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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키다리 아저씨

  • 진 웹스터
  • |
  • 시공주니어
  • |
  • 2003-03-25 출간
  • |
  • 222페이지
  • |
  • 148 X 218 mm
  • |
  • ISBN 9788952724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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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상에서 제일 매력적인 연애편지
편지는 오랫동안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아온 쓰기의 형태이다. 이 책과 같은 '서간문학'이라는 양식이 생겨났을 정도이다. 편지의 가장 큰 특징은 한 사람의 구체적인 독자를 설정한다는 것. 그럼으로써 묘사는 더욱 치밀해지고 이야기는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여러 명의 모르는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것보다, 잘 아는 한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이 훨씬 쉬운 법이다.) <<키다리 아저씨>>도 이런 장점을 가진 '편지'의 묶음이다. 우리는 누군가의 연애편지를 훔쳐보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는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는 우리도 주디를 사랑하게 되어 저비스의 심정으로 편지들을 읽게 된다. 둘의 사랑이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주디는 자라고 있다
<<키다리 아저씨>>는 짜임새 있는 구조와 산뜻한 묘사로, 독자들로 하여금 진정한 로맨스 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한껏 누리게 해 준다. 고아 아가씨와 부잣집 아저씨의 사랑이라는 설정도 흥미로워서, 이후 많은 소설과 영화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하지만 주디는 신데렐라와도 다르고, 주디 이후의 흔한 로맨스 주인공들과도 전혀 다르다. 무엇보다 그녀는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자신의 애칭을 스스로 지을 만큼 당찬 주디였지만 처음 대학에 갔을 때는 미켈란젤로를 몰라 웃음거리가 될 만큼 다른 이들의 교양 수준을 따라가지 못했고, "제일 힘든 것은 공부가 아니라 (부유하게 자란 아이들과) 노는 것"이라 할 정도로 열등감을 느꼈다. 하지만 주디는 열심히 읽고 쓰고 뛰며 지식과 체력을 쌓아간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주디의 마음도 자랐다는 것이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다. 가족이 없는 설움으로 잠을 못 이루기도 하고, 자신의 출신을 숨기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주디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충분한 공감을 준다. 마침내 주디는 고아원에서의 기억을 긍정하고, 그것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아저씨에게 (어쩌면 스스로에게) 고백하기에 이른다. 덕분에 남들보다 한 걸음 뒤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으며,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느낄 줄 알게 되었다고. 이렇게 멋진 아가씨에게 키다리 아저씨 저비스가 빠지지 않을 도리가 없었을 것이다.

▶주디가 저비스를 자라게 한다
워낙에 말이 없고 다른 이들과 사귐이 적은 저비스는 주디의 편지를 읽어 가면서 차차 주디를 사랑하게 된다. 저비스가 바로 키다리 아저씨라는 것을 모르는 주디가 저비스의 첫인상에 대해 쓴 편지를 읽으면서, 그는 얼마나 재미있었을까(여러분도 그랬겠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농장에서 저비스의 어린 시절 흔적을 찾는 주디의 모습이, 그에게 얼마나 사랑스러웠을까. 그런가 하면 주디는 키다리 아저씨에게 하인들을 곤란하게 하는 저비스의 잘못을 지적하기도 한다. 물론 주디는 키다리 아저씨가 자신을 샐리네 집에 놀러 보내지 않는 이유를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그는 샐리의 오빠 지미에게 주디를 빼앗길까 봐 불안한 것이다. 또 그는 주디와 유럽 여행을 같이 가고 싶은 마음에 저비스로서 직접 나서서 설득을 하기도 한다. 이런 사랑의 감정을 겪으면서 저비스도 변화했고, 이것도 하나의 성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은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이니까.

▶주디의 진짜 매력
둘은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키다리 아저씨가 저비스라는 사실을 안 주디가 쓴 편지의 마지막 대목이 흥미롭다. "제가 연애편지를 쓸 줄 안다니, 참 우습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한, 주디는 내숭을 떨 아가씨가 아니다. 그렇다면 주디는 자신이 얼마나 연애편지의 귀재인지 모른다는 뜻일 것이다. 모름지기 사람은 자기가 뛰어나다는 걸 자신만 모를 때가 가장 매력적인 법. <<키다리 아저씨>>가 사랑받는 비결이 여기 있지 않을까.



줄거리
고아원에서 자라서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사는 주디는 쾌활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가씨. 어느 날 주디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온다. 그녀의 글 솜씨를 눈 여겨 본 고아원의 한 평의원이 주디를 대학에 보내 주겠다고 한 것. 단 한 가지 조건이 있으니 그것은 한 달에 한 번 그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다. 그로 써 주디가 대학 생활을 잘 해 나가고 있는지도 점검하고, 글쓰기 훈련도 시켜서 그의 뜻대로 주디를 작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물론 주디는 주저 없이 대학으로 떠난다. 그런데 문제는 그녀가 그 평의원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우연히 알아낸 '키가 크다'는 사실 뿐이라는 것이다. 주디는 그를 '키다리 아저씨'라 부르면서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대학에서 주디는 열심히 공부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고아로서, 그리고 (가난한) 고아원 출신으로서의 콤플렉스를 차차 극복해 간다. 또 친구도 사귀고, 넓은 세상을 보면서 똑똑하고 사려 깊은 여성으로 성장한다. 그간 알게 된 저비스 펜들턴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후견인 '키다리 아저씨'에 대한 알 수 없는 감정과 책임감 때문에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주디. 결국 저비스의 청혼을 거절하고 깊은 시름에 잠겨 있던 주디는 저비스가 바로 '키다리 아저씨'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저자 소개
그녀의 이름은 진 웹스터이다
<<키다리 아저씨>>는 출간 이래 100여 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사랑 받아왔다. 그런데 이러한 인기 덕에 오히려 이 작품은 그저 대중적인 로맨스 소설 정도로만 평가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작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이제 이 작품을 다시, 혹은 처음으로 제대로 읽기 전에 우리는 작가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진 웹스터이다.

진의 아버지는 마크 트웨인의 출판 동업자였고, 어머니는 마크 트웨인의 조카딸이었다. 그녀가 어려서부터 얼마나 풍요로운 생활을 누렸을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돈과 명예, 지적인 분위기까지 풍족한 그녀가 언제나 부족하다고 느낀 것은 오직 한 가지, 바로 공부였다. 그녀가 태어난 것이 1876년 미국이었으니 때는 눈 뜨고 일어나면 모든 것이 성큼 발전해 있던 시대였고, 그녀가 공부할 것도 충분히 많았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할 것은 그녀가 부잣집에서 자랐으면서도 똑똑했다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힘으로 사회에 눈을 떴다는 점이다. 배서(VASSER)대학에서 영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그녀는 진보적인 학교의 교육을 받았다. 즉 과학과 체육을 접했으며, 정치와 사회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 받았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과 출발점이 다른 이들이 겪는 불평등한 관계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실제로 교도소, 고아원 들의 복지 상태를 개선하는 일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 연장선에서 그녀는 여성참정권자였다. 그러는 한 편 그녀는 당시의 '상류층'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직접 돈을 벌었다. 즉 자신의 생계를 스스로 책임졌다는 뜻이다. 물론 그녀의 직업은 작가였다. 그녀가 남긴 소설들은 <<키다리 아저씨>>에 가려 다 빛을 보진 못하였으나 한결같이 위트가 넘치고 신선한, 그리고 사실적인 작품들이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한 가지. 진은 법정에 배심원으로 불려간 적이 있다. 판사가 "진(Jean)"이라는 이름을 남자 이름으로 착각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녀는 여자였기 때문에 배심원이 될 수는 없었다. 진으로서는 정말 분한 노릇이었겠지만.
이런 진에게도 잊지 못할 로맨스가 있었으니, 친구의 오빠였던 글렌포드 메키니와의 연애가 그것이다. 그는 이미 결혼을 한 상태였는데, 아내는 심한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 지칠 대로 지쳐 있던 그는 씩씩하고 밝은 진의 매력에 빠졌지만, 그들은 7년의 시간을 기다렸다. 마침내 글렌포드 메키니는 아내와 이혼하고 진과 결혼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 진이 결혼 1년만에 첫 딸을 낳고 바로 다음 날 숨을 거둔 것이다. 진은 이름이 자신과 같은 딸을 남기고 마흔의 나이로 열정적이고 아름다웠던 생을 마쳤다.

옮긴이 이주령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알도>>,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검피 아저씨의 드라이브>> 들이 있다.

목차

우울한 수요일...7
제루샤 애벗 양이 키다리 아저씨께 보내는 편지...19

저자소개


그녀의 이름은 진 웹스터이다
는 출간 이래 100여 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사랑 받아왔다. 그런데 이러한 인기 덕에 오히려 이 작품은 그저 대중적인 로맨스 소설 정도로만 평가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작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이제 이 작품을 다시, 혹은 처음으로 제대로 읽기 전에 우리는 작가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진 웹스터이다.

진의 아버지는 마크 트웨인의 출판 동업자였고, 어머니는 마크 트웨인의 조카딸이었다. 그녀가 어려서부터 얼마나 풍요로운 생활을 누렸을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돈과 명예, 지적인 분위기까지 풍족한 그녀가 언제나 부족하다고 느낀 것은 오직 한 가지, 바로 공부였다. 그녀가 태어난 것이 1876년 미국이었으니 때는 눈 뜨고 일어나면 모든 것이 성큼 발전해 있던 시대였고, 그녀가 공부할 것도 충분히 많았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할 것은 그녀가 부잣집에서 자랐으면서도 똑똑했다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힘으로 사회에 눈을 떴다는 점이다. 배서(VASSER)대학에서 영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그녀는 진보적인 학교의 교육을 받았다. 즉 과학과 체육을 접했으며, 정치와 사회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 받았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과 출발점이 다른 이들이 겪는 불평등한 관계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실제로 교도소, 고아원 들의 복지 상태를 개선하는 일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 연장선에서 그녀는 여성참정권자였다. 그러는 한 편 그녀는 당시의 \'상류층\'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직접 돈을 벌었다. 즉 자신의 생계를 스스로 책임졌다는 뜻이다. 물론 그녀의 직업은 작가였다. 그녀가 남긴 소설들은 에 가려 다 빛을 보진 못하였으나 한결같이 위트가 넘치고 신선한, 그리고 사실적인 작품들이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한 가지. 진은 법정에 배심원으로 불려간 적이 있다. 판사가 \"진(Jean)\"이라는 이름을 남자 이름으로 착각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녀는 여자였기 때문에 배심원이 될 수는 없었다. 진으로서는 정말 분한 노릇이었겠지만.
이런 진에게도 잊지 못할 로맨스가 있었으니, 친구의 오빠였던 글렌포드 메키니와의 연애가 그것이다. 그는 이미 결혼을 한 상태였는데, 아내는 심한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 지칠 대로 지쳐 있던 그는 씩씩하고 밝은 진의 매력에 빠졌지만, 그들은 7년의 시간을 기다렸다. 마침내 글렌포드 메키니는 아내와 이혼하고 진과 결혼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 진이 결혼 1년만에 첫 딸을 낳고 바로 다음 날 숨을 거둔 것이다. 진은 이름이 자신과 같은 딸을 남기고 마흔의 나이로 열정적이고 아름다웠던 생을 마쳤다.

옮긴이 이주령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 , 들이 있다.

도서소개

고아원에 살던 주디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쾌활한 소녀. 고아원의 한 평의원이 익명으로 주디를 대학에 보내 준다. 조건은 단 하나. 한 달에 한번씩,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편지를 쓰는 것. 주디는 그를 '키다리 아저씨'라 부르며 편지를 쓴다.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는 뭘까? 마트 트웨인의 조카이자 사회 운동가였던 진 웹스터는 자신과 꼭 닮은 씩씩한 아가씨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키다리 아저씨께
지난 여름 동안 아저씨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았어요. 난생 처음 제게 관심을 가지는 분이 계시다니 저는 가족이 생긴 기분이 들어요. 전 아저씨를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이 이름은 아저씨와 저만 알고 있는 애칭이니까 원장님께 절대 말씀드리면 안 되요.
제루샤 애벗 올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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