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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테스트

사이코패스 테스트

  • 존 론슨
  • |
  • 라이프맵
  • |
  • 2011-11-10 출간
  • |
  • 416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760g
  • |
  • ISBN 978896260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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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간 먹이사슬의 정점에 있는 최강 포식자,
욕망에 탐닉하고 공포로 지배하는 자,
사이코패스(PSYCHOPATH).
“방심하면 먹힌다! 이웃집의 야수를 식별하라!”


사이코패스는 날 때부터 양심이 없다. 자신의 행위로 인해 타인이 얼마나 고통받는지 판단하지 못하며, 상상 이상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후회나 죄의식은 전혀 없고, 어떤 설득과 호소도 소용이 없다. 이런 사이코패스는 은밀하기에 더욱 위험하다. 희대의 살인마, 사기꾼, 강간범 등 강력범죄자의 모습으로 대중 앞에 노출되는 경우는 일부일 뿐이다. 막강한 정치권력자나 존경받는 CEO로 활약하기도 하고, 평범한 직장동료 또는 선량한 이웃으로 행세하기도 한다. 보통사람들 속에서 암약하는 사이코패스들을 구분해내지 못하면, 우리는 언제 어디서 이들의 먹이가 될지 모른다. 강박에 가까운 집요함으로 취재대상의 가장 디테일한 부분까지 낱낱이 파헤치기로 유명한 ‘곤조 저널리즘’의 대가 존 론슨은 이상심리자들의 어두운 속성과 그 끔찍한 파장을 베스트셀러 작가다운 비상한 감각과 재기발랄한 필치로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것은, 광기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의 저자이자 화자인 존 론슨은 전 세계 일류 학자들을 상대로 벌어지는 장난 같은 수수께끼를 조사하다가 예상치도 않게 광기산업의 심장부에 발을 들여놓는다. 사이코패스들로 가득한 세계에. 론슨은 정신병 범죄자들을 수감하는 보호감호시설에서 한 수감자를 만나는데, 그는 자신이 미치지 않았고, 평범한 비행청소년이었을 뿐 결코 사이코패스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런 주장이야말로 그가 사이코패스임을 보여주는 교묘한 속임수일지도 몰랐다.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론슨은 한 영향력 있는 정신의학자를 만난다.
그 정신의학자-로버트 헤어 박사-는 많은 거대기업의 CEO들과 정치가들이 실제로는 사회에서 큰 성공을 거둔 고단수 사이코패스들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면서 매력적인 외모와 화술, 양심이나 동정심 부재와 같은 결코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단서를 통해 사이코패스를 식별하는 방법을 론슨에게 가르쳐준다. 양떼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울타리 안에 양털을 뒤집어쓰고 침입한 야수를 판별해내는 탐지기를 론슨의 손에 쥐어준 것이다. 새롭게 익힌 20개 항목의 사이코패스 식별기술로 무장한 론슨은 신의 권능을 얻은 듯한 자신감으로 권력의 상층부에 접근한다. 부동산담보대출 사기로 감옥에 갇힌 아이티 암살특공대 우두머리를 취재하고, 소도시 전체를 먹여 살리는 공장들을 폐쇄하고 대량해고를 즐겼던 전설적인 CEO를 만나기도 한다. 또한 감옥에서 수감자들에게 환각제를 복용시킨 후 누드치료를 진행한 사례나, 연쇄살인범들의 정신상태를 밝히기 위한 다채로운 시도 등 사이코패스 진단과 치료의 흥미로운 역사를 깊이 파헤친다.
결국 론슨은 이 모든 과정에서 일류 학자들을 상대로 한 수수께끼의 해답을 밝혀내고, 더불어 아주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는다. 때로는 광기를 조장하는 산업을 이끌어가는 이들이 보여주는 집착과 충동이야말로 그들이 연구하는 사이코패스들만큼이나 미쳐있다는 점이었다. 나아가 오늘날 우리 사회가 비교적 제정신인 사람들마저 점차 그들의 가장 극단적인 행동으로 그들의 광기를 규정한다는 점을 발견한다. 정상을 가장하고 우리 안에 숨어있는 사이코패스들의 실체, 그리고 일상성이 광기로 정의되는 폭력의 메카니즘. 한 피스 한 피스 직소퍼즐을 맞춰나가듯 진행되는 론슨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은밀하게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광기의 본질에 근접할 수 있다.

‘속물’ 위에 ‘동물’ 있고, ‘동물’ 위에 ‘괴물’ 있다!
2011년 7월, 북구의 복지국가 노르웨이는 핏빛으로 물들었다. 한 극우 민족주의자가 정부청사를 폭파하고 여름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사망자만 80명에 육박하는 대학살극이 일어난 것이다. 미증유의 테러범죄를 저지른 살인마 브레이비크는 평소 즐기던 게임으로 무차별 살상을 연습했고, 영화음악을 들으며 차분한 태도로 피해자 한 명 한 명에게 정확한 조준사격과 뒤이은 확인사살을 자행해나갔다. 그는 범행 직전 1천500페이지에 달하는 선언문을 공개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원대한 비전을 설파했다. 브레이비크는 과연 신념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미치광이였을까?
2003년부터 2004년에 걸쳐 서울 각지에서 최소 20명을 잔인하게 타살하고 시신을 토막내 유기했으며 희생자의 장기 등을 먹은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도 다른 사람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후회나 죄책감이 전혀 없다는 측면에서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그는 범행수법이 과감하면서도 치밀해 현장에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았다. 정남규나 강호순 같은 유영철 이후 체포된 연쇄살인마들 역시 본색을 감추고 평범한 가족이자 이웃으로 위장하는 데 능란했다. 이들은 정말 인간의 탈을 쓴 악마였을까?
타고난 괴물이 있는가 하면, 진화하는 괴물도 있고, 만들어진 가짜 괴물도 있다. 스탈린은 “한 사람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백만 명의 죽음은 통계일 뿐”이라고 믿었다. 국가수반의 이러한 믿음은 수천만 명의 숙청과 죽음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광기의 칼날은 권력자의 손에 쥐어졌을 때 더욱 위험하다. 한편 가수 타블로의 학력에 음모론을 제기한 네티즌의 사이버테러 사건에서 드러난 것처럼, 불특정 다수의 실체 없는 광기가 개인의 인격을 말살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는 발달한 시대상에서 등장한 새로운 종류의 집단광기다. 그리고 마침내, 정신이상의 확산, 광기의 일반화가 이루어진다. 거대한 산업을 움직이는 정신의학에 경도된 많은 사람들은, 쇠침대 길이에 나그네들의 다리 길이를 맞춰 죽이던 그리스신화 속 악당 프로크루스테스처럼, 자신과 주변에 정신분석의 틀을 들이대고 이내 온갖 종류의 정신이상으로 결론내리기에 이른다. 이 같은 맥락에서 약간 별날 뿐인 아이들이 아동조울증으로 진단받아 과다한 약물복용과 심지어 죽음으로 내몰렸다.
이 책의 저자 존 론슨이 전가의 보도로 여겼던 ‘사이코패스 테스트’는 그 자체로 완벽한 것은 아니다. 광기와 정상이란 뜻밖에도 물과 기름처럼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반인 가운데 1퍼센트의 비중으로 섞여있다는 사이코패스.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정상에서 벗어난 미친 사이코패스가 저지른 일이라고 설명함으로써 위안받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거의 항상 범인이 평범한 개인들이라는 점에서 참혹하다. 그럼 우리는 이 포식자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혹은 우리 자신에게 포식자가 되고자 하는 욕망이 내재돼있진 않은가? 우리 주변에서는 평범한 회사원이 어느 날 갑자기 길 가는 여고생을 찌르는 묻지마 살인자로 돌변하기도 한다. 인스턴트 광기의 시대에 괴물로부터의 도피, 괴물에 대한 저항보다 중요한 것은 어쩌면, 스스로 괴물로의 변신을 단속하는 일일 것이다.

추천평

“너무나 매력적이고, 재미나고, 색다르다. 그가 나를 어디로 데려가든, 그곳이 철통같이 경계가 삼엄한 감옥이라고 해도, 나는 기꺼이 따라갈 것이다.”
사라 보웰 _ 베스트셀러 작가

“흥미로우면서도 매우 충격적이며, 유머러스한 동시에 악몽처럼 무시무시한 이야기. 존 론슨은 아주 능숙한 솜씨로 광기의 실체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뉴욕타임스>

<책속으로 추가>
그때 내가 느낀 감정은 인간에 대한 신의 절대적인 권능이었죠.
사회자: 그게 본인에게 왜 중요하죠?
우드콕: 그 권능이 내게 주는 환희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인생의 다른 부분에서는 조금도 기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목을 조르면서 나는 기쁨이란 감정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취감도 느꼈죠. 그 감정이 너무나 좋아서 나는 그 감정을 되풀이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감정을 느끼기 위해 다시 거리로 나선 겁니다.
사회자: 아이들을 살해하면서 성취감을 느꼈다니, 시청자들이 매우 놀랄 텐데요.
우드콕: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얘기는 마음이 약한 사람들이 들어서는 안 될 이야기죠. 재차 반복하기에는 아주 기분나쁜 얘기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디까지나 최대한 솔직하게 말하는 겁니다.
-BBC 다큐멘터리, <제정신을 가장한 가면(The Mask of Sanity)> (p.117-119)

“감옥에 있는 사이코패스만 연구하는 게 아니었어. 주식시장에 있는 사이코패스들도 연구했어야 했는데….”
나는 로버트를 쳐다보며 물었다. “진심이세요?”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사이코패스들은 연쇄살인마 사이코패스들보다는 훨씬 낫겠죠?” 내가 말했다.
“연쇄살인마는 한 가족의 삶을 망쳐놓지.” 로버트는 어깨를 으쓱했다. “하지만 기업 내에 있는 사이코패스, 정치가 사이코패스, 종교지도자 사이코패스들은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를 망쳐놓지.” 로버트는 계속 말을 이었다.
인류가 가장 고민하던 문제의 원인도 바로 여기에 있었다. 왜 세상은 이리도 불공평할까? 무자비한 경제적 불평등, 참혹한 전쟁, 매일 회사에서 벌어지는 잔인함의 원인은 무엇일까? 대답은 바로 사이코패스였다. 그러니까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그런 거다. 우리 중 일부는 사이코패스들이다. 그리고 사이코패스들이야말로 이 잔혹하고 기형적인 사회의 주범이었다. 잔잔한 연못에 던져진 돌인 것이다.
사회지도층에 많거나 혹은 어느 정도 사이코패스들이 존재한다고 믿는 건 로버트 헤어만이 아니었다. 하버드 의대에서 근무하는 마사 스타우트는 “사이코패스들은 어디에나 존재해요”라고 말했다. 점심을 먹으러 들른 손님으로 붐비는 식당 안에도 사이코패스는 있다. 당신의 뻥 뚫린 넓은 사무실 안에도 사이코패스는 존재한다.
“대체로 소시오패스들은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훨씬 매력적이죠.” 그녀가 말했다. “그들은 따뜻한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지만, 대신 우리를 자세히 관찰하면서 그런 감정을 흉내 내는 걸 배우죠. 직장에서 그냥 재미삼아 부하직원들이나 동료들을 골탕 먹이는 사람들 있죠? 그게 바로 소시오패스죠. 상사나 동료로 일하면서 남들이 당황하는 걸 보며 자신은 즐거워하는 거죠. 그리고 사회적인 관점에서 보면 평범한 결혼이지만 알고 보면 안으로는 신혼의 단물이 빠지면 애정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배우자, 그게 소시오패스예요.” (p.171-173)

앨 던랩은 나를 안내하며 찬찬히 설명하듯 말했다.
“이건 사자, 저건 재규어, 이것도 사자, 하나같이 포식자들이지. 이것도 포식자, 저것도 포식자, 여기 이것도 포식자. 나는 포식자를 매우 신뢰하지. 아주 존경하고 말일세. 사실 내가 한 모든 일들이 일반사람들이라면 절대 못하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지.”
‘항목5, 교활하다, 남을 잘 조종한다.’ 나는 또 수첩에 적었다. ‘그의 말은 세상이 먹는 자와 먹히는 자로 나뉘어있다는 그의 신념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음. 아니면 다른 사람의 약점을 이용하지 않으면 어리석다고 생각한다든지.’
“당신은 언젠가 공장에 방문해서 이런 적이 있었죠.” 내가 던랩에게 말했다. “한 종업원에게 그 공장에서 얼마나 오래 일했는지 물어봤죠. 그가 ‘30년’이라고 답하자, 당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왜 한 회사에서 30년씩이나 머물려고 하는 거지?’ 종업원은 그것을 자랑스러운 훈장처럼 여긴 반면, 당신은 그것을 부정적으로 봤지요.”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었지.” 그가 답했다. “이유는 하나야. 만약 한곳에 계속 머물고 싶다면 장의사가 되거나 수위가 돼야 하는 것 아닌가. 인생은 롤러코스터야. 같은 자리에서 빙빙 맴돌기만 하는 회전목마가 아니라고.”
나는 수첩에 적었다. ‘동정심이 없음.’
“만약 친구를 원한다면 개를 키우게.” 던랩이 말했다. “나는 말이지, 한 마리가 아니라 두 마리를 키우지. 만약 한 마리가 죽을 경우를 대비해서 말일세!”
나는 수첩에 ‘말을 잘한다/매력적인 외양’이라고 적었다. ‘늘 기다렸다는 듯 영리하고 순발력 있게 상대방의 말을 받아침. 하지만 대부분 그다지 내용은 별것 없음.’ (p.227-232)

레이첼은 음모론자들의 설명을 읽었다. 그들에 따르면, 버스는 사실 폭발하지 않았다. 화려한 폭발 효과, 스턴트 연기자들과 배우들, 특수효과용 피를 사용한 쇼에 불과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레이첼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어야 했다. 사람들이 인터넷에 잘못된 정보를 올린다는 건 너무나 흔한 일이었고, 따라서 그렇게까지 충격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레이첼은 당시 테러공격에서 간신히 살아남았고, 어쩌면 방에서 홀로 컴퓨터 모니터를 지나치게 오래 응시했을 수도 있다. 아무튼 그녀는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끝내 비정상적인 일을 저지르고 만다.
“그 버스에서 죽은 이들을 스턴트 연기자들이라고 말한다는 게 너무나 혐오스러웠어요. 그래서 나는 아주 분노에 찬 댓글을 남겼어요. ‘내 글에 담긴 뜻을 제멋대로 왜곡해놓았군요! 전기폭발 때문에 사람 다리가 절단되는 경우는 절대 없어요.’ 그러자 이렇게 대꾸하더군요. ‘당신은 당시 객실에 폭발물이 있었는지를 알 수 없었어! 왜 자꾸 말을 바꾸는 거지!’ 하지만 당시에는 이 자들이 어떤 부류의 인간들인지 까맣게 몰랐죠. 그 뒤로도 계속 드러난 사실은 이들에게는 일말의 동정심도 없다는 점이었어요. 예를 들어, 그들은 당시 구급대원들이 객실 안으로 들어가 피와 살점이 달라붙어 흘러내리는 찌그러진 객차 벽면을 보고, 사람들의 잔해와 폭발물로 인해 객차 바닥에 생긴 구멍을 피해가며 사람들을 구조하는 끔찍한 광경을 묘사한 글들을 퍼와서 웹사이트에 올렸어요. 결코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내용이었죠. 그런데 그들은 그 내용에 대해 이렇게 ?죠. ‘보면 알겠지만, 구멍은 오른쪽에 있었음.’ 그게 그 내용에 대해 그들이 남긴 댓글이었죠.”
‘항목8, 냉담하다, 남에 대한 연민이 없다, 타인이 겪는 고통에 대한 느낌이 매우 추상적이다.’ 나는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레이첼은 음모론자와 말을 섞는 과정에서 어느새 자신이 음모론의 일부가 돼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은 근거 없는 말을 지어냈어요. 내가 생존자들을 조종하고, 거짓정보를 퍼뜨리는 정부 측 대변인이라고 주장했어요. 그들은 나를 강하게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심지어 내가 첩보전문가이거나 정부 보안기관에서 근무하는 잠복요원이라는 말도 꾸며냈죠. 일부는 내가 실존하는 인물이 아닌 만들어진 인물이라고까지 생각했죠. 그러니까 내가 레이첼 노스라는 인물을 창조해내는 임무를 지는 정보팀의 일원이며, 레이첼 노스라는 가상인물을 계속 유지해서 사이옵스(Psy-Ops), 이른바 심리적 작전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영국 내 인구수를 조절한다고 여겼죠.”
다른 음모론자도 맞장구를 쳤다. “장담하는데, 여자가 아니라는 데 한 표.”
상황은 심각해져만 갔다. 레이첼이 음모론자들로부터 살해협박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마침내 레이첼은 음모론자들을 직접 대면하기로 결심했다. 레이첼은 웹사이트에서 그들이 어느 술집 2층에서 모인다는 글을 읽고는 친구와 함께 모임장소로 향했다. 그녀 눈에 들어온 건 소심해 보이고, 덩치도 크지 않으며, 집에 처박혀 컴퓨터나 해대는 샌님 같은 한 무리의 사내들이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문이 열리며 한 사내가 들어왔다. 사내는 꽤 당당하고 강한 인상이었다. 레이첼은 한눈에 그가 누구인지를 알아챘다. 그리고 깜짝 놀랐다. (p.283-287)

목차

01 잃어버린 퍼즐의 단서
02 일부러 미친 척한 남자
03 사이코패스는 흑백 꿈을 꾼다
04 사이코패스 테스트
05 사이코패스, 그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마력
06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07 적절한 광기_ 광기에도 중도가 있다
08 데이빗 쉐일러의 광기
09 너무 많은 걸 바라네요
10 피할 수 있었던 레베카 라일리의 죽음
11 행운을 빕니다

저자소개

저자 존 론슨은 영국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 등에 칼럼을 기고하는 저널리스트이며, BBC방송국에 여러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자이자, ‘곤조 저널리즘(gonzo journalism. 취재대상에 적극 개입, 1인칭 시점으로 기사를 서술하는 방식)’ 스타일로 유명한 논픽션 작가다. 그가 집필한 『그들: 극단론자들과의 위험한 여정(Them: Adventures with Extremists)』과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The Men Who Stare at Goats)』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은 조지 클루니가 제작 및 주연을 맡은 동명의 블록버스터 영화(국내 개봉 제목은 )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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