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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자의 꿈, 존 뮤어 트레일

걷는자의 꿈, 존 뮤어 트레일

  • 신영철
  • |
  • 은행나무
  • |
  • 2016-08-30 출간
  • |
  • 344페이지
  • |
  • 154 X 211 X 21 mm /719g
  • |
  • ISBN 978895660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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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캐나다의 웨스트코스트 트레일과 함께
세계 3대 트레일로 꼽히는 미국의 존 뮤어 트레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외로우며 가장 행복한 길을 걷다”

살아서 만나는 천국, 환상적인 절경과 대자연의 감동이 꿈틀대는 천혜의 길


지구상에는 수많은 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한 길이 있다. 출발지와 목적지보다도 길 자체가 더욱 중요하고 의미 있는 곳, 특히 여행자의 두 발로 직접 한 걸음씩 밟아 나가야만 가치가 있는 길, 바로 ‘트레일’이다. 산이나 들판을 따라 이어진 트레일을 걸으며 자연을 호흡하고 광활한 풍광 속에서 티끌 같은 자신의 참모습을 되돌아보는 트레킹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살찌우는 유익한 여행이다. 이런 까닭에 사람들은 한계에 다다르는 육체적 고통을 감내하면서 그 길을 꿋꿋이 걸어간다. 아름다운 대자연이 주는 감동과 기쁨이 몸의 피로와 괴로움보다 훨씬 큰 탓이다.
자연이 주는 이러한 선물을 찾아 겁 없이 길을 나선 이들의 여행기 《걷는자의 꿈, 존 뮤어 트레일》(은행나무 刊)은 트레일의 진정한 묘미를 아는 트레커라면 누구나 꼭 한 번 걸어보고 싶어 하는 꿈의 길, ‘존 뮤어 트레일’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책이다.

몇 년 사이 국내에 걷기여행 바람을 불러일으킨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캐나다의 웨스트코스트 트레일과 더불어 세계 3대 트레일로 꼽히는 미국의 존 뮤어 트레일은 태초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대자연의 숨결을 만끽할 수 있어 해마다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아든다. 하지만 이 기회가 많은 이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존 뮤어 트레일은 입산허가 자체가 쉽지 않다.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입장객의 수를 극도로 제한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결심만 확고하다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대부분의 여행지와 달리 미리 철저한 준비를 해두어야 트레킹 자체가 가능하다는 점도 존 뮤어 트레일의 특징 중 하나이다. 물론 높은 경쟁률을 뚫고 찾은 존 뮤어 트레일은 그에 상응할 만한 절경과 감동으로 답하니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다.
미국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국립공원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환상적인 경관과 풍요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요세미티 산맥에서 시작되어 미국에서 가장 높은 휘트니 봉에 이르는 358킬로미터의 길이 바로 존 뮤어 트레일이다. 유명한 환경운동가이자 자연주의자인 존 뮤어의 이름을 붙인 이곳은 ‘캘리포니아의 척추’라 불리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위치하고 있다.
일찍이 시에라네바다의 가치를 알아차린 존 뮤어는 이곳을 가리켜 ‘빛의 산맥’이라 칭하고, 끊임없이 이곳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찬양했다. 대자연이라는 호칭이 조금도 아깝지 않은 시에라네바다 산맥은 그야말로 지상에 있는 천국이라 할 만큼 환상적인 경치를 자랑한다. 더욱이 ‘물의 산맥’이라 불릴 만큼 많은 호수와 강, 폭포를 자랑하는 이곳이 사막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경외감을 안겨줄 정도이다. 존 뮤어 트레일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바로 이 시에라네바다의 산과 호수를 에둘러가며 이어진 천혜의 길이다.

시에라네바다 산맥. 거룩한 산. 난 이보다 매혹적인 산을 알지 못한다. 이처럼 넉넉하고 친절하고 부드럽고 감격적인 산은 없다. 모든 사람이 시에라의 부름에 응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뿐이다. 시에라는 복음처럼 우리에게 주어졌다. 아무런 대가도, 돈도 요구하지 않은 채. 이는 우리가 값없이 받은 천국이다. - 본문 中

우연한 기회에 존 뮤어 트레일의 일부 구간을 경험한 저자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황홀한 모습에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후 존 뮤어 트레일의 열렬한 예찬론자가 되어 언젠가 이 아름다운 길을 완주하겠다는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의 꿈에 의기투합한 세 명의 개성 강한 동료들을 만나면서 저자의 긴 기다림은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외로우며 가장 행복한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위대한 자연주의자의 꿈이 지켜낸 시에라네바다의 보물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하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직립보행이다. 걷는다는 것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일이다. 그러나 오늘날 인류는 걷지 않는다. 우리는 자동차를 타고, 기차를 타고, 비행기를 탄 채 앉아서 이동한다.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편리함을 주었지만 두 다리로 걷는 즐거움, 거기서 오는 행복을 앗아갔다. 하지만 아직까지 걷는 기쁨을 기억하고 있는 이들은 끊임없이 길을 찾아 떠난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트레일은 그곳을 찾은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희열을 선사한다. 《걷는자의 꿈, 존 뮤어 트레일》은 바로 이러한 쾌감에 ‘중독’된 이들의 18일에 걸친 여정을 담고 있다.
저자가 걷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좁은 산길을 일행과 함께하면서도, 동시에 홀로 걸으며 느꼈던 감동과 행복의 찰나를 엿볼 수 있다. 존 뮤어 트레일을 걷기 위해 모인 네 명의 여행자들은 아무런 공통점도, 서로에 대한 끈끈한 감정도 없이 모두 자신의 세계에서 무거운 짐을 진 채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던 이들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감탄을 자아내는 경관을 접하며 전율하고 여행의 행복을 공유한다. 때로 그늘 한 점 없는 한낮의 햇빛 속을 걷는 힘든 순간에도 이 고개를 넘으면 또 다시 나타날 푸르고 시원한 호수를 그리며 꿋꿋이 걸음을 옮긴다. 육체의 고통마저 이겨내게 하는 놀라운 마력이 존 뮤어 트레일에는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존 뮤어 트레일의 마지막 종착지인 휘트니 봉의 정상에 올랐을 때 그들은 각자의 마음속에 지니고 온 모든 것을 비우고 완전한 충만함을 채운 자연인으로 다시 설 수 있었다.

존 뮤어 트레일 종주는 종교적 체험이라 불러도 좋을 감동이 있다. 눈이 맑아지는 자연 속을 걷다보면 산다는 것에 대한 심드렁한 기분은 간데없고 살아 있음에 기쁜 것이다. 그렇기에 내 발로 이런 곳을 걸을 수 있다는 희열도 차오르고 여기서는 죽음까지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각성을 준다. 그만큼 존 뮤어 트레일 종주는 치열하면서 치명적이기도 했다. 힘겹게 고개에 올라서서 눈앞에 퍼지는 장엄한 경관을 바라보면서 하늘과 땅 사이 혼자 있는 자신을 의식했을 때, 그저 이 자리에서 선 채로 화석이 되어도 좋을 감동을 경험했다. - 본문 中

《걷는자의 꿈, 존 뮤어 트레일》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외로우며 가장 행복한 길’이라는 극찬이 조금도 부끄럽지 않은 존 뮤어 트레일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불쑥 나타나 인간 손님을 깜짝 놀라게 하는 곰과 순한 눈빛의 사슴, 매번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수천 개의 에메랄드 빛 호수, 아득한 시간을 견뎌온 세코이아 나무까지,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보금자리 삼아 살아가는 아름다운 존재들이 가득하다. 순수한 원시의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이곳은 그 자체로 완벽한 풍경이며 하나의 생명이다. 그리고 “아무리 지쳐 있더라도 산에서 하루를 보내며 축복을 받은 사람이 도중에 기운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장수를 누릴 운명이건, 파란만장한 삶을 살 운명이건 그 사람은 영원한 부자이다.”(-《나의 첫 여름》중.)라는 존 뮤어의 말처럼 자연의 진정한 가치를 아는 이들이 꾸는 꿈의 결정체인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늘 아래 가장 아름다운 이 길은 바로 세상 모든 걷는 자의 꿈이다.

목차

저자의 글

0. 요세미티 캠핑장에서
1. 해피아일스에서 머스드 갈림길까지
2. 머스드 갈림길에서 캐시드럴 레이크까지
3. 캐시드럴 레이크에서 투올룸 메도까지
4. 투올룸 메도에서 도나휴 패스까지
5. 도나휴 패스에서 로살리 레이크까지
6. 로살리 레이크에서 어퍼 크레이터 메도까지
7. 어퍼 크레이터 메도에서 버지니아 레이크까지
8. 버지니아 레이크에서 퀘일 메도까지
9. 퀘일 메도에서 뮤어 랜치까지
10. 뮤어 랜치에서 에볼루션 레이크까지
11. 에볼루션 레이크에서 스타 캠프까지
12. 스타 캠프에서 펠리세이드 레이크까지
13. 펠리세이드 레이크에서 달러 레이크까지
14. 달러 레이크에서 틴데일 크릭까지
15. 틴데일 크릭에서 기타 레이크까지
16. 기타 레이크에서 휘트니 포털까지

글쓴이의 에필로그 - 세상에서 가자 아름다운 산길
찍은이의 에필로그 - 또 다른 길을 꿈꾸는 자의 질문

Tips for Hikers

저자소개

글 신영철
산과 산을 오르는 것을 사랑하는 자연주의자이자 산을 사랑하는 만큼 사람도 사랑하는 휴머니스트이다. 또한 언제나 꿈을 좇는 몽상가이다. 틈만 나면 자연의 품에 안기길 갈망하며 산을 찾아 떠나는 그는 이미 20여 차례에 걸친 히말라야 원정 경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산에 대한 타는 듯한 갈증을 호소한다. 산악전문지 편집위원으로 열심히 일상을 살아가다가도 산을 오르며 흘린 땀을 식혀주던 바람이 그리워지면 훌쩍 도시를 떠나 야생의 자연으로 돌아간다. 산의 매력에 사로잡힌 그는 천생 산사람이며, 영원히 산을 그리워하는 어른아이이자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여행 작가이다.
지은 책으로는 문학사상사 장편문학상 당선작 《가슴 속에 핀 에델바이스》, 자전적 산악 에세이집 《히말라야 이야기》와 산악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21인의 선택》, 《신영철이 만난 휴먼 알피니스트》가 있다.

사진 이겸
이겸은 새로운 길을 떠난 순례자다. 그의 순례를 이끄는 것은 밝음이다. 빛이 도착해 세상에 닿을 때 그것을 보는 이며, 빛이 없던 때 어둠과 대면한 자다. 두 스승과 함께 살았고, 그 행복한 순간들을 기억하는 자다. 현명하고 풍요로운 땅 아내가 있으며, 언제나 이 땅에서 출발하고 이곳으로 돌아오는 이다. 오늘도 ‘카메라를 든 순례자’는 바람을 따라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가고 싶은 만큼 가고, 쉬고 싶을 때 쉬어라》, 《돌에 새긴 희망, 미륵을 찾아서》, 《마지막 은둔의 땅, 무스탕을 가다》, 《메구스타 쿠바》가 있다.

도서소개

소름 돋을 만큼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광활한 자연의 한가운데!
미국의 야성과 원시성이 숨겨진 세계 3대 트레일 중 하나인 ‘존 뮤어 트레일’로 떠나자~


걷는 자의 로망을 여행하는 생생한 여행루트 『걷는자의 꿈 존 뮤어 트레일』. 요세미티 계곡에서 미국 최고봉인 휘트니 봉에 이르는 358킬로미터의 산길 ‘존 뮤어 트레일’은 서울에서 대구를 넘어 거의 부산까지 이어지는 거리이다. 그래서 일단 여행을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앞으로 나아가거나 왔던 길을 돌아 가야할 뿐이다. 신영철은 직접 체험한 신기한 일들, 관광안내서에는 없는 이야기, ‘존 뮤어 트레일’에서 생긴 설레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하나씩 들춰내어 들려준다.

문명국이라 불리는 미국에 있는 ‘존 뮤어 트레일’은 상상도 못할 만큼 놀라운 비경을 품고 있다. 대자연이 그대로 살아있고, 작열하는 태양과 해발 3,000미터를 넘나드는 높이, 무중력 상태의 기분을 느끼게 하는 야영지, ‘걷기 여행’의 로망을 품고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꿈꿔온 야생과 성장의 루트가 펼쳐진다. 그냥 둘러보기만 해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존 뮤어 트레일’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소개한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주에서 어느 누구에게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존 뮤어 트레일’의 주인은 ‘곰’이다. 어느 곳에서 든 곰이 나타나고, 인간은 곰을 함부로 대할 수 없으며, 야생이 살아있는 곰은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경이로운 자연이 그대로 살아 있는 ‘존 뮤어 트레일’ 구석구석을 관찰하며 다녔던 저자의 시선으로, 진정한 ‘존 뮤어 트레일’의 매력을 담아냈다. [전체컬러]

CP TIP | 이 여행 에세이의 장점
‘존 뮤어 트레일’에서 보냈던 하루하루를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는 이 여행서는 신영철의 에피소드 속에 ‘존 뮤어 트레일' 여행 시 꼭 필요한 것들과 상식을 담고 있다. 또 여행을 함께한 파트너 이겸의 생생한 여행의 현상이 살아 있는 사진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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