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말 토씨 삼국지를 넘어서 우리말로 쉽게 풀어 쓴 완역 삼국지. 뜻도 알 수 없는 한자말을 소리 나는 대로 적은 뒤 토씨만 우리말로 달아놓은 삼국지들과 달리 사람 이름과 땅 이름, 벼슬 이름을 제외한 거의 모든 말들을 우리말로 바꾼 이 책은 원문에 나오는 시나 노래도 하나도 빼지 않고 옮긴 책이다. 조조는 적벽에서 크게 지고, 주유는 번번이 제갈량에게 당하고 만다. 유비는 형주에 둥지를 틀고 앉아 조조, 손권과 솔발처럼 맞선다. 늙은 장수 황충과 제갈량에 버금가는 방통마저 얻은 유비는 드디어 서촉을 향해 길을 나선다.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부터 솥발처럼 셋으로 나누어진 촉, 오, 위 나라가 하나로 합쳐지기까지 조조, 손권, 제갈공명, 사마의, 조자룡 등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제5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