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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레 민박집(창비시선 186)

아흐레 민박집(창비시선 186)

  • 박흥식
  • |
  • 창작과비평사
  • |
  • 1999-05-01 출간
  • |
  • 96페이지
  • |
  • 125 X 200 mm
  • |
  • ISBN 9788936421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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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문단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박흥식 시인은 창비시소위원회 에서 찬사를 아끼지 않은 시인이다. 이와같은 깊이와 아픔을 간직한 시인이 우 리 시단 어느 구석엔가 숨어 있었다는 것이 위안이 된다. 이제서야 그의 시집을 세상에 내놓는다.

우리 시가 스쳐지나간 어떤 비의를 잘 간직하고 살려내는 데 성공한 이 시집은 편편이 읽다가 가던 길을 멈추게 하는 필연이 보인다. 그 필연은 왠지 슬프고 우리를 아리게 한다. 그의 시에는 그래서 소월의 아련한 체취가 느껴지기도 하 다가 백석 시의 뒷모습을 보는 것도 같다.「미음을 받든 소」「시골집 가겟집에 」「우리가 별이었다면」「미루나무 강바람」등은 이 시대의 명편이라 해도 손 색이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봄에 핀 저 꽃」같은 시는 어떤가. "가을빛 잔뜩 쪼인/ 초혼의/ 붉은 치마를 본 적이 있는가// 거기 오래 머문 적 있었는가/ 그 텅 빈 빛의 골짜기// 깔깔깔깔, 눈 녹은 이로 속/ 웃음을 날리며 지나는 누이들 있었는가" 그리고 어떻게 이어졌는가. "그것은 멀리 보기 위해/ 움츠린 동공으로 보았는가// 가을빛 잔뜩 쪼인/ 산산에 /깊은 안타까움은 퍼지고 있었는가" 이렇 게 끝난다.

박흥식 시인은 작지 않은 시인이다. 역량 있는 신인의 이 시집은 창비시선의 한 결실이다.

목차

고전주의자의 성
천문
반복하는 것에 관하여
칸나가 핥는다
판타소스의 정
천문
도래할 生
두 발의 시
물가에서
배교
배교자 총서
발 아래
숙주의 예절
나의 육종
카노푸스 단지 안에서
조화 공예
지저귀는 발
악마의 정원사
설문해자를 떠돌며
히브리어를 배우는 시간
맹지

여름
이 많은 여름이 교환되려 한다
검은 밤 뒤의 흰 밤
아르카디아의 광견
점성의 성속사
충상
무한회랑에서
부정한 고기
물고기다운 것
관측자의 것
0년
꿈의 취향
피조의 색
같은 씨종의 눈물
술 맡은 자
배농 4제
결말의 꽃
빈맥의 나날
저녁 수집벽
만약 새가 날아간다
바세도우氏 병
닮은 도형 F'
결말의 꽃
악령
암흑은 말했다
조용히 싹터가는 시체여

해설| 조강석
시인의 말

도서소개

92년 <자유문학>으로 등단한 저자의 시집. 정든 소가 되고 싶다 한낮 한복판 술 뙤약에 익어 흩어지거나 발이 네개나 되어서 한번씩 쓰러졌으면 좋겠다고 묘사한`미움을 받든 소` 외 `시골집 가겟집에` `인천 성냥공장`등 70여 편의 시를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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