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구스타프 마이링크 1868년 1월 19일 빈의 한 호텔에서 뷔르템베르크 공국의 국무대신과 궁정극장의 유태인 여배우 사이의 사생아로 태어났다. 그의 어린 시절은 부모의 무관심으로 인해 소외와 외로움의 연속이었다. 물질적인 모든 것들에 염증을 느껴 권총 자살하려던 그는 신비주의에 빠져들면서 내적이고 정신적인 마법, 신비적 직관, 연금술, 카발라, 요가와 도교에 심취한다. 1915년《골렘》의 출간과 성공은 그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고, 그의 이름은 일반 대중에게까지 알려졌다. 전쟁이 끝난 뒤 마이링크는 반은둔자 생활을 하며 공부와 명상, 집필을 계속하지만 지병인 척추질환의 악화로 1932년 12월 4일 결국 세상을 뜬다.
옮긴이 김재혁은 고려대 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릴케의 예술과 종교성》,《릴케의 작가정신과 예술적 변용》등이 있으며《기도시집 외》,《두이노의 비가 외》,《릴케─영혼의 모험가》,《넙치》, 《루드밀라》,《사계》,《책 읽어주는 남자》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