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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평전

독도평전

  • 김탁환
  • |
  • 휴머니스트
  • |
  • 2001-12-18 출간
  • |
  • 266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89899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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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따돌림과 이중국적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기 위한 길찾기
-『독도 평전』은 독도의 일생을 독도의 관점에서 되짚어 본 역사서로, 두 가지의 문제의식와 자기반성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나는 한국과 일본의 이중국적이라는 존재에 대해 이성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다음은 우리 안에서 자행되어온 소수(Minority)에 대한 폭력과 따돌림에 대한 인식이다.

-독도문제는 현대사에서 해묵은 문제이다. 때때로 갈등이 드러나고 있지만 일부 식상한-일본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한 일반 시민의 반응과 태도에서 보았듯이-측면까지 보인다. 그것은 문제 상황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바는 빈약하나 결론은 너무나 분명하다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우리 스스로 한국인이라는 걸 따져본 적이 없듯이 독도가 우리 땅이란 것을 의심해 본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독도가 우리 땅이란 상식이 한반도를 떠나서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질 못하고 있고, 우리는 독도의 주인이라는 주장을 감정과 노래와 상식의 수준에서 계속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의 영토라는 주장을 하기에 앞서 독도에게 있어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에게 있어 독도는 무엇인가?라는 이성적 물음과 함께 독도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역사적이고 포괄적으로 알아야 하지 않을까? 이것이 독도평전에서 일관하는 기본적인 문제의식이다. 만일 독도가 사람이라면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나는 한국인인가? 그렇다, 나는 한국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조선은 500년 동안 나를 버렸다.
나는 일본인인가? 아니다, 나는 한국인이다.
그러나, 일본은 나보고 귀화한 일본인이라 부른다.
나는 다케시마가 아니라 대한민국 독도라 부르길 원한다.

-민족 감정을 앞장세워 문제를 외부로 돌리며 내부의 상처를 없는 듯이 덮어버리는 역사적인 경우를 가까운 근현대사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식민지 시대 일제라는 공적 앞에서는 친일부역자도 지주도 소작인도 모두가 선이었다. 분단 이후 냉전체제에서 안보논리는 내부의 모순을 지워버렸다. 그 와중에 가장 고통받는 대상이 마이너리티이다. 독도는 우리 내부의 마이너리티의 상징이다.

우산국과 독도의 역사는 정치권력으로부터의 차별의 역사이다. 이 책에서 굳이 우리 내부의 환부를 드러내는 방식을 취한 것은 소수의 슬픔, 독도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기 위한 따뜻한 길찾기 때문이다. "미국이든 일본이든, 아니 저 바다 건너 뭍사람들이 우릴 위해 한 일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전부 다 자기들 좋으라고 하는 짓거리지요."

『독도 평전』의 줄거리
독도평전은 섬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한다. 섬의 생성과 함께 동식물 및 해양 생물을 보여 준다. 인간이 발은 내딛기 이전부터 동해 바다를 주름잡던 강치와 상어, 그리고 고래의 약육강식의 변하지 않은 섬의 질서를 통해, 460만년 전 탄생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결 같은 모습으로 그렇게 서 있는 존재를 알 수 있다.

이후 독도의 역사는 독도 자신의 고백으로, 때로는 잃어버린 기억의 나날을 복원하고 때로는 백척간두의 위기의 순간과 슬픔의 기억을 토해낸다. 인간의 입도와 우산국의 건설에서부터 신라와 고려의 속국으로 이어지는 1000년의 고대사, 고려시대의 우산국 멸망과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울릉과 우산을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으로 자리잡은 조선조 500년의 공도 정책, 그리고 안용복과 김옥균을 비롯 독도를 지켜기 위해 영웅적 삶을 살다간 사람들의 삶을 복원시켜 나간다.

1948년 6월 12일의 미군에 의한 독도폭격, 뭍 사람들의 지원보다는 우리끼리 독도를 수호한 홍순칠 대장 등 우리의 기억에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는 근현대사의 독도의 삶을 역사적이고 포괄적으로 다루었다.

『독도 평전』의 세 가지 특징
독도라는 공간과 시간, 사건과 인물을 평전의 주인공으로 삼았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결국 독도를 지켜온 것은 독도 자체와 독도 사람들이었는 점을 되살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이다.

사람이 살아나는 역사 서술이었다. 이사부, 황희, 안용복, 김옥균 등 역사상 유명한 인물과 토두, 백길, 박어둔처럼 역사에 단편으로 기록된 사람, 그리고 이서국 공주, 우산국 왕자 해청, 용두 등 역사적 상상력의 인물들이 살아나고 서로를 살리면서 당시의 역사적 장면들은 생생하게 복원되었다.

교육현장의 역사교사와 학생들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본문에 나오는 역사적 사실과 어려운 용어는 하단에서 알기쉽게 풀이하였다. 좀더 독도에 대해 알고 싶다는 독자를 위해 기존의 딱딱한 참고문헌 대신 탐구안내 방식의 참고자료를 달았고, 한눈에 독도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도록 독도연표 붙였다.

독도문제는 국정교과서(중학교 하권)의 115쪽에 간도문제와 함께 2쪽정도 서술되어 있다. 분량에 비해 중 고등학교 국사시간에 쟁점으로 토론되는 대표적인 주제의 하나이다.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던 직접적 계기가 되었던 것은 둔촌고등학교 역사교사인 한재호 선생과의 대화에서이다.

독도문제에 대해 마땅히 참고할 자료가 없고 있다 하여도 어려운 학술서여서 가수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 땅'의 가사를 가르쳐 주고 토론학습을 노래로 대신한다고. 『독도 평전』은 인문서 애독자와 평소 독도문제에 관심을 가진 성인이 1차적인 독자가 되겠지만, 넓게는 학교에서 국사 교과서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활용되고 소통되는 것을 염두에 두었다.

전문가의 말
『독도 평전』은 분노를 넘어 희망으로 독도를 바라보게 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
- 김점구 독도수호대 사무국장

분노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약자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다. 행함이 없는 분노는 무의미하다. 소리 없는 아우성 일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스스로 약자가 되어가고 있다. 무엇 때문에 우리는 독도에 대해서 한없는 약자가 되어가고 있는가?

그동안 독도는 우리에게 흥분과 분노의 대상으로 인식되어온 것이 사실이고 우리에게 보여지는 독도의 참 모습일지도 모른다.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독도를 바라보아야 한다. 생채기를 모두 걷어낸 아름다운 독도를 가슴에 담아보자. 독도는 더 이상 분노의 대상이 아니라 희망을 얘기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분노를 넘어 희망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독도를 가까이 할 수 있어야 한다. 『독도 평전』은 독도에 대한 역사를 읽기 쉽게 풀어쓴 책이다. 역사적 사실의 나열과 국제법 분석이라는 딱딱한 독도 읽기에서 벗어나 자연스레 읽어볼 수 있는 것이다.

묻혀있던 '우르뫼섬'이라는 울릉도의 다른 이름을 되살려 냈고 이사부의 목사자로 시작되는 울릉도의 역사 이전의 상황을 새롭게 그려내고 있음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 책에서는 사라국에 의해 쫓겨난 이서국의 공주를 비롯한 가야국의 이주는 울릉도가 역사에 등장하기 이전의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우산국이 왕건에 의탁함으로서 역사의 편린으로 남아있던 백길과 토두가 왕건이라는 인물과 함께 되살아 났다. 지증왕과 이사부, 태종과 황희, 숙종과 안용복, 고종과 김옥균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사실을 통해 독도가 겪어온 길을 되돌아 볼 수 있다. 『독도평전』은 역사를 이야기하면서도 역사교과서 같은 분위기를 풍기지 않는다. 등장인물의 대화를 통해 상황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도평전』은 독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즉 흥분과 분노를 뛰어넘는 자각의 계기를 제공하는데 충분하다.


저자 소개

작가 김탁환은 1968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 교관을 거쳐, 현재 건양대학교 문학영상정보학부 교수로 문예이론과 소설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장편소설로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 이야기>(1996)와 <누가 내 애인을 사랑했을까>(1998)가 있고 문학비평집으로 <소설 중독>(1996)과 <진정성 너머의 세계>(1996)를 출간하였다.

김탁환의 대표적은 10년을 바쳐 준비하고 집필한 조선 중기 비극 역사소설 3부작이다.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본원적인 문제를 탐구한 <불멸, 전4권 1998>, 17세기 지식인의 사유를 복원한 <허균, 최후의 19일, 전2권 1999>, 그리고 역사적 사실이 어떻게 현재까지 이어지는가 라는 '전승'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 <압록강, 전7권 2001>. 정확하게 조사된 방대한 사료를 정교하게 펼친 그의 관심은 오로지 운명과 맞서 싸우는 인간 그 자체였다.

그에게 독도는 이순신이자 허균이자 강홍립이다. 올바르지만 패배할 수밖에 없는 인간 군상의 비극적 아름다움과 닯았기 때문이다. 독도평전에서 굳이 환부를 드러내는 방식을 택한 것은 독도의 울음이 죽음과 함께 끝나기를 원치 않아서이다. 더 크게 울더라도 살아 울음이 웃음으로 바뀌는 순간을 보고 싶은 것이다.



목차

도생(島生)

속국(屬國)

공도(空島)

리앙쿠르

소수의 상징

참고 문헌을 대신하여
독도 연표

저자소개



작가 김탁환은 1968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 교관을 거쳐, 현재 건양대학교 문학영상정보학부 교수로 문예이론과 소설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장편소설로 (1996)와 (1998)가 있고 문학비평집으로 (1996)과 (1996)를 출간하였다.

김탁환의 대표적은 10년을 바쳐 준비하고 집필한 조선 중기 비극 역사소설 3부작이다.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본원적인 문제를 탐구한 , 17세기 지식인의 사유를 복원한 , 그리고 역사적 사실이 어떻게 현재까지 이어지는가 라는 \'전승\'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 . 정확하게 조사된 방대한 사료를 정교하게 펼친 그의 관심은 오로지 운명과 맞서 싸우는 인간 그 자체였다.

그에게 독도는 이순신이자 허균이자 강홍립이다. 올바르지만 패배할 수밖에 없는 인간 군상의 비극적 아름다움과 닯았기 때문이다. 독도평전에서 굳이 환부를 드러내는 방식을 택한 것은 독도의 울음이 죽음과 함께 끝나기를 원치 않아서이다. 더 크게 울더라도 살아 울음이 웃음으로 바뀌는 순간을 보고 싶은 것이다.



도서소개

다큐멘터리와 소설을 넘어선 역사 읽기. 독도는 우리에게 무엇이라 말하는가? 육지에게 늘 자리를 내주고 물러나 있었던 독도! 민족 감정을 부추기며 일본의 군국주의를 향한 비난으로 우리 내부의 상처를 덮기 이전에, 독도와 독도 사람들의 음성으로 다큐멘터리와 소설을 넘어 그 속깊은 이야기부터 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 따돌림과 이중 국적(?)의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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