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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세상에 홀리다

미술 세상에 홀리다

  • 줄리언스팰딩
  • |
  • 세미콜론
  • |
  • 2007-10-09 출간
  • |
  • 327페이지
  • |
  • 172 X 235 mm
  • |
  • ISBN 978898371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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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은 이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감상하는 기본적인 방식이자 태도처럼 얘기되곤 한다. 그러나 미술 감상, 정말 아는 만큼 보일까? 미술 사조와 학파, 양식 대해 더 잘 알면 그 작품을 더 잘 감상할 수 있을까? 혹시 아는 것만 보이는 것은 아닐까? 줄리언 스팰딩의 『미술, 세상에 홀리다』(원제 Art of Wonder: A History of Seeing)는 미술을 제대로 느끼고 알고 싶다면 미술사에 대한 지식에서 자유로워지라고 말하는 책이다. 다년간 미술계에서 활동하면서 그 누구보다 미술사적 지식에 출중할 것이 분명한 저자는 아이러니하게도 미술을 제대로 보기 위해 필요한 것은 태초 인류가 세상과 자연, 신에게 보내던 그 순수하고 경이로움에 찬 눈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경이로움을 발견하는 눈을 되찾는 것만으로 예술의 본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새로운 시각으로 미술을 바라보고 또 그런 시각을 갖기를 권고하는 이 책은 총 10장으로 이루어졌다. 1~7장까지는 미술의 영원한 소재이자 고대 인류가 자연과 세계에 대해 신성하고 친근하게 여기던 별, 태양, 달, 계절, 탄생, 죽음, 신 등의 주제들이 어떤 시각에서 어떻게 미술품으로 표현되었는지 살펴보고, 8~10장부터는 우리에게 익숙한 연대기 순으로 중세의 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의 흐름을 살펴본다. 저자는 7장까지의 무역사적이고 자유연상적인 주제별 접근을 흐르는 물속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에 비유하고 그 이후의 역사적 접근을 강둑에서 흐르는 물을 지켜보는 것에 비유한다.
이 책은 영국 작가 클럽(Author"s Club)에서 우수한 예술서 저작에 수여하는 베니스터 플레처 상을 수상했다. 건축가이자 건축사가였던 베니스터 플레처 경의 이름을 따서 제정한 상으로 곰브리치를 비롯하여 케네스 클라크, 니콜라우스 페브스너 같은 유수의 미술사가들이 역대 수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가 비평가이고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믿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주석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고대 예술에 대한 우리의 해석을 확증해 줄 문자 기록이 전해지지 않는 것처럼 이 책에서 행하는 분석은 지식과 텍스트의 뒷받침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대신 자신이 본 것을 독자들에게도 보여 주기 위해 풍부한 도판을 사용했고, 도판을 쓰기 어려운 것은 직접 그린 수채화 삽화로 실었다. 자신이 그린 그림으로 시각적인 주석을 단 셈이다.
미술 양식이나 미술가가 중심인 기존 미술사의 서술 방식을 따르지 않는 이 책은 언뜻 보기엔 쉬운 읽을거리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읽을수록 그 공력의 깊이가 크게 느껴지며 여운이 남는 책임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의 저자야말로 서양미술사에 그치지 않고 인도, 중국, 일본, 아프리카, 남미의 미술에 이르기까지 전체 미술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지녔으면서도 지식의 무게에 눌리지 않고 태초의 눈이 지닌 순수한 경이감을 스스로 보존하고 있는 시각의 소유자가 아닐까 한다.


목차


서문 - 미술의 본능, 경이로움
1장 영혼을 품은 빛, 별
2장 고대인의 세계관을 담은 미술
3장 생명의 근원, 태양
4장 사랑과 혼돈을 나타내는 달
5장 모든 신비 가운데 으뜸인 탄생
6장 삶을 뛰어넘는 신비, 죽음
7장 신의 모습을 그린 미술
8장 신성한 빛을 그린 중세와 르네상스
9장 빛에서도 어둠을 본 계몽주의 시대
10장 보이지 않는 세계를 향해, 현대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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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저작권과 출처

저자소개

지은이
줄리언 스팰딩(Julian Spalding)
작가이자 독립 큐레이터. 셰필드, 글래스고, 맨체스터 등 영국 여러 도시의 미술관과 갤러리의 관장으로 일했다. 러스킨 미술관, 오픈 뮤지엄, 세인트 멍고 종교 미술 및 생활 박물관, 글래스고 현대미술관 등을 설립했고, 2000년에는 캠페인 퍼 드로잉(Campaign For Drawing)을 출범시켰다. 그 외 저서로는 『시적인 박물관(The Poetic Museum - Reviving Historic Collections)』(2002), 『예술의 몰락(The Eclipse of Art - Tackling the Crisis in Art Today)』(2003)이 있다.

옮긴이
김병화
서울대 고고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2007년 현재 번역 및 기획 네트워크 ‘사이에’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장성, 중국사를 말하다』, 『상징 이야기』, 『HOW TO READ 비트겐슈타인』, 『모더니티의 수도 파리』, 『세기말 비엔나』, 『루트비히 판 베토벤』, 『쇼스타코비치의 증언』, 『첼리스트 카잘스-나의 기쁨과 슬픔』, 『카루소』, 『이 고기를 먹지 마라』, 『음악의 첫날밤』 등이 있다.

도서소개

미술관에 전시된, 박제된 미술이 아닌 살아 숨쉬는 미술 이야기!

『미술 세상에 홀리다』는 고대에서 시작해 중세를 거쳐 현대에 이르는 미술의 역사를 특별한 시각으로 훑어본다. 작품과 작가 위주의 일반적인 미술사 서술 방식을 떠나 '어떤 시각에서 그런 작품이 만들어졌는지, 세상을 어떻게 보았길래 그런 그림을 그렸는지' 등을 탐색하였다.

본문은 과학과 종교가 구별되지 않던 아주 오래전, 사람들이 주위 세계를 보고 느낀 경이감과 신비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예술이 탄생한 순간부터 시작한다. 미술의 영원한 소재이자 고대 인류가 자연과 세계에 대해 신성하고 친근하게 여기던 태양과 달, 별, 계절, 탄생, 죽음, 신 등의 주제들이 어떤 시각에서 어떻게 미술품으로 표현되었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고대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3만 5000년의 시간에 걸쳐 유럽은 물론 아시아, 인도, 남미, 아프리카의 미술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무역사적이고 자유연상적인 주제별 접근을 흐르는 물속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에 비유하고 그 이후의 역사적 접근을 강둑에서 흐르는 물을 지켜보는 것에 비유하며, 미술을 보는 올바른 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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