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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 키케로
  • |
  • |
  • 2005-06-30 출간
  • |
  • 237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9129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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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노인’은 있어도 ‘원로’는 찾아보기 힘든, 이른바 원로부재(元老不在)의 사회가 된 지 오래인 우리 현실을 볼 때 잘 늙어가는 지혜, 품위 있게 늙어가는 법, 길어진 노년을 의미 있게 즐기는 법을 터득하는 일은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키케로(Marcus Tullius Cicero, 106-43 B. C.)가 62세에 쓴 <노년에 관하여>는 삼십대의 두 젊은이의 요청에 따라 84세의 명망 있는 大카토(실존했던 로마의 대정치가)가 노년의 짐을 어떻게 참고 견디는 것이 최선인지를 일러주며 아울러 노년에 대한 4가지 주요 편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형식의 대화편이다.
카토는 자신의 경험과 선현들의 이야기, 책을 통해 알게 된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포도주가 오래되었다고 모두 시어지지 않듯이, 늙는다고 모든 사람이 비참해지거나 황량해지는 것은 아님을 강조하면서 의미 있게 즐길 수 있는 노년을 역설한다.

키케로에 의하면, 분별 있는 젊은 시절을 보낸 이에게는 지혜로운 노년이 오고, 탐욕과 욕망에 사로잡힌 젊음을 보낸 이에게는 영혼의 빛이 소멸된 노년이 오게 된다. 노년이 되어 쉽게 속아 넘어가고 조심성을 잃는 노인들이 있지만 키케로는 이러한 결점이 딱히 노년에게만 속하는 결점은 아니라고 말한다. 결국 키케로는 인간은 어느 시기에나 매력 있는 존재로, 나이를 먹을수록 소멸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새로 획득하는 장점이 있는 법이니 결코 노년을 슬퍼하지 말라고 위로한다. 그는 노년과 죽음에 대한 정신적인 공황을 희망의 언어로 치료한다. 길어진 노년을 살아갈 현대인들이라면 키케로가 인생과 우주에 대해 들려주는 철학적·인생론적 차원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존중 받는 노년을 준비해봄직하다.

<우정에 관하여>는 로마 시대에 우정이 두텁기로 소문이 난 라일리우스와 소(小) 스키피오가 있었는데, 소 스키피오가 죽은 뒤 그와의 우정을 되새기며 라일리우스가 두 젊은이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쓰여진 철학적 이야기다.
친구의 죽음이 가져다준 충격과 동요를 묻는 젊은이에게 라일리우스는 “나는 스키피오가 불상사를 당했다고 믿지 않네. 그토록 위대한 인물로 떠받들어진 만큼 그는 지하의 망령들에게로 내려간 것이 아니라 하늘의 신들에게로 올라갔을 것이네. 불상사가 일어난 것이라면 그것은 나에게 일어난 것이겠지. 하지만 자신의 불행 때문에 지나치게 괴로워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의 특징이라네.”라고 말하며 우정이란 무엇인가, 우정의 가치는 무엇인가, 우정이 지켜야 할 원칙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우정에 적용되는 평범한 규범들은 무엇인가를 이야기한다.
이 대화편 속에는 그밖에도 친구를 고르는 기준, 친구를 사랑할 때는 어느 정도로 사랑해야 하는가 하는 한계와 경계를 설정하는 문제, 언제부터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있는지, 친구의 이익을 해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절교할 수밖에 없는 친구와는 어떻게 헤어져야 하는지, 오래된 친구와 새 친구 사이에서의 문제 등 친구와 우정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가 나온다.
이 대화편은 격조 높고 차분하고 운치 있는 문장으로 키케로의 대화편들 중에서도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단테는 동경의 여인 베아트리체가 죽은 뒤 이 작품을 읽으며 위안을 얻었다고 한다.

목차

키케로는 왜 전설적인 인물인가
일러두기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노년에 관하여 - 주
우정에 관하여 - 주

로마의 통치구조
주요 연대표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저자 : 키케로
저자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Marcus Tullius Cicero는 기원전 106~43년. 로마의 웅변가, 정치가, 철학자, 문인으로 수사학의 대가이자 고전 라틴 산문의 창조자이며 완성자이다. 로마에서 남동쪽으로 110킬로미터 떨어진 아르피니움의 기사 가문의 장남으로 태어난다. 기원전 90년 로마에 가서 법률을 공부했으며, 당시 로마에 와 있던 아테나이 아카데메이아 학파의 수장이었던 필론과 스토아 철학자 디오도토스에게서 철학을 배운다. 그 뒤 그는 뛰어난 웅변술과 문장 구사력으로 굵직굵직한 사건의 변론을 맡아 정곡을 찌르는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잇달아 승소하여 변호사로서 명성을 쌓으며 로마의 제일가는 웅변가가 된다. 정계 진출을 위한 엘리트 코스를 거친 그는 기원전 69년에 조영관(aedilis), 기원전 66년에 법정관(praetor), 기원전 63년에는 로마의 최고 정치 지도자인 집정관(consul)이 되는데, 모두 법정 최저 연령에 선출된다. 그러나 그는 정치적 소신이었던 공화정 붕괴를 막기 위해 카이사르와 오랫동안 반목하던 중 정계에서 밀려나 은둔 생활을 하게 된다. 카이사르가 암살된 뒤 정계에 복귀했으나 기원전 43년 결국 자신이 탄핵했던 안토니우스의 부하들에게 암살되어 그가 50년 동안 법률가이자 정치가로 활동했던 포룸 로마눔의 연단에 머리와 손이 효시된다. 키케로의 정치적 신념은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공화정은 로마의 귀중한 유산이었으며 고전 문화에 대한 그의 공헌은 불멸의 것이었다. 그의 연설과 철학적 저술은 카이사르가 예견한 것처럼 유럽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사상은 세대를 거치면서 문명화된 가치 체계의 원천이 되었다. 평화와 이성에 몸 바친 그의 사상과 사색은 『국가론』 『법률에 관하여』 『웅변가에 관하여』 『브루투스』 『웅변가』 『최고선과 최고악』 『투스쿨룸에서의 담론』 『신들의 본성에 관하여』 『운명에 관하여』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예언에 관하여』 『의무에 관하여』 등 주옥같은 저술을 남겼다.

역자 : 천병희
역자 천병희는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횔덜린의 핀다르 수용에 관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5년 동안 독문학과 고전문학을 수학했으며 북 바덴 주정부 시행 희랍어검정시험(Graecum) 및 라틴어검정시험(Groβes Latinum)에 합격했다. 지금은 단국대학교 인문학부 명예 교수로, 그리스 문학과 라틴 문학을 원전에서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원전 번역으로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헤로도토스의 『역사』, 헤시오도스의『신들의 계보』, 아폴로도로스의 『원전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아이스퀼로스 비극 전집』, 『소포클레스 비극 전집』, 『에우리피데스 비극 전집』, 아리스토파네스의 『구름』 『새』 『개구리』, 아리스토텔레스 및 호라티우스의 『시학』 등 다수가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그리스 비극의 이해』 등이 있다.

도서소개

키케로의 명문장을 한 권으로 만나다!

키케로의 《노년에 관하여》와 《우정에 관하여》를 한 권으로 묶은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는 라틴어 원전을 번역한 책이다. '노년'에 관해 그리고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우정'에 관해 말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철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문장가로 이름이 드높았던 키케로의 진면목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문구들로 가득하다.

《노년에 관하여》는 84세의 명망 있는 대정치가 카토가 노년의 짐을 어떻게 참고 견디는 것이 최선인지를 일러주며 노년에 대한 4가지 주요 편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형식의 대화편이다. 늙는다고 모든 사람이 비참해지거나 황량해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의미 있게 즐길 수 있는 노년을 역설하고 있다.

《우정에 관하여》는 라일리우스가 두 젊은이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쓰여진 우정에 관한 철학적 담론이다. 우정이란 무엇인지, 우정의 가치는 무엇인지, 우정이 지켜야 할 원칙들을 어떤 것이 있는지, 우정에 적용되는 평범한 규범들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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