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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메로스

달려라 메로스

  • 다자이 오사무
  • |
  • |
  • 2003-09-10 출간
  • |
  • 270페이지
  • |
  • 135 X 195 mm
  • |
  • ISBN 978899539463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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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간실격人間失格』으로 잘 알려져 있는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집 『달려라 메로스』가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도서출판 숲 간행).
전후 일본 작가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가 자신의 자화상으로 폐인처럼 살아온 남자의 수기 『인간실격』을 집필하고 다마강 수원지에 투신 자살한 것으로 유명한 다자이 오사무. 네 번에 걸친 자살 미수 끝에 성공한 죽음이었다.

『달려라 메로스』는 다자이 오사무 문학의 밝고 건강함을 드러내주는 단편집이다.
전후 일본의 우울한 상황 속에서 자기 부정과 자기 파멸의 길로 돌진한 허무주의자란 평가를 무색하게 하는 잔잔한 웃음과 유머가 전편에 깔려 있다. 표제작 「달려라 메로스」는 일본 중학교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작품이자 1972년 초연 이래 일본 전국에서 1500여 회 공연된 연극 「달려라 메로스」의 원작이기도 하다. 올봄 일본 문화청이 예술 교류 작품으로 선정해 도쿄연극앙상블의 「달려라 메로스」의 한국 공연이 이뤄지기도 했다.

그리스 전설의 소박하고 강한 골격을 살려 그 속에 현대인의 수줍음과 자의식을 잘 표현한 「달려라 메로스」에는 우정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죽음을 향해 달리는 한 인간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예수를 배반할 수밖에 없었던 유다의 심적 동요를 박력 있게 그려낸 「유다의 고백」,
저자가 가장 자신있어 했던 여성의 독백체 형식으로 여학생의 하루를 추적한 걸작 「여학생」,
10년 간의 동경 생활의 방황을 허심탄회하게 써내려가며 그가 겪었던 심적 고통의 지도를 펼쳐보이는 「동경 팔경」,
‘후지 산에는 달맞이꽃이 잘 어울린다’는 표현으로 유명한 「후지 산 백경」 등
지금까지 다자이 오사무라는 작가의 이미지로 부각된 것들과는 사뭇 다른, 그에 대한 판에 박힌 이미지 때문에 간과된, 그러나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다자이 오사무 문학의 인간적인 매력을 발견하게 해준다.
초연한 정신을 유지했던 다자이 오사무의 중기에 해당하는 최고의 예술적 개화기에 성취한 주옥 같은 단편들로 그의 감각과 사상과 지성이 결합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자신의 내면을 표현한 작품이 많은 특수성 때문에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을 읽는 사람은 누구라도 금방 그를 ‘친밀한 존재’로 생각하게 된다. 그의 글을 읽다 보면 마치 읽는 사람이 그의 비밀을 고백받고 있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다자이의 문학에 빠져들게 되면 단지 공감대를 느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이 유일하고 진정한 다자이 오사무의 이해자라는 동지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다자이 오사무만큼 사후의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경우도 드물지만 그의 무덤가에 꽃다발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일본의 젊은 독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다자이 오사무, 일본의 위선을 증오한 독백
다자이 오사무가 문학가로서 창작 활동을 한 시기는 1933년의 「추억」에서 1948년의 「굿바이」에 이르는 겨우 15년 간이다. 이 15년 간은 태평양 전쟁을 중심으로 하는 격동의 시기였으며 일본으로서는 가장 어려움에 처해 있던 시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자이 오사무의 문학은 일본 문학으로서 희유와 보편성과 국제성, 그리고 오늘날에도 사람들의 영혼에 직접 호소해오는 것 같은 불가사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작품을 읽고 있노라면 일본인다운 생각의 바탕 위에 자기 자신과 싸우는 모습, 자기 부정, 자기 파괴를 지향한, 일본 근대문학의 다른 색다른 작품성을 대할 수 있다.
1909년 출생한 이래 그가 성장한 당시의 일본은 메이지유신을 통해 급격한 서구화를 이루고, 서구의 제국주의를 받아들여 급격한 우경화의 길을 걷게 된다. 수많은 영세 농민을 자살로 몰아넣은 고리대금업자 출신 대지주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자신의 출신 계급을 원망하여 좌익운동에 몸담았으나 결국 좌익 운동도 포기하면서 유서의 의도를 지닌 작품들을 써내려가기 시작하는 다자이 오사무. 순수를 동경한 나머지, 억압받는 민중을 위해 살고 싶었으나 그것을 이뤄내기에는 정신이 너무 약했고 몸은 환락에 찌들어 있던 다자이 오사무. 그가 남긴 작품들은 군국주의 일본의 청년이 남긴 자기 혐오의 고백일지도 모른다. 다자이는 패전 후에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이기주의, 악습, 위선, 권력 등에 절망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다자이 오사무는 자기 갱신의 과정을 통해 나비가 되지 못하는 일본이란 사회가 만들어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의 상처받은 내면을 충실히 성찰한 첫번째 작가라 할 수 있다.

목차

귀향 ... 7
동경 팔경 ... 41
유다의 고뱍 ... 85
후지 산 백경 ... 115
여학생 ... 151
달려라 메로스 ... 213
소원 ... 239
고향 ... 245

저자소개

아오모리현 출생. 본명은 츠시자 슈지. 동경대 불문학과 중퇴. 재학 중 공산당운동에 관여하다 탈퇴. 긴자의 술집 여성과 가마쿠라에서 동반 자살을 시도했으나 자신만 살아남는다. 1935년 이 제1회 아쿠타가와상 차석으로 입상하여 이듬해 첫번째 창작집 을 발행. 이때 파비널 중독으로 고생. 1939년 이부세 씨의 중매로 이시하라 미치코와 결혼하여 생활이 안정이 되자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등으로 유명 작가가 되지만 을 남기고 야마사키 도미에와 함께 다마 강 수원지에 투신 자살한다.

일본 릿쿄대학 경영학부를 거쳐 SANNO 대학원에서 경영정보학을 전공했으며 일본문학에 관심이 많아 일본의 소설가들과 친분을 쌓으며 평소에 친한 작가로부터 소설작법을 공부했다. 일본에서 법인을 설립하여 무역 및 컨설팅 사업에 종사. 귀국 후 한일 양국의 IT 관련업체 자문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AUSOME INC 대표이사로 있다. 번역서로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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