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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1

서유기 1

  • 오승은
  • |
  • |
  • 2014-03-18 출간
  • |
  • 316페이지
  • |
  • 153 X 224 X 158 mm /560g
  • |
  • ISBN 978898133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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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2004년, 우리는 왜 『서유기』를 읽어야 하는가?◆

『해리 포터』와 『반지의 제왕』, 『퇴마록』등 최근의 인기 소설들은 21세기 초엽의 세계 문학계를 거의 판타지 소설의 시대라고 불러도 좋을 만한 것으로 만들어놓았다. 이러한 열기가 조성된 데에는 컴퓨터 네트워크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한 게임 산업의 성장과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영화 제작 기법의 발전도 큰 기여를 했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 성과를 올린 영화 『매트릭스』도 이 열기를 북돋는 데 한 몫을 했음은 물론이다.
이 열기 속에는 공통적으로 환상의 모험을 통한 선악의 대결 구도가 들어 있다. 그리고 그 구도의 중심에는 순수하고 열정적이며, 끊임없는 고난을 극복함으로써 새롭고 더 강력한 능력을 얻는 주인공에 대한 동경이 들어 있다.
그런데 전 세계를 대표하는 판타지 작품들의 대부분은 서구의 전설과 문명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설이나 영화라는 장르가 기본적으로 서구 산업사회의 산물인 이상 이런 결과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환상적 모험’이라는 비슷한 이야기의 전통이 없었던 것이 아닌 동양 사회에서 어떤 형식으로든 현대적인(혹은 세계화된) 판타지 작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예가 거의 없다는 현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문제인 것이다.
예를 들어서 고대 중국과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환상적 모험 이야기인 『서유기』는 일본의 저명 작가들에 의해 몇 종류의 만화로 개편되어 지금까지 동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고, 홍콩에서 제작된 영화 역시 중국의 위성 텔레비전에서 매년 몇 차례씩 방영되고 있다. 그러나 『서유기』?주인공과 스토리 구조 자체, 혹은 거기에서 파생된 이미지까지 포함해서?를 기반으로 다시 창작된 고답적인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살 만한 작품이 나온 적은 전혀 없다.

▶믿을 만한 번역본을 읽기 위하여, 『서유기』의 진가를 확인하기 위하여

그러나 폐쇄적인 우리나라 평론계의 사정을 말하기 전에, 적어도 한국에서 지금까지 ‘제대로 된 『서유기』’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서유기』는 2000년대 초반까지 주로 어린이를 위한 만화나 영화의 형태로만 알려져 있는 형편이었다. 결국 중국의 다른 고전 명작들과 마찬가지로 『서유기』도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어와 한문 문헌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의 손에 의해, 일본어 번역을 토대로 한 불완전한 번역본들만이 간신히 명맥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들의 대부분은 첫째,『서유기』이야기 속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시사(詩詞)들의 번역이 누락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둘째, 중국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부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 수많은 각종 오역(誤譯)을 포함한 상태였다. 그나마 1980년대 이후로 서점이나 도서관에서는 그것들조차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완역본’을 표방하는 번역본이 나온 것도 최근의 일인데, 이 번역본(문학과지성사, 2003)의 번역자인 임홍빈도 엄밀히 따지자면 전문적인 중국 고전소설 연구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의 번역은 이 소설의 문학성과 정확성보다는 의미의 전달에만 치중한 듯한 경향이 있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일반 독자들에게 『서유기』는 거의 어린이용 만화나 동화 이상의 어떤 것으로 인식된 적이 거의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몇몇 전문 연구자를 제외하면 이 작품이 어째서 당당히 중국 고전 소설을 대표하는 ‘육대소설’?『서유기』『금병매金甁梅』『수호전水滸傳』『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유림외사儒林外史』『홍루몽紅樓夢』? 가운데 하나가 되었는지 이해하는 사람도 드물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초래된 가장 큰 이유는 믿을 만한 번역본이 없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갑신년에 만나는 각별한 책, 『서유기』

삼장법사가 아닌 손오공이 주인공이 되어 맹활약하는 솔출판사 판 ‘이탁오비평본’ 『서유기』는 갑신(甲申)년, 원숭이해를 맞은 우리에게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여의봉 하나 달랑 들고 단기필마로 온갖 요괴와 맞서 싸워 끝내 격퇴하는 손오공과 고지식하게 원칙만 고집하다가 고난 앞에서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리고 비겁하게 도망가는 삼장법사는 명백히 대비된다. 여기서 삼장법사는 기득권의 구태의연함과 봉건성, 지리멸렬함으로, 손오공은 민중의 생동감과 생활력, 해학성으로 표상된다. 또한 원숭이, 손오공의 통통 튀고 발랄하기 그지없는 언행, 고난 앞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여유로운 태도에서 우리를 무겁게 짓누르는 현실의 무게를 가볍게 떨쳐 일어날 수 있는 인물을 『서유기』속에서 투사할 수 있다.

◆ 솔출판사 판 『서유기』의 특징◆
1) 중국 소설 전공 연구자들에 의한 명실 공히 최고의 완역이다
2) 감칠맛 나는 문장, 읽고 또 읽어도 재미있다!
3) 작품 속의 전문 용어, 한자어, 불교/도교 용어 등을 최다/최고 수준의 역주로 설명했다
4) 『서유기』의 대표 판본인[이탁오비평본]을 저본으로 삼은 ‘정통 완역’이다
5) 한글 세대를 위한 중국어 번역서의 전범이다
6) 독자들의 깊이 있는 독서를 안배한 부록이 충실하다

목차

제11회 당태종,불교를 장려하고 수륙대회를 열게 하다.

제12회 관음보살,문둥이 중으로 변하여 삼장법사를 만나다

제13회 삼장법사,쌍차령에서 첫번째 고난을 당하다.

제14회 손오공, 삼장법사의 제자가 되다.

제15회 삼장법사,용마를 얻다

제16회 관음선원에서 금란가사를 잃다.

제17회 흑풍산 요괴에게서 금란가사를 잃다.

제18회 고로장의 요괴 사위

제19회 운잔동에서 저팔계를 거둬들이다.

제20회 삼장법사, 황풍령에서 납치되다.

부록
1.불교,도교 용어풀이
2.주요등장인물
3.현장법사의 서역 여행도

저자소개

저자 오승은吳承恩(1500?~1582?)
중국 명나라 회안부淮安府 산양현山陽縣(지금의 쟝쑤성江蘇省 화이안스淮安市)에서 서출로 태어났다. 자字는 여충汝忠이고 호號는 사양거사射陽居士이다.
가정 29년부터 약 10년 동안 오승은은 남경南京의 국자감國子監에 들어가서 공부했으나, 음주와 풍류에 빠져 지냈다. 그러던 중 왜구의 침입으로 남경이 위태로워질 무렵 가까스로 방탕한 생활에서 벗어나, 가정 41년에 북경北京으로 가서 벼슬을 구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가정 45년에 장흥현승長興縣丞으로 임명되나, 두 해가 채 지나지 않아 탐관貪官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다시 감옥에서 풀려나 형부기선荊府記善의 벼슬을 받았으나 결국 부임하지 않고 사퇴한 후 회안부로 돌아가 의기소침한 채 시문을 지으며 만년을 보낸다. 오승은에게 후손이 없었던 탓에 그의 시문집 『사양선생존고射陽先生存稿』와 사집詞集 『화초신편花草新編』은 훗날 그의 육촌 외손자인 구도丘度에 의해 출간된다.

옮긴이 서울대학교 서유기 번역 연구회

홍상훈
신주리
이소영
최형섭
홍주연

도서소개

중국 문학계 젊은 학자들에 의한 국내 최초의 정본 완역한 [서유기]. 예전 일본역에 기초해 그나마 내용을 축약하고 한자어에 토시만 붙인 문체가 아니라 쉬운 구어체의 문장으로 완역하였다. 여러가지 중국판의 삽화를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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