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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미술 사회

여성 미술 사회

  • 휘트니 채드윅
  • |
  • 시공아트
  • |
  • 2006-07-28 출간
  • |
  • 664페이지
  • |
  • 167 X 240 mm
  • |
  • ISBN 9788952744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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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페미니즘 미술사를 뛰어넘는 그 이상의 책

페미니즘은 이제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미술사 강의에서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가하면 페미니즘 시각에서 작업하는 미술가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런 까닭에 페미니즘 미술 관련 서적들도 이미 여러 종 출간되었다. 그 중에는 페미니즘을 학문적으로 다루거나, 일반 대중을 위해 쉽게 풀어 소개하는 등 페미니즘에 대한 여러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페미니즘 미술을 제대로 설명했다고 하기엔 어딘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감출 수 없다. 도대체 그 까닭은 무엇일까? 아마 그 이유는 한 권의 책으로 페미니즘 미술을 담기엔 그것이 너무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일 것이다.
한 가지 관점에서 본다면 같은 페미니즘 미술가라 할지라도 동일한 범주로 다룰 수 없는 경우가 너무 허다하다. 예를 들어 사진 작업을 하는 신디 셔먼Cindy Sherman과 텍스트를 다루는 제니 홀처Jenny Holzer를 어떻게 하나의 양식으로 묶을 수 있겠는가. 또한 르네상스 시대의 고전적 방식을 고수한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Artemisia Gentileschi와 20세기에 추상표현주의 입장에서 작업한 리 크레이즈너Lee Krasner 사이에서 어떤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겠는가.
그뿐만이 아니다. 여성 미술가들이 모두 페미니즘 시각으로 작업한 것은 아니다. 심지어 어떤 여성 미술가들은 페미니즘에 반하는 작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여성 미술가들은 기존 미술사에서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페미니즘 미술사에서는 페미니즘에 반한다는 이유로 두 번의 배반을 감내해야 했다. 기존의 페미니즘 미술 관련 책들이 대개 여성 미술가들의 성과에 의존하고 그것을 재현하는 일에 몰두했기에 진정한 페미니즘 미술의 명암을 간과한 셈이다.

이 책은 이런 한계를 과감히 넘고자 한다. ‘하나의 페미니즘이란 없다. 다수의 페미니즘들이 있을 뿐’이라는 전제 아래 이질적인 페미니즘 미술들의 흡수를 시도한다. 그렇다고 무모하게 이질적인 미술들을 하나의 범주로 섞지 않는다. 단지 각각의 입장을 인정하고 소개할 뿐이다. 또한 페미니즘에 반하는 입장에 있던 여성 미술가의 작품도 배제하지 않고, 그 진정한 의미를 탐색한다.

잊혀진 여성 미술가를 찾아서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는 동안 미술사의 어느 지점에든 많은 여성 미술가들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흔히 우리는 르네상스의 거장 틴토레토는 잘 알지만 그의 딸 마리에타 로부스티Marietta Robusti는 잘 알지 못한다. 마리에타 로부스티의 그림이 아버지의 그림과 혼동을 일으킬 만큼 훌륭했는데도 말이다. 또한 입체주의 작가인 로베르 들로네Robert Delaunay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그의 아내이자 입체주의 의상을 제작했던 소냐 들로네Sonia Delaunay는 잘 알지 못한다. 역사는 이 여성들에게 어떤 의미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도 이 여성들은 다음에 소개할 여성들보단 훨씬 낫다. 세계 곳곳에는 활발하게 활동한 여성 미술가들은 유색인, 제3세계에서의 활동 등을 이유로 주류 여성 미술사마저도 그들을 폄하하기 때문이다. 흔히 초기 페미니즘 미술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사람을 뽑으라면 단연 주디 시카고Judy Chicago를 첫손가락으로 치켜세우지만 흑인 미술가인 페이스 링골드Faith Ringgold는 그 누구도 기억하려 하지 않는다. 링골드 역시 페미니즘미술의 한 획을 그은 주요 작가인데도 말이다.

이 책은 그동안 주류 미술사가 잊고 있던 여성 미술가와 그들의 작품을 발굴하여 그 의미를 부여하고, 각 시대와 지역에 활동한 여성 작가들의 차이성과 다양성을 꼼꼼히 짚어내고 있다. 그 결과 독자는 중세부터 현대(특히 1990년대)까지, 그리고 유럽 · 영미권에서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여성 미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 중에는 프리다 칼로Frida Kahlo, 케테 콜비츠K?the Kollwitz,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같이 이미 잘 알려진 여성 미술가들이 있는가 하면 중세의 대수녀원장이었던 빙겐의 힐데가르트Hildegard of Bingen와 이름 모를 여성 필사가들, 그리고 동시대의 인도 작가 셰일라 고우다Sheila Gowda, 중국 작가 인 슈전Yin Xiuzhen, 인도네시아 작가 멜라 야르스마Mella Jaarsma 같이 상당한 낯선 미술가들도 등장한다.

한국 여성 미술가들에 대한 새로운 조명

이 책은 세 번 증보되면서 1990년 이후 전 세계 여성 미술가들의 중요 무대로 부상한 각종 주요 국제전의 내용을 추가했다. 베니스 비엔날레, 아바나 비엔날레, 상파울루 비엔날레, 요하네스버그 비엔날레의 개관이 그것이며, 광주 비엔날레까지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윤석남, 김수자, 이불 같은 한국 여성 작가들에 대한 내용이 증보판에 포함되어 한국 독자들에게 친숙함과 기대감을 선사한다.

목차

서문
3판 서문

서론 - 미술사와 여성 미술가

1 중세
2 르네상스의 이상
3 또 다른 르네상스
4 북유럽의 지방 풍속화와 여성 화가
5 아마추어와 아카데미: 프랑스와 영국에 등장한 새로운 여성성 이데올로기
6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성, 계급 그리고 권력
7 유토피아를 향하여: 19세기의 도덕개혁과 미국 미술
8 분리 그러나 불평등: 여성의 영역과 새로운 미술
9 모더니즘, 추상 그리고 신여성, 1910-1925년
10 모더니즘의 재현: 여성의 신체
11 젠더, 인종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모더니즘
12 북미와 영국의 페미니즘 미술
13 새로운 방향: 간략한 개관
14 따로 또 같이 하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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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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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지은이 - 휘트니 채드윅Whitney Chadwick

미들버리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20세기의 유럽?미국 미술을 공부했으며, 현재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교수다.『Myth in Surrealist Painting, Women Artists and the Surrealist Movement, Significant Others:Creativity and Intimate Partnership』(Isabelle de Courtivron과 공동 편집)과『Leonora Carrington:la realidad de la imaginacion』, 그리고『Amazons in the Drawing Room:The Art of Romaine Brooks』를 저술했으며 미술 관련 정기물에 자주 기고하고 있다. 또한 미국, 캐나다, 영국 등지에서 초현실주의, 페미니즘, 현대미술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이 - 김이순

홍익대학교 미술사학과와 뉴욕 주립대학교(버팔로) 미술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홍익대학교에서 조각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홍익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미술사 강의를 하고 있다.

도서소개

중세에서 현대까지 여성 미술의 역사를 살펴보는 <여성ㆍ미술ㆍ사회>. 그동안 주류 미술사에서 소외되어 온 여성 미술가와 그들의 작품을 발굴하여 의미를 부여하는 책이다. 특정한 페미니즘 미학의 시각에서 여성 미술가들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각 시대와 지역에 활동했던 여성 작가들의 차이와 다양성을 꼼꼼히 짚어본다.

저자는 중세부터 현대까지, 그리고 유럽과 영미권에서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여성 미술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미술가들은 물론 상당히 낯선 미술가들도 다루고 있으며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같은 제3세계 여성들의 작품도 함께 살펴본다.

이 책은 세 번 증보되면서 1990년 이후 전 세계 여성 미술가들의 중요 무대로 부상한 각종 주요 국제전의 내용을 추가하였다. 특히 윤석남, 김수자, 이불 등 현재 활동하는 한국 여성 작가들에 대한 내용도 만날 수 있어 한국 독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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