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담이란 한 민족이 수천 년 삶의 지혜를 온축하여 가꾸어 온 이야기들로, 민족 특유의 자연관, 인생관, 우주관, 사회 의식이 속속들이 배어 있으며 민족이 발전시켜 외부와 교통해 온 문화를 이해하는 골간이다. 세계화 시대를 맞아 서로의 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오늘날, 한 민족의 문화에서 민담이 갖는 중요성에 반해 아직 우리 나라에는 민담에 대해 다룬 책이 부족한 현실이다. 때문에 이번에 출간된 <세계민담전집>은 각 민족의 고유 문화를 이해하고자 근대 이후에 형성된 국가의 구분에 얽매이지 않고 더 본질적인 민족의 분포와 문화권을 고려해 분류하였다. 또한 각 민족어 전공자가 직업 원어 텍스를 읽은 후 이야기를 추려 번역하여 중역본과 달리 해당 민족 고유의 사유를 살리고 있다. 제7권 터키 편.
♧ 저자소개
엮은이 이난아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터키 국립 이스탄불 대학에서 터키 현대문학 석사, 국립 앙카라 대학에서 터키 현대문학 박사를 마쳤다. <세계의 시 문학>, <세계 문학의 기원>, <문학과 에로티시즘> 등을 공저하였고, 장편 소설 <위험한 동화>, <새로운 인생>, <살모사의 눈부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터키에서 <한국 현대 단편소설 모음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연구 교수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