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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동안의 침묵

백 년 동안의 침묵

  • 박정선
  • |
  • 푸른사상
  • |
  • 2011-09-20 출간
  • |
  • 448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 |
  • ISBN 9788956408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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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푸른사상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박정선 소설가의 장편소설 『백 년 동안의 침묵』은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한 독립운동가 이회영을 주인공으로 그의 삶의 족적을 발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소설화한 작품입니다. 일제 식민지 시대, 그 암울한 시간 속에서 신민회와 광복군을 길러낸 신흥무관학교의 설립 주역인 이회영의 인간미와 조국애에 다시금 주목하게 합니다.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한 독립운동가 이회영

조국이여 다시는 영웅을 만들지 말자……!


서울 명동, 이곳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생가가 자리한 곳이다. 명동성당 아랫길을 따라 걸어 언덕 아래로 보이는 선생의 생가에서 저동 대감 댁 6형제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저자는 어느 날 찾은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우리네 모습을 보고 이 평화스런 모습을 선생이 흡족하게 바라보고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한다. 조국의 비운을 한몸에 짊어진 사람들, 명문가의 6형제가 똘똘 뭉쳐 열두 대의 마차에 지금 돈 600억원이라는 엄청난 액수를 나눠 싣고 만주벌판을 달린 그들이 상상되는가. 슬픈 것은 우리 역사의 그늘 속에서 이회영 선생의 6천 평 집터는 고층건물의 그늘 아래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서 역사상 나라가 망할 때 망명한 충신열사가 비백비천이지만 우당 가문처럼 6형제가 모두 결의하여 거국한 사실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그 미거를 두고 볼 때 우당은 이른바 유시형이요. 유시제로구나. 진실로 6형제의 절의는 백세청풍(百世淸風)이 되고 우리 동포의 절호 모범이 되리라.

- 월남 이상재

프랑스에 칼레의 시민이 있었다면 한국에는 우당 이회영 가문이 있었다. 한국 독립운동의 뿌리인 상동교회 상동파와 그로부터 시작된 신민회와 광복군을 길러낸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주역으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한 우당 이회영. 그의 조국애와 조국해방의 신념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사실 우당 이회영의 이름을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역사의식이 태만했던 것일까. 선생의 궤적은 해방 이후에도 오랫동안 낯선 땅 광야에 말없이 묻혀 있었고 우린 오랫동안 선생을 알 수 없었다. 다행히 2000년을 전후하여 학자들이 이회영이라는 인물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학계 여기저기서 그에 대한 내용이 발표되면서 평전이 상재되고 TV 방영을 통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광복군 군사기지인 신흥무관학교 설립 뿐만 아니라 망명 한인들을 위한 8개의 학교를 설립한 사실이 있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김홍범(중국 매화구시 조선민족교육사) 총재와 조문기(조선족 민족사회학회) 부이사장은 선생을 ‘교육의 아버지’라고도 불렀다. 그가 가지고 있는 진실, 그러나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는 진실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죽음을 맹세한 항일비밀결사체 신민회. 절대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증거자료를 남기지 않았고 우리는 불확실한 증언과 105인 사건 조사기록, 독립운동가들의 회고록 등을 통해 그들의 존재를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독립운동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신민회의 존재는 한국의 정체성을 확립시켜주었고, 한국인의 뿌리로 영원히 존재할 이들의 중심에 우당 선생이 존재한다.
2011년 광복 66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있었던 슬픈 과거 속에서 우리의 땅, 대한민국을 찾기 위해 이 땅위에 피를 뿌린 독립투사의 조국 사랑의 열기를, 조국해방이 묘연해질수록 불타올랐던 60대 노 혁명가의 신념과 마지막 희망, 여순 감옥에서 무자비한 고문 끝에 붉은 피를 뿌리던 순간까지 묵묵했던 그의 기개를 이 책을 통해 주목할 때이다.

추천의 글

인간해방과 조국 광복을 위해 온 생명과 재산을 다 바쳤던 우당 이회영의 생애가 어둠 속에 묻혀 있었던 것 자체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종 이유를 극명하게 말해준다. 이제 소설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우리 곁에 다시 살아오는 이회영을 통해 지금 우리의 삶은 정상궤도를 걷고 있는지 되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 이덕일(역사평론가,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끝까지 책을 놓지 못했다. 빈틈없는 디테일과 드라이하면서도 빠른 호흡의 거침없는 문장이 바짝 긴장을 몰아 부친다. 시작과 끝의 여운도 돋보인다. 불꽃같은 박 작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느꼈다.
- 김정자(문학평론가, 전 부산대 교수)

역작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소설적 재미를 만날 수 있다. 까다로운 서사임에도 연결구조가 탄탄하고 자연스럽다. 장편으로서는 취하기 힘든 머리와 꼬리를 휘어잡는 구성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것도 장점이다. 역시 스케일이 큰 작가이다.
- 송명희(문학평론가, 부경대 교수)

오랜만에 뜻깊은 책을 읽었다. 소설로 만난 선생이 마치 살아 숨 쉬는 듯 가까이 느껴졌다. 선생의 전율하도록 뜨거운 혼이 애국이 실종된 이 시대를 흔들어 깨워주리라 믿는다.
- 이상면(시인, 서울대 국제법학 교수)

목차

프롤로그

명례방 아이들
좁은 길
상동청년회
연극
만주 벌판을 달리는 열두 대 삼두마차
원세개 총통의 우정
아, 신흥무관학교
독립자금과 석파난石派蘭
함녕전의 겨울
북경의 정거장
향연
아나키스트, 거기에 길이 있었다
어린 혁명가 규숙이
유곽 정화원
광야의 별무리
야해자野孩子
마지막 선택
뱃사공 첸징우
찬란한 저녁 햇살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저자 박정선은 1987년 시조(문학정신)로 문단생활을 시작하여 90년대 후반부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단편 「내일 또 봐요」가 영남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영남일보문학상을 받았다. 중편 「표류」로 심훈문학상을 받았다. 중편 「참수리 357호」로 해양문학상대상(서울)을 받았다. 경장편 『남태평양엔 길이 없다』로 한국해양문학상(부산)을 받았다. 2006년 장편 『수남이』가 선정되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 수혜를 받았다. 시조문학상인 ‘성파시조문학상’을 받았다. 소설작품으로 장편 『수남이』가 있고, 소설집으로 『변명』, 『표류』, 『와인파티』, 『내일 또 봐요』 등이 있다. 시집으로 『바람 부는 날엔 그냥 집으로 갈 수 없다』, 『우리 절반만 이야기 하자』, 『저 하찮은 나무에서도 새가 운다』, 『까만 씨앗 속에 눈물이 고여』, 『겨울꽃』이 있다. 장편서사시집 『독도는 말한다』와 부산역사 연재 『뿌리』 가 있다. 에세이집 『고독은 열정을 창출한다』와 평론집 『사유의 언덕에는 꽃이 핀다』가 있다. 사서로 『부산정보대학30년사』, 『대연교회100년사』, 『구평복지교회사』 외 다수가 있다. 명진초등학교 교가를 지었다.

도서소개

『백 년 동안의 침묵』은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한 독립운동가 이회영을 주인공으로 그의 삶의 족적을 발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소설화한 작품입니다. 일제 식민지 시대, 그 암울한 시간 속에서 신민회와 광복군을 길러낸 신흥무관학교의 설립 주역인 이회영의 인간미와 조국애에 다시금 주목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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