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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콤플렉스

프랑켄슈타인 콤플렉스

  • 오노 순타로
  • |
  • 에스파스
  • |
  • 2017-06-10 출간
  • |
  • 296페이지
  • |
  • 145 X 210 X 22 mm /459g
  • |
  • ISBN 9791195708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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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괴물을 낳는 과학기술과 인간 내면의 악마성을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그려낸 역작!

일본의 저명한 문학평론가이자 문예비평가인 오노 ?타로가 기계와 인간의 관계,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인간성의 폐해 등을 인문학적으로 분석해낸 《프랑켄슈타인 콤플렉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0여 년 전 출간된 메리 셸리(Mary Shelley)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괴물성과 두려움을 흥미롭게 그려낸 문학비평서이다. ‘인간은 언제 괴물이 될까?’라는 다소 심오한 주제를 《지킬 박사와 하이드》 《투명인간》 《드라큘라》와 같은 고딕소설, 스필버그의 〈뮌헨〉 〈쥬라기 공원〉 〈우주전쟁〉 등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학작품과 영화를 통해 명료하면서도 대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인간과 괴물의 경계선을 어디에 그을 것인가?
“괴물과 싸우는 자는 자신 역시 괴물이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그대가 한참 동안 심연을 들여다보고 있을 때, 심연 또한 그대를 들여다보고 있다. _니체 《선악의 피안》

우리는 대개 프랑켄슈타인에 대해 그 이름 정도는 알고 있고 각자 나름대로 이미지도 갖고 있다. 기괴하거나 괴물 같은 무언가를 말할 때 사람들은 ‘프랑켄슈타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곤 한다. 이런 이미지의 근거가 된 소설이 바로 1818년 갓 스무 살이 된 메리 셸리가 쓴 소설 《프랑켄슈타인》이다. 원래는 고딕 양식의 공포소설로 출판되었는데, SF소설 혹은 로봇 이야기의 원조로 여겨지고 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의 어두운 청춘 시절을 그린 먼 옛날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은 현대사회에서도 통용되는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작가 메리는 인간과 괴물의 경계선을 어디에 그을 것인가 하는 문제에 주시했다.
세계 곳곳에서는 도저히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누군가가 한 일이라고 믿기 어려운 여러 가지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럴 때마다 ‘비인간적’이라는 말을 쓴다. 다시 말해 범인을 보통사람인 ‘우리’와 다른 괴물이라고 상정하고, 한마디로 ‘괴물’ 또는 ‘괴물 같은’ 누군가의 소행이라고 단정 지음으로써 불안감을 불식시키려고 한다. 일단 괴물이라는 꼬리표가 붙으면 대개 원인규명도 처벌도 명확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의 관심은 곧장 다음 사건으로 옮겨가버린다. 이 책에서는 이것을 ‘블랙박스화’라는 말로 지칭하고 우리가 가진 불안감과 심리적 어둠에 대해 말한다.

정말 무서운 것은 ‘괴물’인가?
아니면 ‘괴물’로 변신하는 인간인가?

이 책은 《프랑켄슈타인》과 그 후예들이 가진 은밀한 표식, ‘괴물’이라는 상징적 존재를 통해 불온한 현대 사회의 문제를 파헤친다. 또한 괴물의 추악한 형상보다 사회 깊숙이 뿌리 내리고 있는 편견과 차별, 소외와 비애, 나아가서 분노와 폭력 등이 더 무서운 공포라는 것을 역설한다.
《프랑켄슈타인》을 시작으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투명인간》 등으로 이어지는 근대 괴물의 계보와 구조를 분석한 다음, 할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인조인간, 드라큘라처럼 일상생활과는 동떨어진 존재에서 시작해, 현재 우리가 처한 사회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스필버그의 영화 〈뮌헨〉으로 끝맺는 흐름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작품들은 ‘괴물’이라는 상징적인 존재로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다.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200년 전에 《프랑켄슈타인》이 다뤘던 주제가 현대에도 해결되지 않고 난제로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아니 어쩌면 더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를테면 괴물은 일종의 불안요소이자 위험요소의 다른 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손에 의해 탄생한 괴물로 지칭되는 ‘그 무엇’은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로 창조되어 새 생명을 부여받는다.
이른바 창조자와 피조물이라는 유사 부자관계 속에서 불거지는 승인과 거절의 과정, 밀실 안에서 남모르게 행해진 실험을 통한 개인의 확립과 동시에 자신이 괴물로 변모하는 불안 등에 대해, 이 책은 조목조목 서술하고 있다. 나아가 인간은 창조된 생명을 과연 기계나 시스템처럼 일방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가. ‘지성’과 ‘언어’를 가진 생명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과연 인간과 괴물의 경계는 어디인가. 정말 무서운 것은 ‘괴물’인가? 아니면 ‘괴물’로 변신하는 인간인가? 이 책은 이러한 물음들을 끈질기고도 집요하게 던진다.

목차

서문 / 블랙박스 시대의 괴물

1부 프랑켄슈타인, 새로운 세계로의 문을 열다

1장 / 괴물을 탄생시킨 프랑켄슈타인
1. 발명과 발견을 추구한 젊은이들
2. 괴물은 왜 폭주했는가
3. 공감과 동정의 혼란
4. 괴물이 가진 언어의 힘
5. 애초에 허락되지 않았던 가족
6.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2장 / 프랑켄슈타인의 주술적 억압
1. 여러 가지 물음의 출발점
2. 생식과 괴물의 관계
3. 로봇물의 원조
4. 프랑켄슈타인 콤플렉스
5. 로봇과의 공존
6. 인간을 모방하는 것

2부 괴물이 되는 것에 대한 공포

1장 / 지킬 박사, 스스로 괴물이 되다
1. 이중인격의 공포
2. 지킬박사의 이중생활
3. 지킬의 고백에 담긴 거짓
4. 지킬과 하이드가 감추고 있는 것
5. 시대가 만들어낸 하이드
6. 지킬의 자기책임

2장 / 투명인간의 욕망과 불안
1. 투명인간이 되는 쾌락
2. 투명, 그 발상의 유래
3. 자신의 몸이 자신을 배신하다
4. 현대과학과 자금조달의 고통
5. 네트워크와 테러리즘
6. 외부로 확대되는 영국사회

3장 / 인간, 드라큘라와의 동화를 거절하다
1. 드라큘라가 활약하는 세계
2. 드라큘라와 인간의 문화 차이
3. 괴물이 추구하는 합법성과 공감
4. 드라큘라에게 집단으로 대항하다
5. 드라큘라가 되지 않기 위한 저항
6. 드라큘라의 판별과 배제

3부 괴물 탄생에 대한 공포

1장 / 20세기에 창조된 괴물들
1. 휠체어를 탄 채털리 경
2. 변모하는 숲 속에서
3. 신세계는 과연 멋진가
4. 포드 VS 야만인
5. 제2의 프로메테우스의 불
6. 세계 종말을 맞이하며

2장 / 괴물에 사로잡힌 스필버그
1. 원자폭탄에 사로잡힌 스필버그
2. 조스라는 괴물
3. 폭주하는 쥬라기 괴물
4. 고뇌하는 인공지능
5. 감시 시스템의 네트워크
6. 고뇌하는 유대인으로서

역자 후기 / 인간은 언제 괴물이 될까?
연보

저자소개

저자 오노 ?타로 小野 俊太郞는 일본의 저명한 문학평론가이자 문예비평가. 1959년 삿포로에서 태어났으며, 세이조成城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문화현상으로서의 문학과 영화의 관계, 젠더문제 등을 주제로 연구와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고딕소설, SF소설 및 영화를 통해 현대인의 심리를 진단하며, 기계와 인간의 관계,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인간성의 폐해 등을 인문학적으로 분석해내고 있다. 이 책 《프랑켄슈타인 콤플렉스》는 200여 년 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괴물성과 두려움을 흥미롭게 그려낸 문학비평서이다. ‘인간은 언제 괴물이 될까?’라는 다소 심오한 주제를 《지킬박사와 하이드》 《투명인간》 《드라큘라》와 같은 고딕소설,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 《강철도시》 등의 SF소설, 스필버그의 [뮌헨] [주라기 공원] [우주전쟁] 등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학작품과 영화를 통해 명료하면서도 대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주요 저서로 《피그말리온 콤플렉스》 《남자다움의 신화》 《인간이 되기 위한 예술과 기술》 《모스라의 정신사》등이 있다.

도서소개

인간은 언제 괴물이 될까?

일본의 저명한 문학평론가이자 문예비평가인 오노 ?타로가 기계와 인간의 관계,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인간성의 폐해 등을 인문학적으로 분석해낸 『프랑켄슈타인 콤플렉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0여 년 전 출간된 메리 셸리(Mary Shelley)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괴물성과 두려움을 흥미롭게 그려낸 문학비평서이다. ‘인간은 언제 괴물이 될까?’라는 다소 심오한 주제를 《지킬 박사와 하이드》 《투명인간》 《드라큘라》와 같은 고딕소설, 스필버그의 〈뮌헨〉 〈쥬라기 공원〉 〈우주전쟁〉 등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학작품과 영화를 통해 명료하면서도 대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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