대
타이타닉의 음모 / 인류 기원의 위조 : 필트다운인 / <봄의 제전> 전쟁 / 생어 부인―피임은 죄? / 라스푸틴 : 러시아의 참극 / 사라진 로마노프 가 : 러시아혁명 / 예술의 사, 스캔들의 생

제3장 1920년대
할리우드에 웃음이 그친 날 / 데스먼드 테일러 살인사건 / 더러워진 화이트삭스 / 하딩 대통령의 이상한 죽음 / 티포트 돔 스캔들 / 영국 귀족의 작위를 팝니다 / 사보이 호텔 사건 / 사코와 반제티

제4장 1930년대
린드버그 : 영광에서 비극으로 / 스타비스키의 괴이한 죽음 / 악명 높은 휴이 롱 / 보니와 클라이드 :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 왕관을 뒤흔든 사랑 : 심프슨 부인 / 화성인 침공 : 오슨 웰스 연출

제5장 1940년대
영국식 파시즘 / 케냐의 스캔들 천국 / 트로츠키 암살 / 할리우드의 빨갱이 블랙리스트 / 앨저 히스의 위증 사건 / 에롤 플린은 스파이인가?

제6장 1950년대
매카시의 대두와 전락 / 오펜하이머 추방 재판 / 남성의 주지육림 󰡔플레이보이󰡕의 창간 / 러너 터너 : 할리우드의 지는 해 / 마거릿 공주의 모험 / 퀴즈 쇼크

제7장 1960년대
케네디의 영광과 비참 / 메릴린이여, 편히 잠들라 / 프로퓨모 사건 소동 / 무하마드 알리, 타이틀 박탈 / 샤론 티트 살인사건 / 차파키딕 사건의 은폐

제8장 1970년대
워터게이트를 뚫고 / 프레슬리 죽다 / 섹스 피스톨스 / 제러미 소프 사건 / 하베이 밀크의 샌프란시스코 / 록펠러의 정사

제9장 1980년대
존 레넌과 미국의 광기 / 레이건 대통령은 스캔들에 강하다 / 드로리언의 고속 인생 / 클라우스 폰 뵐로의 의혹 / 록 허드슨의 비밀 생활

제10장 1990년대ㆍ20세기 말
베르사체와 미국의 데카당스 /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 / 다이애너의 짧은 생애 / OㆍJ 심프슨의 무죄 / 우디 앨런의 중죄와 경죄

에필로그
참고 문헌

저자소개

저자 운노 히로시( 海野弘)는 1939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문학부 졸업하고 역사, 미술, 음악 등 폭넓은 분야에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아르누보의 세계》《모던 도시 도쿄》《도시의 신화학》《세기말의 길목》《1920년대의 화가들》《다이어트의 역사》《모던 댄스의 역사》《스캔들의 시대》《캘리포니아 오디세이》(전6권)《음모의 세계사》《호모섹슈얼의 세계사》《20세기》《모던 디자인 전사》《백화점의 박물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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