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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가 돌아왔다

낙지가 돌아왔다

  • 홍종의
  • |
  • 한림출판사
  • |
  • 2012-12-06 출간
  • |
  • 144페이지
  • |
  • 150 X 225 X 20 mm /280g
  • |
  • ISBN 978897094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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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기름 유출 사고 그 후,
아직 끝나지 않은 바닷가 마을 아이들의 이야기!


“기름이 쫓아낸 것들은 아주 많았다. 조개를 캐고 개불을 잡아 돈을 벌던 동네 아줌마들, 토요일만 되면 왁자하게 몰려들던 대학생 형과 누나들, 여름이면 바닷가를 가득 채우던 피서객들…….”
『낙지가 돌아왔다』는 기름 유출 사고 뒤, 바닷가 마을 아이들의 희망이 담긴 이야기다. 깨끗해진 바다만큼 맑고 순수한 아이들의 따뜻한 우정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낙지가 돌아왔다!”- 서해 바다에 다시 울려 퍼지는 희망의 소리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로 기록된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의 원유 유출 사고를 소재로 한 생활동화가 출간됐다. 충청도 산골 마을이 고향인 작가는 바닷가 마을 사람들의 슬픈 현실을, 순수한 마음과 우정을 나누는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어둡지 않게 잘 그려냈다. 많은 사랑을 받는 양상용 그림작가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수묵화가 푸근함을 더해, 삶의 터전을 잃고 냉혹한 현실에서 좌절한 바닷가 사람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대신 전한다.

“갯벌이 백만 평이면 뭐해. 이제 쓸모가 없는데!”
기름으로 뒤덮인 바닷가 마을 아이들의 가슴 따뜻한 우정 이야기!

만평이는 오늘도 코를 벌름거리고 기름 냄새를 맡아 본다. 이제는 기름 냄새조차 나지 않지만 형제처럼 지낸 친구 광태마저 마을을 떠난다고 한다. 봉사활동 이후 몇 년 만에 마을을 다시 찾은 서울 아이들은 깨끗해진 바다를 오염된 것처럼 바라본다. 만평이는 아이들을 데리고 갯벌로 달려가 맛조개, 새조개 등을 잡아 주며 바다의 깨끗함을 보여 준다. 찬우를 비롯한 서울 아이들은 갯벌에서 뒹굴며 만평이와 광태의 순수함을 확인한다. 아이들은 현실의 고민에서 벗어나 서로 하나가 되어 갯강아지처럼 뛰논다. 아이들은 바다를 통해 서울과 지방이라는 물리적 거리감뿐만 아니라 경제적 수준 차이도 뛰어넘어 우정을 나눈다. 공부와 학원 등 팍팍한 현실에 지쳤던 서울 아이들은 만평이와 광태를 통해 친구 사이의 따뜻한 정을 느낀다. 모든 것을 학원에서 배우는 요즘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호흡하며 나누는 우정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차가운 현실 속에서 더욱 빛나는 존재의 의미,‘가족’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바다는 사고 이전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지만, 곳곳에 남아 있는 사고의 흔적들 때문에 주민들은 생활고에 시달린다. ‘뼈 빠지게 그물질 해 봤자 살맛이 안 나 못 살겠다’는 만평이 아빠의 근심 가득한 말은 태안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평생 바다만 바라보던 아들이 ‘갯벌을 백만 평이나 놔두고 땅 한 평도 없는 도시’로 이사를 간다는 말에 할머니는 걱정과 안타까움뿐이다. 평생 배를 하나 갖는 것이 소원 일만큼 바다를 사랑했던 아빠와 욕심 없이 생활을 꾸려 왔던 광태 아빠는 검은 재앙이 닥친 바다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캄캄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고향을 떠나고, 평생소원을 접을 수밖에 없는 아빠의 모습은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우리 시대의 아버지들과 많이 닮아 있다. 만평이는 아빠에게 나는 ‘매큼한 개흙 냄새와 비릿한 물고기 냄새’를 맡으며 그동안 아빠 혼자 견뎌냈을 삶의 무게를 헤아려본다. 만평이와 아빠는 바다를 바라보며 다시 희망을 꿈꾼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는 많은 피해를 남겼지만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정부, 기업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국제기금의 피해인정액은 주민들의 배상청구액에 턱없이 못 미친다. 서해안유류피해민총연합회 소속 주민들은 여전히 해당 기업에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집회와 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 태안 기름 유출 사고
2007년 12월 7일 충청남도 태안군 앞바다에서 인천대교 공사를 마친 삼성물산 소속 크레인 부선 ‘삼성 1호’를 예인선이 경상남도 거제로 끌고 가다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정박해 있던 홍콩 선적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충돌하여 유조선 탱크에 있던 7만 8,918배럴의 원유가 태안 인근해역으로 유출되었다. ‘삼성-허베이 스피리트 원유 유출 사고’라고도 한다.
유조선의 파손된 구멍은 2일 만에 막았으나 충돌 초기 파도가 심하여 빨리 대처하지 못했고 유출된 원유가 오일펜스를 넘어가 바닷물이 혼탁해지고 용존산소량이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태안군과 서산시 양식장, 어장 등 8,000여㏊가 원유에 오염되어 어패류가 폐사했으며 짙은 기름띠는 만리포, 천리포, 모항, 안흥항과 가로림만, 천수만, 안면도까지 유입되었다. 또한 타르 찌꺼기는 안면도와 군산 앞바다까지 밀려갔으며 2008년 1월에는 전라남도 진도와 해남, 그리고 제주도의 추자도 해안에서도 발견되었다.

- 줄거리 요약 -
바다가 기름에 덮였다가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았지만, 더 이상 사람들은 바다를 찾아오지 않고 마을 사람들도 하나둘씩 떠난다. 광태까지 떠난다고 하니 만평이는 마음이 심란하다. 광태는 이사 가기 전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만평이에게 서울 아이들을 초대하자고 한다. 하지만 만평이는 이미 서울아이가 된 것처럼 자랑하는 광태가 얄밉기도 하고, 서울 아이들이 정말 온다고 할까 봐 걱정도 된다. 드디어 서울에서 아이들이 오지만 황량한 갯벌과 바다의 모습에 아이들은 싫은 내색을 보인다. 만평이도 그런 아이들의 반응에 마음이 상한다. 서울에서 놀러 온 새침데기 슬비 옆에만 붙어 있는 광태를 대신해 만평이는 서울 아이들과 함께 갯벌에서 조개를 캔다. 오랜만에 만평이와 아이들은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만평이는 갯벌에서 낙지를 잡아 보여 주고 싶지만 낙지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만평이는 바다낚시에서 아빠가 멋지게 낚시를 성공시키자 바다처럼 넓었던 예전의 아빠 모습을 발견한다. 슬비에게 조개껍질 목걸이를 선물하려던 만평이는 낙지 숨구멍을 발견하고 갯벌에 손을 집어넣어 낙지를 잡아 올린다.

목차

작가의 말

내가 거지야?
광태의 속셈
기다려라 백만평
일이 꼬이다
뒤죽박죽 만남
갯강아지들
네 속을 모를 줄 알고?
아빠의 바다
낙지가 돌아왔다

저자소개

저자 홍종의는 충청도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자연과 실컷 놀며 자랐다. 어른이 된 지금은 동화 속에서 자연과 신 나게 놀고 있다. 풀과 나무, 곤충과 동물들에 관해서 척척박사다.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동화작가가 되었고, 계몽아동문학상과 대일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초록말 벼리』, 『하늘매, 붕』, 『오이도행 열차』, 『오줌 지도』, 『하늘음표』 등이 있다.

도서소개

이제 바다는 깨끗해졌어요!

진지하고 유익한 「한림 고학년문고」 제23권 『낙지가 돌아왔다』.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동화 작가 홍종의가, 2007년 12월 일어난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을 소재로 창작한 생활동화입니다. 기름 유출 사건 이후 바닷가 아이들의 희망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림 작가 양상용의 스묵화 기법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림을 함께 담았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등의 냉혹한 현실에서 좌절한 바닷가 사람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대신 전합니다.

만평이는 오늘도 코를 벌름거리며 기름 냄새를 맡아 봐요. 이제는 기름 냄새조차 나지 않지만 형제처럼 지낸 친구 광태마저 마을을 떠난다고 하니까 마음이 심란해요. 광태는 이사 가기 전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만평이에게 봉사활동을 왔던 서울 아이들을 초대하자고 말해요. 만평이는 이미 서울 아이가 된 것처럼 자랑하는 광태가 얄미워요. 드디어 서울 아이들이 놀러왔어요. 그런데 서울 아이들은 깨끗해진 바다를 아직도 오염된 것처럼 바라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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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가 돌아왔다(한림 고학년문고 23)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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