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내전 연구의 결정판
20세기 정치 이념들의 폭발 현장 '스페인 내전'을 샅샅이 파헤친다!
1936년 7월 17일, 군부 쿠테타로 시작된 스페인 내전은 스페인 내부의 전쟁인 동시에 전 세계 강대국들이 개입한 국제전이었다. 내전을 일으킨 국민 진영은 공화 정부를 무너뜨리고, '옛 스페인'을 되살리기 위해 파시즘 운동 세력인 팔랑헤당과 상류계급이 단결한 세력이었다. 여기에 전쟁 초반부터 파시즘 국가인 독일과 이탈리아가 국민진영을 지원하고, 소련이 공화 진영을 지원하면서 내전은 국제적인 양상을 띠었다.
이 책은 스페인 내전사 연구의 최고 권위자 가운데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앤터니 비버의 대표작으로, 스페인 내전을 스페인 역사와 세계 정치의 맥락에서 어느 한쪽도 놓치지 않고 다룬다. 여기에 내전을 촉발한 스페인 내부의 오랜 갈등과 그 갈등들을 왜곡하고 변형시킨 외부적 요인을 풍부한 세부 묘사와 생생한 필치로 재현하고 있다.
저자는 스페인 내전의 가장 큰 의문점인 '과연 외세의 개입이 전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는가?', '왜 공화 진영은 소련의 지원과 세계 여론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도 패배했는가?'에 대한 의문을 속시원히 풀어준다. 이번 한국어판에서는 책의 뒷부분에 원서에 없는 '스페인 연표'와 '주요 인물'을 실었으며, 본문 곳곳에 지도와 관련 사진 등의 시각적 자료, 용어에 대한 짧은 설명을 수록해 보다 빠른 이해를 돕는다. [양장본]
▶ Key Point!
이념과 계급과 종교가 뒤엉킨 스페인 내전. 3년 동안 스페인을 초토화한 이 내전은 제 2차 세계대전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저자는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쟁의 실상을 가려 온 혁명적 낭만주의의 베일을 걷어내며, 스페인 내전의 맨 얼굴을 보여준다. 이 책은 2005년 출간 즉시 스페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12주 동안 자리를 지켰으며, 앤터니 비버는 이 책으로 스페인 권위의 '라 방과르디아 상'을 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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