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새로운 개성과 가치를 담아내는 건축가!
『니시자와 류에가 말하는 열린 건축』은 대표적인 현대 건축물로 꼽히는 '21세기 미술관'을 설계한 세계가 주목하는 일본의 건축가 니시자와 류에의 작품에 얽힌 이야기와 사진들, 그리고 그의 철학과 개성을 담은 건축 에세이집이다. 저자가 지향하는 ‘열린 건축’이란 어떤 것인지, 또 그것이 왜 현대의 감수성이라 불리는지, 그러한 영감은 어떻게 얻는 것이며 어떤 방식으로 건축에 표현되는지 등을, 작품 사진과 평면도, 다양한 인물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소개한다. 또한 자신의 건축 철학과 경험을 담은 인터뷰와 단편 에세이를 수록하고 세계 여러 유명 건축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건축이 삶 전체와 관계된 하나의 세계라고 말한 저자는 소통과 교류라는 현대의 키워드와 맞물려 각 시대마다 개성과 가치를 담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건축 철학은 '디테일, 자연스러움, 연속성' 세 가지 키워드로 말할 수 있다. 더 많은 가능성을 위해 비우는 의미의 디테일, 오래된 마을과 야생적인 자연 환경 속에서도 저자만의 현대 건축물이 오묘하게 녹아들어 지역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자연스러움, 그리고 시간과 공간, 사람의 연속성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이 시대 건축의 아이덴티티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